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산호회

♣ 산호회 송년산행 남산에 백설(白雪)이<121221>

sanriro 2012. 12. 22. 00:02

 

 

♣ 산호회 송년 산행 길 남산엔 축복의 백설(白雪)이<121221>

 

♣ 대열 등산동호회 12월21일 남산 송년산행 결과

 

이날 서울남산 산행의 집결지 충무로역 4번구에는 뜻밖에 12명이나 나왔다. 화랑출신답게 약속시간 10:00 정각에 모두 모였다. 한옥마을로 들어서니 많이 모였다고 상을 주는 건지, 걱정되던 비대신 눈가루가 날리기 시작했고, 순환산책로를 거쳐 안중근의사 기념관으로 들어설 무렵엔 본격적인 눈발이 흩날려 일행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이후 남산 길에서 펑펑 내려준 눈은, 많은 친구들이 나와 주었다는 사실과 함께, 한해를 마감하는 송년 산행을 더욱 뜻 깊게 장식해 주었다. 이날 참석한 친구들 큰 복을 받을 것이다.

 

 

♣♣

 

 

도심(都心) 남산에 백설이 내리니 이 나이 가슴도 뛰더구나!

 

 

충무로역 4번 출구를 막 나오니 10시 정각 1분전 벌써 모두모여 001

 

 

 

기획 산행이 아닌 경우로는 올해 최다 참석 12명이 우르르 남산한옥마을로 들어서는데-

아~! 오늘이 동짓날이군요. 그런데 애동지라 팥죽은 안 먹어도 된다네요 003

 

 

아니 수경사 자리가 언제 이렇게 잘 꾸며졌지? 새삼스러운 친구들도 있는 모양이니,

 한 번 와보길 잘 한 것 같아 006 007

 

 

 

남산 1호 터널에서 나온 길을 육교로 건너 서울시청 별관을 향하는 터널로 들어서는데

희끗희끗 눈발이 제법이네 009

 

 

서울시청 별관에서 이어지는 남산공원길로 들어서는 일행 1365 010

 

 

 

알아서 4명1개조로 나뉘어 척척 걷는 이 사람들 도대체 누구야? 012 013

 

 

 

와룡묘(제갈공명 모시는)앞-절대 냥 지나칠 사람들 아니지 015

 

 

"삼순이 계단"을 오르며 연인 놀이를 흉내 내보는 어르신(?)들

그 마음들 아직도 꽃처럼 붉구나! 018 1368

 

 

굵어진 눈송이 아래 더 고고해 보이시는 영원한 영웅

안중근 의사를 우러러 경의(敬意)를 019 022

 

 

 

전시관을 둘러보는데, 새 시대의 주인공들인 젊은 군 장병들과 여중생들이 가득해-

잘 꾸며진 전시실과 반드시 보아야할 후대들이 너무나 잘 어울려-

흐뭇해지는 우린 역시 어쩔 수없는 애국안보세력의 중심 024 030

 

 

 

전시실을 나오니 눈발은 더욱 펑펑-그런 눈 속에 팔각정으로 오르는 일동

 이구동성으로 “와~!! 오늘 정말 날 잘 잡았다”고-

그리 좋아하니 내 마음 더 행복해져 1402 040 041

 

 

 

 

잠두봉 전망대에 들려, 눈발에 시계는 없지만 청와대를 바라보며

새 주인이 부디 이 나라를 잘 이끌어주시길 기원했지요. 044

 

 

눈 덮이는 성벽 길을 음미하며 팔각정에 올라 046 047

 

 

 

따뜻한 커피와 초콜릿, 사과와 단감 등을 나누며

간단한 정상 파티를 가지는 기분들-참으로 즐거워 보여 1424 049

 

 

 

남산은 팔각정이 정상이니 이젠 하산 051

 

 

식물원 쪽으로 올라오는 이들은 거의 없었는데, 여기 팔각정공원엔 인파가 많아-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들이니 그렇지-이들에게도 이 날의 이 눈은

참으로 멋진 추억이 되었을 것이리라 1430 054

 

 

 

하산 길! 생태공원길로 내려서는 게 지름길이지만 눈길에 아이젠도 준비 안 된 일행을 생각해

넓고 편한 남산공원길로 빙 돌아 내려서기로- 면수 왈“ 우리 나이에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중

 두 번째가 넘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했으니 말이지-차도도 눈 덮이니 경치 조~타!

055 1432 057 059 061

 

 

 

 

 

 

국립극장 갈림길에서도 좌측 공원길을 더 타다 장충단공원으로 내려서려 했지만,

 미끄럽다며 안 가겠다고 하니! 하니! 062 063

 

 

큰 뜻을 쫓아 국립극장 정문으로 큰 길로 내려서 067

 

 

안개 낀 장충단 공원도(이 날은 백설 깔린) 다시 감상해 보고 068

 

 

청계천에 있어야 할 수표교가 여기에-이젠 청계천이 복원됐으니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야 하는 건 아닌지 1436

 

 

장충체육관 4거리 <태극당> 지나 족발거리를 향해- 길 건너 저 많은 족발 집 중

어딜 가야 잘 가는 건가? 원조도 많고 할머니도 많은데 말야?

에이 거기가 다 거기지 뭐! 인심 푸근해 보이는 뚱뚱이 할머니네로 069

 

 

이제부터 즐거운 뒤풀이-우선 막걸리와 소주부터

다음은 족발과 파전과 쟁반막국수로 072 1439 

 

 

지난 한 해 산행을 통해 함께 즐거워했지요.

오늘 이리 많이 나와 행복하고

하느님이 눈까지 내려주시니 더 행복합니다.

산행을 통한 건강과 우정을 위하여 건배! 건배!! 건배!!! 070

 

뒤풀이 후 헤어지며-잘 가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073

 

(형욱 동기 좋은 사진 보태주어 땡큐)

 

♣∵♣

 

여러분 내년에도 산행 열심히 해 더욱 건강을 증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