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바이콜

바이콜릭스 제304차 송도-LNG섬-소래 라이딩<161002>

sanriro 2016. 10. 3. 19:23




 

 

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304차 송도-LNG-소래 라이딩<결과>

 

 

 


송도 센트럴파크 0038

 

일시: 2016.10.2() 10:00~15:30(5시간30)

코스:

도원역 - 인천축구경기장-숭의로터리 숭의역/능안3거리 - 인하대병원사거리 - 낙섬사거리 - 아암대로-옹암교차로-아암도해안공원 송도3- 송도 - 동북아무역센터 - 센트럴파크 - 호수변자전거길-아트센터-워터프론트호수 - 잭니클라우스CC - 인천대캠퍼스서남해변도로 - 솔찬공원해안비포장로 - 국제캠핑장해안도로(막혀/우회)-지식기반로-블루오션CC-교량건너-인천신항대로 - 인천신항만/LNG기지 LNG종합스포츠타운 오렌지듄스GC(유턴) - 클럽하우스-접안브리지-방조제/낚시터- 신항대로 인천신항교 송도53경인고속화도로 - 고잔대교/TG - 소래포구(48km)

참가: 종국 성근 창인 명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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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스머프차 (차성근  

 

 

10월은 오곡백과(五穀白果)를 거둬들이는 수확의 계절인 동시에 홍엽(紅葉)이 총천연색으로 수려한 향연을 펼치는 달이기도 하다. 설악산(1,708m)에 첫 단풍(926)이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2주 후부터 나타난다고 한다. 이번 라이딩은 서울 근교인 인천 송도와 소래포구를 둘러보기로 하고, 출발지점은 지하철 1호선 도원역을 선택하였다. 하늘은 잿빛구름이 가득하였으며, 비는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오전 10시 정각, 열정적인 라이더 전사 4명이 가을비를 맞으며 상쾌한 기분으로 페달을 밟고 도심속을 질주하며 송도로 향했다. 도원역에서 참외전로로 진입한 다음, 숭의시장 사거리에서 석정로로 접어든 후 숭의 로타리에서 인주대로로 갈아탄 다음, 숭의역에서 아암대로로 진입후 직진하면 송도에 단정 모양 두개의 정원이 마치 항구에 정박해 있는 느낌이 드는 호수가 있다. 옹암 교차로를 지나면 인천대교와 송도의 갈림길로 이어지고, 송도 방향의 아암도 해안공원을 만나볼 수가 있다. 송도 센트럴 파크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45분경 이었다.

 

송도 국제도시는 갯벌을 메워 만든 인공도시로 여의도의 두 배 면적 이다. 친환경 첨단 스마트 도시로 각광받고 있으며,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이 매우 높다. 도시의 건축과 엔지니어링, 디자인을 위해 세계 유수기업들이 참여하여 세계최고수준의 컴팩트 도시로 구현하고 있다. 국제학교, 국제병원, 공원, 컨벤션센터 골프장등 모든 편의시설이 도보 30분 거리에 위치하게 되어 환상의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는 2015년 세계10대 경이로운 건설 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으며, 야간에는 휘황찬란한 불빛 조명으로 항홀한 풍광을 연출한다고 한다. 송도의 백미는 센트럴 파크다.뉴욕의 센트럴 파크 못지않은 이국적인 멋을 풍긴 아름다운 해수공원 이다. 센트럴 파크 8경중 백미는 단연 수상택시(보트)이다. 빗속에서도 가족들과 연인들이 보트를 타고 풍류를 즐기는 모습이 신선처럼 보였다. 호수 주변에 운치있는 정자와 물레방아 그리고 토끼섬과 꽃사슴, 철쭉동산, 억새밭,지구촌 얼굴이 점입가경(漸入佳境) 이었으며, 이 중 꽃사슴은 어린이들의 인기가 최고 였다. 여기저기 셔터(shutter)를 누르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오전 1120분경 센트럴 파크를 벗어나 바닷가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을 지난 후 인천 송도 국제캠핑장에서 비를 피해 터널같은 조형물에 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고구마로 요기 하였다. 빗속에서도 송도 국제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었으며, 외국인을 포함한 시민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었다. 바다를 가로질러 인천 신항에 접어들 즈음 일망무애(一望無涯)한 서해 바다가 파노라마 처럼 장엄하게 펼쳐진다. 송도 LNG기지에 도착하자마자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으며, 맞바람도 거세게 불어와 얼굴을 후려갈기듯 마구 쏟아져 내렸다. 바지는 비에 흠뻑 젖어 축축하였고, 신발은 물속에 잠겼으며 등줄기는 홍건히 젖어 있었다. 송도 LNG기지를 돌아 오렌지듄스 골프장까지 간 다음 유턴하여 오렌지듄스 골프장 본관 입구에서 비를 피해 잠시 휴식을 했으나, 비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 억세게 퍼붓고 있었다. 인천 신항 방파제에서 바다와 LNG화물 수송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인천 신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 여객선도 담았다. 인천 송도 국제도시의 첫 인상은 이국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하늘을 찌를 듯한 고층 건물들이 하나같이 각양각색의 예술작품들 이었다. 특히 동북아 국제무역센터는 송도의 상징적인 아름다운 건물로 68층에 305m 높이로 롯데 타워월드(123,500m)에 이어 두번째다. 도시 전체가 짜임새 있게 아름답고 정취있는 공원과 골프장도 많아 이곳에서 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오후 130분경 송도 국제도시를 빠져나와 해변의 자전거길을 따라 마지막 목적지인 소래포구로 향하였다.소래포구 자전거길에는 풍우대작(風雨大作)으로 붉은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져 마치 카펫(carpet)을 깔아 놓은 듯 쌓여 있어 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었다.

 

소래포구에는 인파와 차량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마라푼다 처럼 북적였으며, 마침 소래포구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는 시간대였다. 음악에 맞춰 색소폰 부는 소리가 구성지게 흘러나와 나 자신도 모르게 흥에 겨웠다.소래포구에 위치한 장도포대지(獐島砲臺址)를 답사하였다. 조선 고종16(1879) 에 인천으로 진입하는 이양선을 막기위해 축조된 진지로 두 개의 포좌가 바다를 향하고 있었다.소래포구는 염전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광활하게 펼쳐진 서해 바다와 갯벌을 배경으로 1937년 소래염전이 들어선 이후 소금을 수송하기 위한 소래역과 소래포구가 형성되어 발전한 케이스다. 지금은 소금창고도 협궤열차도 모두 옛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꽃게와 새우가 가득 실린 고깃배들이 소래포구에 닿을 때 항구의 어시장은 여전히 활기가 넘친다. 소래염전은 소래습지 생태공원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여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소래의 지명은 말도 많다. 당나라의 소정방(蘇定方)이 나당 연합군의 일원으로 백제를 공격하기 위해 중국 산동반도의 래주(萊州)를 출발하여 덕적도를 거쳐 소래산에 도착했는데 소정방의 소()와 래주의 래()를 합하여 소래란 말도 있고, 지형이 소라처럼 생겼기 때문이라는 설, 가늘다, 좁다, 뽀족하다 등의 뜻을 갖는 우리말 형용사 '솔다'에서 나왔다는 설등이다. 소래포구 주변에는 소래 어시장, 소래 역사관, 소래포구 수변광장, 소래포구역과 영동고속도로와 소래대교가 위치해 있다.

 

오늘 라이딩은 50km로 마감하고 오후 2시 조금 지난후 충청도 횟집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주메뉴는 풍미(豊味)의 우럭매운탕에 새우튀김으로 바닷가에 여행할 때마다 먹는 단골 음식이다. 뜨끈하고 매콤한 우럭매운탕이 차가운 몸을 온기로 가득 채워 주었다. 소주 2병으로 권커니 잣커니 하면서 간간대소(衎衎大笑)하며 이야기꽃을 피웠으며, 라이딩의 피로를 확 풀었다. 오후 330분경 소래포구역에서 다음에 만날 약속을 하고 웃으면서 헤어졌다. 시종일관 굵은 빗줄기를 맞으며 라이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가 줄기차게 쏟아지는 와중에도 송도 국제도시를 탐상(探賞),탐미(耽美)하면서 여행의 재미를 만끽하였고, 마치 말을 타고 빗속을 달리는 기분을 느꼈으며, 자전거 뒷바퀴에서 뿜어져 나오는 흰 포말이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우중(雨中)의 낭만적이고 멋진 라이딩은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그리고 바다 내음새가 물씬 풍기는 소래포구는 어민들의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좋은 하루였다. 여행은 하면 할수록 즐겁고 기분 전환되어 엔도르핀(endorphine)이 뿜어져 나온다. 성동고16회 바이콜릭스(bikeholics)가 있어 너무 행복하다.

 

성동고 16회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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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쉐도우수

 

 

가랑비 속에 인천 도원역 출발 0002 0003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숭의역 로터리를 지나 0004 0005


 

낙섬4거리 지나 아암대로 타고 해안 따라 멀리보이는 송도로 0006~8


 

아암도해안공원 지나 송도3교 건너 송도로 들어서 0009~17

 

동북아무역센터 방향으로 달려 센트럴파크로 들어서 0018~22


 

센트럴파크 호수 변을 달리며 가을비속에 감상한 풍경들 0024~40












 

워터프론트 호수길-빗속에 인천국제마라톤이 벌어지고 있어 0041


 

잭니클라우스CC를 북서로 휘도는 해안도로-아직 비포장길도 0042 45


 

국제캠핑장 입구 기묘한 조각 작품 안에서 가랑비를 피하면 고구마 간식을 0046 49



 

해안도로가 막혀 우회하는 지식기반로의 끝 블루오션CC을 돌아서 LNG기지로 들어서는 다리를 건너 0050 52


 

LNG기지를 향하는 인천신항대로로 들어서자, 얼굴을 때려오고 신발까지 흠뻑 적시는 비가 본격적으로 내려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차 피사체가 흐려지기 시작해 0053


 

LNG기지 섬을 휘돌아 북동해안 길로 접어드니 폭우다 폭우 촬영중지 0054


 

오렌지듄스CC 서북단에서 유턴, 클럽하우스에서 잠시 쉬고 귀로에 0056


 

LNG부두 방조제에서 잠시 0057 59


 

신항대로로 되나와 송도를 벗어나며 소래포구를 향해 0064 68


 

 

인천신항교를 건너-멀리 우측은 오이도방향 0071~75


 

송도5교로 송도를 벗어나-LNG섬에서부터 9km 직선로가 지루해 0078 79


 

도로변 자전거 길을 계속 타면 고잔대교 지나 소래포구로 이어져 0080


 

소래포구는 때마침 축제가 열려 빗속에서도 인산인해 0089 90


 

강화도 돈대와 같은 목적의 소래포구 장도포대도 찾아보고 0092~97


 

조금 한적한 곳에서 점심을 하고 0101 102


 

소래포구 역에서 라이딩 종료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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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라이딩은 오는 109,16일 쉬고 23일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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