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바이콜

창인 네 새 보금자리 영상스케치<160725>

sanriro 2016. 7. 28. 09:31



창인 네 새 보금자리 영상스케치<160725>

 

창인이가 지난 74일 이사를 마친 새 집에 초청받았다. 성동16회 동창들 중 자전거동호회 바이콜릭스 대원과 음악동호회 회원들이 모였다. 손창인 치과에 가면 늘 반겨주는 간호천사 두 분도 모셔져 반가웠다.

19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 친구들이 갓 결혼해 자가이든 전세이든 새 보금자리를 차리던 3~40여 전에나 있었지, 요즘 누가 그 번거로운 집들이를 하나? 그런 귀한 모임에 초청 받았으니 그만큼 소중한 마음이었다.

더 이상의 의의(意義)에 대해서는 인구가 이미 글과 사진으로 잘 올렸기에 생략한다. 불러주심에 고마웠고, 새 집을 둘러보며 감탄했고 부러웠으며, 친구들이 함께 해 즐거웠다.

 

인구의 올린 글에 더해 추가 사진들로 그날의 모습을 다시 전한다.

 

집의 탁 트인 전망이 참 그저 그만이다. 우선 거실 베란다 발밑으로 중앙-경의선 철로, 중랑천둔치 산책로와 자전거길, 중랑천이 동서로 길게 늘어져 시야에 들어온다. 다음 중랑천 건너 좌측 동편으로는 중랑천상류와 아차산이, 우측 서편으로는 중랑천 하류와 성수대교 건너 압구정동 일대와 뒤편의 우면산까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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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거실과 주방, 4, 화장실2, 베란다2로 평범하지만, 정갈하고 단아해 어디 한 곳의 아틀리에를 찾아온 느낌이다. 벽면에 걸린 안주인 박정순여사의 미대(美大) 졸업 작품, 창인이의 서재 안 <자전거생활> 잡지와 액세서리, LP판에서 스크린뮤직이 흐르는 고전적인 거실의 턴테이블 등에서, 평소 그림과 음악과 자전거를 사랑하는 주인 내외의 깊고도 풍부한 정서적인 향기가 우러난다. 여기서 아차 촬영을 놓쳤지만 거실 좌우의 침실과 서재의 베란다에는 6(?)의 자전거로 가득해 10년 세월 자전거 동호회 바이콜릭스 대장의 집임을 새삼 느끼게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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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친구들이 방문했다. 이렇게 불러준데 대해 감사하고, 창인 내외가 이제 이 집에서 여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누리도록 건배하고 축하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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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모의 종안이가 건배사로 행복을 빌어주고, 창인이가 바이콜이 10년이 되도록 집으로 초대하지 못하고 벼르다 이제야 한다며 답사(答辭)하고(그러면서 이 자리 마련해준 애니박에게 감사의 눈길을 보내네^^), 바이콜의 경흠이도 다시 한 번 덕담을 나누면서 건배! 건배!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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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바다가제! 10년간 벼르던 끝의 초청이라지만, 오늘 식단이 너무나 풍요롭고 럭셔리해 감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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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바쁜 인구가 늦게 도착해 합석하고 정 많은 성춘이를 비롯한 친구들의 정담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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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인이의 기타 솔로 연주-로망스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니, 친구들의 가슴 속엔 감수성 진하던 청년 시절의 추상이 가득해지고, 창인 네 새 보금자리에도 향기가 짙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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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즉흥 축시 낭독이 이어지고, 이를 경청하는 창인 네 두 내외의 표정이 지긋하다, 그래 이렇게 이런 느낌으로 내내 행복하시길 빌어마지 않습니다. 오늘 수고 많으셨고 참 고마웠습니다. 애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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