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자전거길

쉐도우수자전거 길: 도둑고개/스무나리고개/금당천<170723>

sanriro 2017. 7. 25. 14:43




쉐도우수자전거 길: 도둑고개/스무나리고개/금당천

<170723 바이콜릭스333차>

 

 

-자전거 周遊山河: 빗속의 도둑고개~스무나리고개~금당천-

 

 


스무나리 고개 0038


빗속의 신륵사 일주문 0108

 

코스:

용문역-흑천-광탄리유원지-6번경강로-단월교차로-비룡고개-용머리휴게소-용두교차로/-경강로/용두천-갈운리/갈운천-도둑(=도덕)고개/보현정-석화3/-동원썬밸리CC입구-석화교3/-사철교3/-업힐/오크벨리CC입구-금왕산/스무나리고개(하늘숲추모공원)-가랫골3/-계정천/계정교/-산자락길-양동제일교회/양동큰대문집(점심)/철로굴길/SK양동주유소3/-석곡천-349번양동로-지천-단석교차로/단석천/-88번여양3-단석저수지-송석정/bst-광주원주고속도/하통-서화고개-원골천/서원교-주암교/금당천/- (201210월 바이콜은 여기서 우회전 일신역 석불역 지평역으로 해서 용문역으로 복귀)- 금당천/좌안/둑길/남행-신라교-수상교/우안-당우3/북내체육공원-차도/좌측/자전거길-당우교차로/당우교/좌안-완장천/신접교-금당천/좌안-금당교/-강문로-신륵로-산에들에3/-신륵사/경내-여주대교-상동3-버스터미널4/1시방향-소양천교/소양천/좌안-교리1-교리교/-여주역: 78km

    

 

실측 거리(km)

광탄리유원지습지공원6.6-삼가교8.5-비룡육교11.6-용머리휴게소14.4-용두교차로15.1-몰운재입구19.5-갈운4리느티나무23.2-도덕고개정상25.1-석화삼거리26-석화교삼거리35km-횡성옥석쉼터CU삼거리36.6-스무나리정상41.3-가랫골삼거리45.1-양동큰대문집48.9-단석교차로50.9-단석저수지51.3-송석정52.5-서화고개54.2-주암교57.3-신라교64.5-당우교차로67-금당교70.8-신륵사뒷길입구72.3-일주문73.1-여주역77.9km

 

 

 

요도/스카이천의 GPS코스분석도(고갯길)

 

라이딩 코스1,2


코스분석1,2

 

♣♣♣

 

 

이번 쉐도우수 자전거 길, 바이콜릭스와 20121014일 이미 탔던 코스지만, 당시 동행 못했던 스카이천과 스머프차에게 이곳 고갯길 맛을 안내해주기 위해 다시 찾은 곳이다. 보충학습개념의 보충 라이딩이라 할까?

 

당시 코스와는 일부 변화가 있다. 전반부 용머리-도둑고개-스무나리고개-양동-서화고개까지는 같은 길이지만, 서화고개 넘어 만나는 북내면 주암리 금당천의 주암교서부터는 달라진다. 그땐 주암교를 건너 우회전 북행하면서 중앙선의 석불역-지평역을 연하는 길을 따라 그릇고개 넘어 용문역으로 원점 회귀했지만. 이번에는 주암교에서 좌회전 남행하면서 금당천의 좌우 둑길을 번갈아 타고, 북내면을 거쳐 남한강까지 내려가, 신륵사 길로 여주대교를 건너, 최근 자주 이용하는 경강선 여주역에 닿는다.

 

그러나 이번 라이딩의 이야기는 코스의 여하(如何)보다, 당일의 기상과 자전거 고장과 극복의 해프닝 등의 상황설명에 초점이 맞춰진다.

기상은 동호회 라이딩이 여름방학까지 하는 7월 하순 복중(伏中)에 장마철이니 찜통더위다. 기온이 전국적으로 30도 중반을 넘어서 폭염경보가 연일 내려지고, 호우(豪雨)경보까지 더해져 곳곳이 물난리다. 노약자들은 외출을 삼가 하길 권하는 국민안전처 안내문자가 휴대전화에 매일 뜨는 상황이다.

 

그러니 예정된 라이딩도 실행여부는 당일 아침의 기상을 보아야 한다. 일행 중엔 폭염이 심하면 동행하지 않겠단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좀 더 평이(平易)한 코스를 별도로 준비하기도 했다.

용문역에서 흑천을 바로 건너, 화전고개 넘어 어은저수지에서 계림천을 타고 대신면을 거쳐 남한강으로 나가 여주보 건너 여주역으로 가는 코스다. 도둑고개 스무나리고개보다는 훨씬 강도가 약한 길이기 때문이다.

 

마침 기상예보를 접하니, 723일 당일 고개 라이딩 지역인 경기도 양평 청운면과 양동면, 강원도 횡성 서원면의 조건은 해볼 만 했다. 정오 전후 기온은 모두 30도 이하. 강우량은 5~20mm. 강풍이 불지 않는 한 여름비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노면의 복사열을 식혀주니 라이딩에 최적의 상태가 된다. 그래서 예정대로 결행하기로 했고, 모두가 나와 주었다.

 

예상대로, 여러 차례 경험대로 여름 비 속 라이딩은 시원 상쾌했다. 오히려 더 낭만적이었다. 뮤지컬영화<Singin’ in the Rain>의 주제곡이나, 폴 뉴먼과 로버트레드포드의 <내일을 향해 쏴라>영화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가락이 코에서 절로 나오게 한다.

용두교차로에서부터 시작된 오르막10km 도둑고개 길에서 하필 고장을 낸 베어킴의 엘파마 때문에 쌩 고생을 하고, 다행히 횡성의용소방대 구급차를 조우(遭遇)해 신세를 지고 스무나리고개를 극복했던 해프닝이 벌어져, 지금 생각하면 더욱 인상적이고 즐거웠던 이야기 거리로 남게 됐다.

 

금당천을 타고 여주역으로 향했던 평탄한 새 코스의 설정도, 최근 50km 내외를 맴돌다 70km를 훨씬 넘어선 장거리에 나섰지만 이를 편히 소화해 내게 해준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한여름 복중 장마철에 장거리 고개 넘기 라이딩을, 그것도 칠순에 나선다는 건 자타 공히 힐난 받을 미친 짓에 해당하건만, 흔쾌히 호응해 나섰고, 정말 즐겁게 그리고 무사하게 마쳐준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

 

한낮의 폭염을 피하려 새벽같이 집을 나서, 상봉역 발 0733분과 08시에 경의중앙선 전철에 각각 올라 용문역에 도착. 0930분 라이딩을 시작한다. 장대비다. 노인네들이 빗속에 자전거 타는 게 걱정됐는지 부럽다 보았는지, 1번 출구에서 비를 피하던 아주머니가 흘러내린 배낭 우장을 고쳐 씌어준다.

빗줄기가 세차게 얼굴을 때려온다. 이래서 고글이 필요하다. 웬만한 비는 헬맷 카버와 배낭 및 배낭카버, 바람막이로 등과 가슴은 비를 피한다. 하체는 어차피 튀어 오르는 길바닥의 빗물로도 적셔질 판, 비가 멈추면 기능성 팬츠들이 금새 말라버리니 걱정은 붙들어 맨다. 달리는 앞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오히려 상쾌하기 그지없다.

흑천 강변을 따라 광탄리유원지와 삼가교를 지나 비룡고개 넘어 금새 용머리 휴게소에 들려 바나나로 도둑고개 오르기 전 카브로딩을 하고, 용두교차로에서 우회전 서열 높은 6번 경강로를 따라 도둑고개로 향한다.

 

 

용문역 1번 출구 빗속의 우장을 단단히 하고 0001


 

광탄리 유원지 강변습지공원 정자에서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고 0003


 

언덕배기 용머리휴게소에서 바나나 카브로딩 0004


 

용두교차로를 우회전 횡성방향 6번 도로로 용두천을 따라 0007


 

용두리에서 갈운리로 접어들며, 하천도 용두천에서 갈운천으로 바뀌는 지점-우회전하면 또 하나의 명품 고갯길 몰운고개(모라치재)-턱걸이고개-한치재로 가는 길목, 그 삼거리를 지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후미의 베어킴이 갑자기 천천히 가자고 외친다. 멀리 들린다. 평소 파워 넘치는 베어킴이 내지를 소리는 결코 아니다. 웨지? 하는데 스카이천이 앞으로 달려오더니 베어킴의 자전거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귀띔이다.

갈운4bst 느티나무 아래서 기다려, 한참 늦게 스카이천이 동무해 온 베어킴의 자전거를 살펴보니 뒤 브레이크 패드가 균형을 잃어 휠의 림을 잔뜩 조여 대고 있어 잘 굴러가지 않게 된 것이다. 이리 저리 풀어보고 조여보아도 고쳐지지 않는다. 3km를 고생해 왔는데, 앞으로도 고개정상까지 2km는 더 올라야 한다, 대충 조절하고 다시 고개를 오른다. 아무리 베어킴이 힘이 좋지만 역시 무리. 터덜터덜 끌바로 올라온다. ~! 이걸 어쩌지?

지나가는 트럭에 실어 보낼까 생각도 해보지만 그런 차를 못 만난다. 도둑고개 정상을 600m 정도 앞두고 천우신조로 신설중인 터널을 만나, 스카이천이 정찰을 통해 차량통행은 제한되지만 자전거로는 갈 수 있음을 발견하고 스카이천이 보호 동행해 도둑고개 정상으로 오르는 고생을 면한다.

왜 그 좋은 새 자전거 캐넌데일을 두고, 집 주위에서나 타던 낡은 엘파마를 이런 우중 고갯길 악조건에 타고 나왔는지. 본인도 후회하고 반성한다.

 

우측은 몰운고개로 들어서는 갈운3리 입구 삼거리 0008


 

갈운4리 버스스톱 느티나무에서 후미를 기다려 0011 12

 

이리저리 풀어보고 조여보고 스카이천도 함께 애썼지만 0013

 

마침 만난 신설 터널로 일단 첫 고비 위기를 해결 0014 15

 

 

그 사이 스머프차는 먼저 도둑고개로 올랐다. 스머프가 신입이고 초행인지라 걱정돼 뒤쫓아 정상에 올랐더니 온데간데없다. 벌써 내려 달린 모양이다.

경기도 양평에서 강원도 횡성으로 넘는 경계지점. 통칭 도둑고개는 도둑머리고개다. 옛날 산적들이 출몰했다해서란 설도 있고, 그런 나쁜 이미지를 쇄신하는 의미에서 교훈적으로 도덕머리고개로 고쳤다는 설도 있다. 그만큼 이름 있는 고개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스머프를 좀 더 찾아보면서 2012년엔 간과했던 고개직후 공터 보현정도 돌아보고 베어킴과 스카이천이 빠져나왔을 터널 반대편 입구를 확인하고 석화삼거리로 내려선다. 이 삼거리는 2012년엔 점심 먹었던 소고기 식당 소 잡는 날이 있는 곳이고, 좌회전해 횡성으로 향하면 1km남짓 거리에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풍수원성당이 위치한다.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행정구역이 바뀌었음을 증명하듯, 기상도 판이하다. 경기도 쪽에서 잦아들었던 빗줄기가 강원도 쪽에선 다시 세차게 퍼붓는다.

이후 서원면 석화교삼거리까지는 9km가 노패들링 내리막이다. 고장 난 베어킴의 자전거도 문제될 게 없다. 자기 탓에 늦어진 행선을 걱정했는지 베어킴은 쏜살같이 먼저 달려내려 갔고, 스머프와 스카이가 기다리고 있다. 세찬 빗속 내리막을 쾌속질주. 상쾌하다 심신이 쇄락(灑落)된다.

 

 

도둑고개 정상과 보현정 0017 18


 

석화삼거리에서 기다리는 친구들 0019

 

내리막에서도 인삼밭의 인삼열매를 감상하기도 0021 20


 

도둑고개서부터의 내리막이 끝나고 서쪽으로 1.6km정도 달린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오늘의 주요 포인트 스무나리고개 정상에 닿는다.

정상까지 5km 오르막을 계속 올라야 하는데 고장 난 베어킴의 자전거가 큰 걱정이다. 정말로 요행히 휴게소에 들린 횡성군의용소방대 구급차를 만난다. 염치불구하고 재난상황이라며 도움을 요청해 고개 너머 자전거포가 있을 법한 양동면까지의 수송을 기꺼이 협조 받았다. 이래서 이 시대의 우리 소방관은 국민들이 제일 고맙게 생각하는 영웅들이 아니겠는가? 그 덕에 편한 마음으로 스무나리 고개를 단 숨에 올랐지.

 

횡성과 원주로 갈리는 석화교삼거리를 우회전 0023 25


 

스무나리고개로 향하는 사철교 직전 삼거리 편의점-여기서 다시 고개 전 카브로딩을 남은 바나나로 하고

0027 28



 

편의점에 들린 이 의용소방대 소방관에게 도움을 요청 0029


 

고개 초입 바이콜릭스 대장 바이크손이 사두었던 밭 지점을 지나 0030


 

베어킴과 자전거를 실어줘 먼저 고개를 넘는 소방대구급차 <769651>! 정말 고맙습니다. 0031

 

스무나리 고개는 오크밸리CC입구를 지나 하늘 숲 추모공원이 있는 곳이며, 금왕산 mtbXC 1코스가 2코스로 이어지는 지점이기도 하다.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계정리 창말에서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스무나리로 가는 길목의 이 고개는 도적이 많아서 스무 명이 모여야 고개를 넘어갈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이 고개엔 좋은 묘 터가 있는데, 산이 험하고 숲이 우거져서 이 묘 자리를 찾으려면 20명이 20일을 찾아야 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그래선지 추모공원이 위치해 있고, 바이콜대원 애니박의 오빠도 이곳에서 영면하는 걸로 알려져 우리에겐 각별하다.

또 이곳은 오늘 동행한 스머프 차가 지난 611일 바이크손과 금왕산XC 코스를 타며 지나간 곳이기도 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감개무량해 한다.

 

오크밸리 입구 갈림길 지나 막바지를 오르면 스무나리고개 0033 34 35


 

금왕산XC 임도 제 2구간 입구와 하늘숲추모공원 0036 38


 

   

 스무나리 고개 넘어 양동군 쪽은 급경사 내리막 3.8km. 다시 내리는 빗속에 즐기면 가랫골삼거리다. 좌회전 계정3리회관을 지나 계정교를 건너 지름길로 양동의 철교 굴다리 앞 큰대문집에 이른다. 소방대 차로 와서 기다리는 베어킴과 만나 좀 늦은 점심을 먹는다.

왜 큰 대문집인데 대문이 없냐니, 복이 새나간다고 해 없앴다는 이 집의 순대국은 저렴하면서도 풍성하고 맛있다. 정읍 동동주가 기막히다. 고향이 정읍이라는 주인아주머니의 정다움이 인상에 남는다. 수돗가의 재래식 화분들도 정겨웠고.

 

가랫골 삼거리와 계정교와 이후의 산자락 지름길 0039 40 41 43


 

철교 굴다리와 양동큰대문집 0044 45


 

동동주와 순대국밥 0047 48 0051

 

친절한 아주머니의 배웅을 받으면 다시 라이딩에 0053 54


 

양동을 떠나 단석저수지를 지나 서화고개를 넘는 일은 고개라지만, 그다지 힘들지 않다. 고개 넘어 금당천을 만나는 주암교 다리에서 좌회전해 타는 금당천은 북내면에서 완장천을 합류시키며 남한강으로 흘러드는데 그 지점이 바로 여주 신륵사의 동편이다. 좌우를 번갈아 타다 금당교에서 끝낸 둑길은 13km. 좀 지루한 감이 있지만 참으로 평안했다.

 

굴다리를 빠져나와 만나는 SK주유소 삼거리에서 좌회전 0055


 

단석교차를 우회전, 오르막이 시작되는 단석저수지를 지나 0056 57 61 62


 

풍경이 고즈넉해 전원주택도 많은 송석정에서 휴식하고 0063 64


 

5년 전 터널공사로 어지럽던 길이 깨끗해진 서화고개를 넘어 0065 66 68

 

양평군에서 여주시로 들어선 주암리 금당천과 주암교 0069 70


 

이후의 금당천 둑길-참 고요해 0072 73 76 77 80


 

둑의 나무가 무성해 부딪치기도 하고 지천을 우회하기도 하고 0081 83


 

북내면 읍내로 들어서는 신라교에서 잠시 0085


 

체육공원 아래 수상교로 금당천 우안으로 건너가 잠시 차도의 자전거 길을 탔다가,

당우교차로 당우교를 되 건너 0086 87 88 89 90






 

지천 완장천을 돌아나와 다시 금당천 좌안둑길로 0091 92 96


 

금당교를 우회전해 건넌 뒤 1km 여 언덕을 올라 정상에서 왼쪽 길로 접어들면 신륵사 경내다. 작년116일 바이콜이 여주일대 사적지탐방 라이딩을 하며 신륵사로 들어갔다 나와 강천보를 향하던 길을 반대로 접어드는 것이다.

 

금당천이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지점의 금당교 0097 98

 

언덕 위에서 신륵사 뒷길로 0099 0100 01


 

신륵사 경내로 들어서 일주문으로 나가 0105 06

 

신륵사를 떠나 여주대교 건너의 상동사거리를 직진해 나타나는 터미널 교차로에서 2시 방향으로 직진해 만나는 소양천 좌안 둑길을 따르면 오늘 종착지 여주역이다. 폭염경보 호우경보 속에 무사히도 잘 마쳐 다행이다. 장하다 바이콜릭스 7()동이들!

 

신륵사를 떠나 여주대교로 0109 10 12


 

영월루와 상동사거리, 언덕길 여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지점 0113 14 15


 

터미널 사거리 이후의 소양천 길과 제비골천 0117 18


 

그리고 여주역 0120 21

 

아이스바 한 입 물고 1720분 발 판교행 열차에 올라 012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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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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