자전거바이콜

바이콜릭스 293차 신천-홍죽천-문산천 라이딩<160612>

sanriro 2016. 6. 14. 06:21






쉐도우수 자전거길:[하천&호수&고개&사적지]

신천-홍죽천-소사고개-기산저수지-문산천-마장저수지-

신산천-윤관묘-해음령-벽제천-공릉천-오금천<160612>




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293차 신천-홍죽천-문산천 라이딩<결과>

 

 

 


홍죽천 027

 


일시: 2016.6.12.() 09:40~16:40(7시간)

참가: 쉐도우수 람보림  바이크손 스머프차 베어킴 블랙캣 (6)


코스:

양주역-중랑천-어둔천-어둔저수지-작고개-신천-홍죽천-소사고개-기산저수지-문산천-마장저수지-소령원(숲길)-영장교/일성식당(잡어탕)문산천-창만협동교-부곡교-추월교-신산천-광탄읍-윤관묘-용미리-해음령터널-벽제천-벽제역-상산동고개-공릉천-오금천-오금3로고개-통일로-삼송역(61km)  

 







기획·영상·후기: 쉐도우수


 

이날은 양주역을 출발해 9개의 하천을 따라 6개의 크고 작은 고개들을 넘으며, 풍치 좋은 호수를 관경(觀景)하고, 소령원과 윤관묘 등 역사유적과 자연으로부터 힐링을 받는 숲길을 더듬으며, 삼송역에 이르는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한 라이딩이었다. 쉐도우수가 올해 417일과 66일 답사했던 백석-광탄-벽제, 문산천 종주 두 코스를 한 코스로 축약한 길이다.

 

양주역에 6명이 모였다. 이날 4mm까지의 강우가 예보됐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적당한 비는 라이딩으로 달구어진 체온과 자전거바퀴를 시원하게 식혀주니 더 바라는 바이다?”이런 식의 자전거 마니아 베테랑들이니까!

 

하늘에 회색구름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양주역을 출발한 라이딩은 비를 머금어 서늘한 아침 공기를 가른다. 중랑천 길로 의정부 쪽 방향 잠깐 남행하다 만난 어둔천으로 어둔리저수지에 올라 행장을 다시 추스르고, 나지막한 작고개를 넘어, 백석의 신천을 만나 둑과 둔치의 자전거 길을 탄다.

 

홍죽천을 만나며 둑으로 올라 카브로딩 하고, 서남방 소사고개를 향하기 시작하니 이슬비도 시작된다. 빗방울은 때로 좀 더 굵은 가랑비이기도 한다. 비포장길이 나타나자, 비로 노면이 질척거린다. 자전거바퀴는 진흙으로 잔뜩 두터워지고, 흙 보라가 라이더의 앞뒤로 튀어 올라, 둑길을 포기하고 서둘러 차도 권율로로 나선다. 차도의 흐르는 빗물에 굴러가는 바퀴의 흙들을 지워버리면서 길이1.2km 경사12%의 제법 고된 소사고개를 오른다.

 

고개 너머는 문산천의 상류인 기산저수지! 저수지를 바라보며 문산천의 발원지라는 동남방향 한강봉도 확인한다.

비는 멈췄지만 젖어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조심하며 마장저수지로 이어간다. 캠프장이 많은 호반의 호젓한 숲길을 즐기다 갑자기 솟아오르는 20%급경사를 환호하며 극복한 후, 마장저수지의 전경을 감상한다. 이어진 수문제방 쪽 전망대에서의 경관이 더 멋지다.

 

점심 먹을 식당에 메뉴를 미리 주문하고, 저수지를 내려서 이시소자연문화체험학교와 전통가옥으로 단장된 명가람을 일별하고, 피톤치드 가득히 청량한 소령원숲길을 달려본다, 조선조 영조임금의 생모 숙빈최씨의 묘소 소령원도 들어가보고, 영장교 건너 <어죽 털래기>가 유명한 일성식당에서 잡어매운탕과 함께 점심을 푸짐하게 먹는다.

 

문산천을 둑길과 차도로 번갈아 달린 후, 창만협동교 둑길로 들어서 비암천을 합류한 후 부곡교를 건너 문산천 우안(右岸)을 달리다 추월교에 이르러, 당초 계획했던 문산천 하류 임진강까지의 라이딩은 중단한다. 이전에 문산 시내를 여러 차례 거쳤었고, 이후의 둑이 너무 단조롭기 때문이다.

 

해서 추월교를 건너 유턴, 신산천을 따라 광탄 신산리로 가 윤관장군묘를 참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 용미리를 거쳐 새로 뚫린 해음령터널로 고양으로 넘어가 요리저리 벽제천 둑길을 찾아 타고, 벽제역에서 상산마을고개 넘어 공릉천으로 들어서 최근 새로 조성된 자전거 길을 즐겨본다.

 

이후의 길이 참 좋았다. 이전처럼 벽제교에서 통일로를 만나 좌회전, 차도주행으로 지루한 숫돌고개를 넘어 삼송역으로 가는 대신, 그 이전 오금천을 따라 새로 조성된 아름다운 자전거 길로 얕은 오금3로 고개를 넘어 종착지 삼송역에 도착한다. 전철에 오르기 전에 맥주 한잔으로 오늘 라이딩을 자축하니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이번 라이딩도, 되도록 차도를 피하고, 하천의 둑길로, 숨은 길로, 호젓하고 편안하게 즐기며, 목적지에 이를 수 있었다. 이 모두 나이 칠순에 들어서서도, 가파른 경사와 비포장 길 60km를 우중(雨中)에도 소화해 내는, 바이콜릭스 친구들의 10년 자전거경륜과 그를 통해 다져진 체력이 구비되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을 것이다. 브라보 바이콜! ♥♥

 

 

양주역을 출발 001 003 004


 

중랑천 길을 잠시 005


 

어둔천을 따라 007 008


 

어둔리 저수지에서 009


 

양주시 어둔동에서 백석읍으로 넘는 작고개 010 011


 

백석읍 신천의 자전거 길 016 017 018 020 021


 

홍죽천 합수지점에서 둑 위로 올라 024 026


 

홍죽천 둑길 027 028


 

빗속에 진흙 튀어 오르는 비포장 길을 피해 차도로 029


 

소사고개를 올라 032 034 035 036


 

소사고개 정상에서 038


 

기산저수지에서 039 040 041


 

마장저수지 호반 급경사와 전망 044 046 047 049


 

마장저수지 수문제방 전망대 050 051 056


 

이시소자연문화체험학교 057


 

전통한옥 (옛 식당 명가람) 058


 

소령원 숲길 060 062 064 065 066 071 077 079




 

소령원 072 076 074


 

점심 먹은 문산천 영장교 근처 일성식당 080 083


 

흙투성이 바퀴를 샤워시키고 085


 

문산천을 따라 086 090 091 094


 

추월교에서 유턴 신산천 둑길로 095 096 099 100


 

신산리를 통과해 102


 

윤관장군묘소 여충사 앞 매점에서 아이스바로 카브로딩한 후

묘소를 돌아봐 104 105 106 107 108


 

한민고 입구 용암사 고개 넘어 용미리를 거쳐 109 111 112


 

서서울CC급경사를 버리고 해음령터널을 통과 115 116 117 118

 

벽제천 둑길 119 120


 

벽제역 교차로 건너 상산마을 언덕 넘어 121 125 126 127


 

공릉천 자전거 길 128 130 132 133


 

오금천 자전거길 135 140


 

오금3로 고개 142 143


 

삼송역 도착 뒤풀이 144 145


 

 

 

 

♥♥

 

◎◎다음 라이딩은 619일 건너뛰고

26일입니다 ◎◎

 

 

♬♬

 

낙수/개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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