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 자전거길:[산길&갯벌XC] 10년 만의 석모도-해안종주<171202>
-자전거 周遊山河: 10년 만에 다시 찾은 석모도 해안-
서북해안 갯바위길 0131
해안제방 석모도 바람길 0192
해안일주를 마치고 돌아온 석포리 0277
코스:
석모대교(차량)-석포리선착장-밤고개-목고개-석모대교/서단-펜션<추억속으로>-펜션<투유>3/우-동촌/상주해안(제방)길/강화나들길19코스-섬돌모루도/석모도회센터(선착장)-행운의종-지뢰주의경고간판-삼산면유래간판-제방종점-민간차량통제간판-해안작전도로(업힐)-보안시설-사유지간판-폐건물/낚시터-강화창후별립산/교동도화개산(전망)-강화나들숲길/시작-산길-해안신설제방길-별장길/유턴-해변(갯벌/억새/뻘밭/갯바위)-제방길-하리저수지-잡초제방길-하리선착장-잡초제방길/끝/삼산저수지-작전도로/통제/보안시설/유턴-해변/항포벌떡장어-난곳/갯바위/유턴-삼산낚시터-삼산서로-마을길-벌판길/유턴-삼선남로(차도)-한가라지재-보문사입구-춘하추동(점심)-해변제방길(강화나들길11코스/석모도바람길)-제방끝/유턴-어류정수문-관음성지안내간판-어류정저수지/수문-강화나들길(작전도로/업힐)-고개정상/좌-강화나들길/임도-장구넘어포구/유턴-해안업힐-민머루해수욕장/유턴-어류정항/유턴-바다향기펜션/성호펜션-제방길(강화나들길11코스)-삼양염전간판-보문선착장-갯모래길-좁은풀둑길-차도병행-쉼터/제방길-해안동산길-외포리선착장/석포리선착장(전망)-석포리선착장(48km+)
※실측거리:
석포리선착장-동촌/해안제방길/시작(상주해안길-강화나들길19코스)4.1km-제방종점9.3km-차도-보안시설10.2km-도로종점-강화나들숲길시작)11.6km-산길-해안신설제방길13.8km-제방종좀-별장길-갯벌길시작14.6km-갯벌길-갯바위/끝/16km-하리저수지16.22km-잡초제방길17,2km-하리항17.8-잡초제길/끝/삼산저수지19.7km-해안도로2065-도로통제/보안시설/유턴21.2km-해안/항포벌떡장어-난곳갯바위(유턴)22,2km-삼산저수지복귀23km-삼산낚시터-삼산서로-마을길-벌판길/유턴-삼선남로접속26.7km-한가라지재28km-보문사입구30.3km-춘하추동-해안제방길(강화나들기11코스-석모도바람길)30.6km-시멘트제방끝32.29km-숲둑끝33.39km-어류정수문-관음성지안내간판-어류정저수지/수문35km-강화나들길(작전도로/업힐)-고개정상33.54km-강화나들길/임도-장구넘어포구36.1km-해안업힐-민머루해수욕장37.3km-어류정항/유턴39.3-바다향기펜션-제방길(강화나들길11코스)41km-삼양염전간판-보문선착장43.8km-갯모래길-좁은풀길44km-차도병행-45km-제방길-해안동산길-외포리선착장/석포리선착장(전망)-석포리선착장(48km+)
라이딩 코스 지도: 석모도해안 1/2
♣♣♣
이번 쉐도우수 자전거 길은 강화 석모도 해안. 고교동창 자전동호회 바이콜릭스가 결성 이듬해인 2007년12월1일 강화도구간 일부와 함께 석모도를 일주하고 동검도에서 송년만찬을 하면서 돌았던 곳이다.
그러나 당시는 차도로만 돌아보아 아쉬웠기에, 이번에는 완전 해안일주를 시도한 것이다. 2017년12월2일의 라이딩이니 꼭 10년 만에 다시 찾았다는 각별한 의미도 주어진다.
이 해안일주를 결심한 이유는 더 있다. 올해부터 <자출사>카페 국내여행기에 그간의 라이딩 후기들을 올리다가, 김포반도 일주 후기를 올린 것을 계기로 서해안 라이딩 후기를 강화도일주, 교동도일주 등 북에서부터 남으로 차례로 올리려고 마음먹었는데, 교동도 다음으로 석모도를 올리자니, 완전한 자전거길이 되지 못하겠다는 생각에서 보완하기 위한 라이딩이기도 했다.
이번에 거의 완전한 석모도 해안일주가 가능했던 것은, 지난 6월28일 석모대교가 개통돼 접근이 쉬어졌고,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제방과 일부 산록이 최근 지자체에서들 열심히 조성하는 나들길로도 조성돼 자전거로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 구간은 산과 바위절벽 길이 작전통제로 막혀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고, 갯벌과 진탕 싸움을 벌이며 체력을 소진해야 했지만, 거의 완전 일주 한 셈이라 만족한다. 서쪽 해안의 장구너머 포구를 찾아드는 길에서 만나는 업 힐과 임도도 반가웠고, 잡초 우거지고 폭 좁은 제방 길을 아슬아슬 타는 재미도 엄청 신났다. 그래서 동호회의 겨울방학 동안 가지게 될 솔로 라이딩에 대한 기대감이 은근 커지고 있다.
10년 전의 길을 다시 찾는 감회와 함께, 그 세월에서 노화된 체력의 저하를 느끼면서도, 당시 보다 더 완벽한 섬 라이딩을 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다. 갑자기 결행하느라 이런 쉐도우수 자전거길 라이딩에 늘 함께 하던 홍토마와 스카이천에게 사전 연락을 하지 못하고 혼자 나서서 미안했다.
스카이천은 3개월 여정으로 하루 전 말레이시아로 떠났고, 이번 라이딩이 험한 갯벌 길에서 생고생을 하게 됐는데, 그런 무리한 동행을 권하지 않게 된 것에도 다행이란 생각이다. 이게 면피가 될까?^^
♣♣
이번 석모도 라이딩은 개인차에 자전거를 싣고 가니 느긋했다. 신설 석모대교를 건너 주차하고 바로 시계반대 방향으로 섬을 일주할 수 도 있겠지만,
10년 전 출발지가 외포리선착장에서 배로 건너간 석포리선착장이었고, 주차사정도 좋았기에 석포리 선착장까지 가서 출발한다.
애마(차)에 애마를 싣고 송파 개롱역 집에서 강화 석모도로 향해 0001
강화도로 들어서 고교동창 자전거동호회 바이콜릭스 친구의 섹소폰연주 CD 음악을 들어가며 느긋하게 드라이브도 즐겨 0002
배타고 석모도 가던 외포리선착장 지나 신설 석모대교를 건너 0004 06
석포리 선착장에 주차하고, 배로 오가며 갈매기 새우깡 먹여주던 추억의 외포리 왕래 바닷길을 바라보고, 라이딩 출발 0007 09 12
큰 애마여! 잘 다녀올게! 0013
좌측은 보문사 길 우측은 삼산면 길, 우향우 밤개 고개로 0014 15
잔설 미끄러운 목개 고개 넘어 석모대교를 잠시 0017 20 22
이후 해안라이딩 포인트는 동촌의 펜션<투유>3거리 우측 샛길로 들어서는 것. 평야농로차도는 편하지만 해변전망을 못하니 누가 가랴. 바닷가 둑길이 제격. 강화나들길19코스이기도 하고 mtb가 가야할 비포장로지 않은가?
펜션<추억속으로> 지점에서 오늘 탈 해안선 둑길을 확인 0024 26
우측 바다로 들어설 동촌 갈림길(좌측이 펜션<투유> 0027
편한 평야농로 차도가 있지만 버리고 우측 해안둑길로 0028
여기는 바로 상주해안길이자 강화나들길19코스 0029
쭉 뻗은 해안선 둑길과 그 뒤로 산길로도 가야할 상주산이 보여 0030
이후의 둑길은 잔디처럼 상태 좋은 풀로 덮였지만, 타이어가 느끼는 감촉은 몹시 울퉁불퉁, 엉덩이를 계속 들고 타야 할 판 ^^ 그렇지만, 섬돌모루도와 붉은 지붕 별장, 석모도 회센터와 선착장, 행운의 종, 지뢰조심간판, 상주산 유래간판, 만(灣)건너 강화도의 해안 등 모든 풍경들이 참으로 정겹다.
잔디 풀 같지만 바닥은 험한 둑길과 섬돌모루도 0033
예쁜 석모도회센터와 그 난간에서 바라보는 해안선 풍경 0036 39
행운의 종! 내가 좋아하는 숫자 9번을 쳐 0040
이정표 말뚝과 휴게소가 이어지는 둑길을 참 행복하게 달려 0041 42 43
지뢰도 조심하세요 0044
석모도는 작은 섬이지만, 등 뒤의 실루엣 해명산-낙가산-상봉산 연봉이 내려앉았다 다시 솟은 눈앞의 상주산 등 산세가 만만치 않아 0046 45
삼산면과 상주산의 유래를 공부도 하고 나니 둑길이 끝나 0049 50 53 56
강화 나들길 19코스의 해변둑길은 5.2km를 이어와 끝나지만, 나들길은 이후로도 해안을 따라 계속되며 작전도로와 사유지, 2층 폐건물과 낚시터(?)웅덩이, 산길로도 이어지기에 나도 직행한다.
지난 7월 바이콜릭스 두 친구가 삼산면사무소길로 여기까지 오다가 보안시설 고개에서 돌아서고 말았는데, 차량출입통제와 사유지 경고 같은 이 길의 분위기로 보면 그럴만 도 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후의 길들이 보여주는 고즈넉한 산길, 바다 건너 강화도 창후리 선착장(교동대교 신설 이전의 뱃길) 뒷편 별립산과 교동도의 화개산 등 멋진 전망을 놓쳤으니 안타깝다.
민간차량 통제되는 해안차도를 올라선 산길 정상엔 시설이 0057 58 59 61
사유지 경고가 있지만 나들길 말뚝 이정표가 있어서 안심하고 한적한 이 길을 달려 0062 63 64 65
제법 큰 2층 폐건물과 낚시터? 얼어붙은 유수지의 바다건너 교동도 화개산과 강화 창후리 별립산을 전망, 여기서 해변 길은 끝나 산속으로 0067 68 70 72 73
산속으로 이어지는 이 구간 강화나들길 숲길 시작은, 동촌 시점에서부터 6km 왔고 종점까지는 3.2km 남겨두고 있다고 말뚝 이정표가 알려준다.
그런데 다시 산을 내려 다시 해변을 만나기까지는 1.1km였다. 이 길을 사전 연구할 때는 이런 나들길이 있을지도 몰라, 내 특기 야지횡단을 감행하기로 하고 도상에서 측정하니 대략 1.1km이었다. 어찌 이리 도상연구와 현지실측의 거리가 똑 같을까 신기하고 절묘하다. 산길은 평이하다. 오르막과 내리막도 반복되고 나무다리도 곳곳에 있지만, 한손 밀바나 싱글트랙 라이딩도 곳곳에서 가능했다. 딱 좋았다.
숲길 코스로 들어서 0074 75 78
이런 길들이니 잠시 들바도 멜바도 0079 80 81
숲을 호흡하며 한손 밀바도 라이딩도 즐겨 0083 85 88
나들길은 해변을 만나서도 신설 중인 해변 둑길로 이어지지 않고 마을 쪽으로 들어서면서 고개 넘어 삼산면가는 길의 무지개펜션 쪽에서 끝을 낸다. 하지만 나는 다시 해변으로 나서 둑길을 탄다. 그러나 그 길은 험하고 또 1.1km를 지나니 산으로 끝나고, 산언덕 별장들 쪽으로 차도가 이어지는데, 이것도 택지 조성 지점에서 끝난다. 유턴해서 삼산면 쪽으로 나갔다가 다시 해안으로 나선다는 건 답답한 일이다.
산길이 끝나며 왼쪽 산록을 따라 이어지는 나들길은 버리고 우측 해변으로 나서니 둑길이 새로 정비 중
0089 90 92
둑길도 험해지고 곧 산으로 막히니 산 쪽으로 들어서 0094 0100 02 03
마을에서 이어져온 차도 언덕을 넘으니 별장들인데, 그 길의 끝으로 오르니 택지조성이고 더 이상은 산길도 없어 다시 해변으로 0104 06 09 08
내 특기대로 해안선 갯벌 길을 탄다. 이전에 충남 가로림만을 종주하면서 여러 차례 감행한 갯벌 횡단이 생각난다. 갯벌 극복은 각오한 대로 만만치 않다. 중간 중간 모래사장과 억새-갈대밭이 있긴 하지만, 그리고 바위절벽으로 막힌 해안은 그대로 진탕 뻘이라 푹 빠지면 큰일이지만, 천만 다행으로 겨울철이라 좀 얼어있어 꾸덕꾸덕하니 그리 발목이 다 빠지진 않아 별 탈 없이 갯벌 지역을 지나 주민들이 다슬기 줍는 곳에서 다시 해안 둑길을 만나고 오르니 하리(네이버지도, 다음지도는 상하저수지) 저수지다.
별장에서 내려선 해변 갯벌 길로 과감하게 들어서 0110 13 11 12
잔설이 덮인 갯바위와 갯벌, 억새-갈대와 섬들은 한 폭의 산수화 0114 15
바닥은 갯벌이지만,억새-갈대 뿌리가 받쳐주고 약간 얼어 덜 미끄럽고, 미끄러울 수밖에 없는 생 갯벌도 약간 얼어 있어 깊이 빠지지는 않아 0116 18 19
이런 갯바위 뻘밭과 갈대 슾지 뻘밭이 계속되니 곳곳에선 들바도 해야해 피곤하기가 이만저만 0121 22 23
그래도 갈대밭과 미법도와 서검도, 교동도의 풍광을 즐긴다. 0124 25 26
멀리 이동통신 중계시설이 보이니 곧 이 고생길도 끝나겠지 하는데, 갯바위 틈에서 소라 따는 아주머니들을 만나니 실제로 그랬다. 029 30 31 33 34 35
갯바위 해안에서 올라선 곳이 하리 저수지. 방죽 길을 타는데 잡풀이 가로 걸친다. 0139 38 42
저수지에서 하리선착장을 내려다보고, 저수지를 내려서 직행하는 해변의 잡초둑길로 0143 45
저수지를 내려서면 하리 선착장이다. 전후의 길은 잡초 무성한 해변 둑길이다. 갯벌의 갈대밭도 한가지였겠지만 말라비틀어진 겨울이라 자전거로 밀고 헤쳐 나갈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한 여름 울창한 길이었으면 엄청 고생했을 것이다. 이때 자전거 뒤 스프라켓에 잔뜩 끼인 잡초들은 이후의 라이딩에서 잡음을 내게 했다. 보다 더 안타깝고 못마땅한 문제는 그 둑길마저 끝나며 닿은 삼산저수지 지나 <난곳>으로 이어져야 할 해변길이 부대시설과 해안절벽 갯바위로 막혀 유턴해, 삼산남로 차도를 타고 한가라지재를 넘는 내륙 길로 가야 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해프닝 하나. 갯바위로 길이 막혀 돌아나오는 길에 군용 지프가 맞이한다. 해안촬영 사진 중 보안문제를 확인해 보겠다는 것이다. 기꺼이 응해 그 지점 디카 촬영 분을 보여주고 문제없음을 설명하면서 귀가해 더 확인하고 지울 건 지우겠다고 해 주었다. 추가로 요구하는 인적사항과 연락처도 대주었고, 내가 장교출신이고 안보분야에도 전문가였다고 상관들에게 보고하라고 덧 붙여 안심시켰던 것이다.
별 것 아닌 <한가라지재>를 넘다가 왼쪽 종아리의 근육이 삐끗한다, 경험상 심상치 않음을 느껴 얼른 내려 정상까지 끌바로 오른다. 고개 아래 해변과 석모도 풍경을 보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 삐끗이 결국 발병(發病)의 사단(事端)을 냈다. 라이딩 당일인 토요일 저녁과 이튿날 일요일 오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더니 일요일 밤부터 왼쪽 무릎이 아프기 시작해 밤새 잠을 잘 수가 없게 됐다. 급기야 월요일 오후부터는 부어오르기 시작해, 결국 병원으로 달려가 염증 가득한 물을 빼고 물리치료 받고 약을 먹은 뒤 월요일 밤 땀을 푹 흘리고서야 호전되기 시작됐다. 운동 많이 하는 30~40대의 젊은이들에게 흔한 증상이란다. 난 30년이나 더 묵었으니 자랑스럽네 그려. 그래서 이번 라이딩 후기도 화요일 새벽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이다. ㅎ ㅎ. 가는 세월 노화 속에 바닥나는 체력을 어찌 막으랴!
하리선착장 0147 48
산으로 막힐 이후의 둑길 0149 51 52 53
아주 넓은 삼산저수지 0154 55 56 58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작전도로로 통제돼 되돌아오고 0157 60 59
내려선 벌떡장어 해변길도 막혀서 돌아와야 했고 0161 62 64 65
삼산낚시터 지난 마을길과 수로길로 앞산 한가라지재로 바로 올라갈 샛길을 찾아보다 헛탕쳤고 0166
산산남로 길목 수로의 다리에서 잡초가 끼인 자전거를 손 보고 보문사 방향 한가라지재를 넘어
0167 68 70 72
한가라지재를 넘어 보문사입구 춘하추동에서 가벼운 점심으로 순두부를 먹는다. 이 식당은 바로 앞 해변으로 나서면 둑길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둑길은 강화도 전체로는 나들길11코스지만, 석모도에선 석모도 람길이라 한다. 좁지만 콘크리트로 포장돼 라이딩엔 좋은데, 바람길이라는 말 그대로 바닷바람이 거세 좁은 길 라이딩에 조심해야 했다.
고개 넘어 한가지리조트와 노을내리는아름다운집 카페 지점에서 해안선을 돌아보니 역시 자전거로는 오기 힘들다는 사실을 확인 0173 76
미네랄온천과 보문사입구와 춘하추동 0177 78 79 81
춘하추동 골목으로 나서면 해변이고 강화나들길 석모도 바람길 0182 83
등산을 하면서 해명산을 거쳐 여러 번 들렸던 낙가산의 보문사를 한번 바라본 뒤, 전망 탁 트이고 바람 거센 해변 둑길을 달려 0184 85 86 87
해명산에서 전망하던 넒은 바둑판모양 염전해변을 드디어 0188 89 92
석모도 바람길은 다시 잡초로 쌓이고 산으로 막혀서 유턴, 벌판의 어류정수문과 어류저수지 수문을 거쳐, 강화나들길이라고 안내하는 산길을 오르는 작전도로도 잠시 게 돼. 도로는 고개정상에서 시설로 끝나지만, 나들길은 좌측의 산속 임도로 이어져 장구넘어포구 해변으로 갈 수 있다.
둑길은 잡초로 이어지다 끝나 0193 94 96 98
벌판의 어류정수문으로 내려서 어류저수지로 0197 99 0200 01 03
저수지 갈림길에서 우측 산길도로(전진로)로 올라 0204 05 07
정상에서 숲속 임도로 갈림길에서 해변방향 포구로 0210 11 14 16 17 21
겨울이지만 석모도의 외딴 해변 포구와 해수욕장엔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 지명은 아직 문제가 많다. 지도에는 장구너머 포구가 현지에선 장곳항이라 돼 있다. 넘어오기 전의 어류정 저수지도 지도에 따라 매음2저수지라고도 돼 있으니 말이다. 장구너머 포구에서 민머루 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길도 해안 길은 없이 제법 쎈 업힐을 올라야 된다. 민머루 해수욕장에서도 근거리인 어류정항 가는 길도 해안선에선 없다. 돌아가야 한다. 이처럼 지금은 막혀있는 해변이 언젠가는 난간 길로 놓여 질 날이 올 것이다.
장구너머 포구 풍경 0023 24 25
민머루 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업힐 도로. 첫 사진 별장 옆의 전신주 샛길은 어류정 저수지에서 오면서 타고 온 임도 입구 0226 27 28
업힐의 정상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민머루해수욕장 0231 32
민머루 해수욕장에서 어류정항으로 0236 37 40 41 44 46
어류정항을 돌아나와 바다향기 펜션에서나 성호펜션에서 들어선 해변의 둑길은 보문 선착장 이후 200m 정도모래해변 말고는 오늘 종점 석포리 선착장까지 쭉 아름답게 이어진다. 그래서 이날 코스 후반은 참 즐거웠다
다시 해변 둑길로 접어드는 바다향기 펜션과, 풀밭산책로와 좁은 시멘트길이 나란히 놓여 지속되는 강화나들길 11코스 0247 48 49 52
여기가 삼양염전길이고, 왼쪽 산은 전국에서 기(氣)가 세기로 마니산-태백산 다음이라는 해명산 0253
리안월드 유원지 방향 저수지와 보문선착장 0255 57
선착장 이후의 해변 길과 너무 좁아 위험한 풀밭길 0258 59 60 61
바로 옆 차도를 잠시 타다 쉼터에서 다시 둑길로 들어서 0262 64 65
이미 노을이 빗기는 이 둑길이 참 아름다워 0266 67
동산을 넘어 패들링을 멈추고 만(灣)건너 외포리 선착장과 오늘 종착지 석포리 선착장을 감상 0268 70 71
이제 석모도 해안일주는 끝날 참. 아쉬움과 즐거움이 가득하다. 석포리 선착장 주차장으로 들어서. 10년 전의 바이콜릭스 유니폼으로 셀프 브라보! 0272 74 77
오늘 수고 많았던 작은 애마를 전국 여행길을 누빌 큰 애마에 옮겨 싣고 서울로 귀가해야지 0278 80
♣♣♣
10년 만에 해후(邂逅)한 석모도는 더욱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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