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자전거길

쉐도우수 자전거 길: [전방&전적지&하천] 월정리역-차탄천-한탄강<160619>

sanriro 2016. 7. 7. 10:26




쉐도우수 자전거 길:[전방&전적지&하천]

백마고지전적지-노동당사-월정리역-차탄천-한탄강<160619>

 

 

 

 

월정리역에서 0034



 

코스:

 

백마고지역-대마리초소-백마고지전적지-노동당사-대마리초소-월정리역사-백마고지역-차탄천둑길-신탄리역/평양비빔막국수-신탄교-차단천자전거길-차탄교(자전거길종점)-연천진입3거리-통현리/농로-한탄강-고탄교-전곡근린공원길-한탄교-소요산역(71km)

 

경로


 

 

 

 

619일의 쉐도우수 자전거 길은 태릉동기 동호회와 함께 했고, 2014810일 홀로 다녀온 곳이지만, 라이딩 경로를 역시 쉐도우수가 디자인했고, 2014년 때의 경로와는 변화가 많아 새로운 길로 정리해 두려 한다.

 

주요지점 백마고지전적지, 노동당사, 차탄천 자전거길들이 겹친다. 2014년엔 소요산역에서부터 라이딩 북행해 초성-전곡-연천-대광리-신탄리-백마고지 역의 역사(驛舍)들을 일일이 다 들려보면서 차도와 옥산교 이후의 차탄천을 따르는 자전거 길을 이용했다. 백마고지전적지와 노동당사를 들린 이후로도, 도피안사와 학저수지, 대교천, 한탄강의 직탕폭포-고석정-순담계곡을 돌아서 신철원으로 들어가 버스로 귀경했었다.

 

이번엔 전철로 동두천역에 모여, 자전거 탑재가 허용되지 않는 국철 구간인 백마고지 역까지는 용달차를 불러 자전거를 보내고(비용5만원), 사람은 동두천역 0930분발 국철로 백마고지 역까지 가서 이후 구간을 라이딩하는 새로운 방법을 동원했던 것이다.

당초 계획은 백마고지 역을 출발해 백마고지전적지와 노동당사를 돌아보며, 6월 호국현충의 달의 의미를 제대로 새기고, 백마고지역으로 유턴해와, 3번 평화로를 따라 남하하며 강원도 경기도 경계지점에서 만나는 차탄천의 둑길과 자전거길을 이용해, 소요산까지 돌아오는 것이었다.

 

그랬는데 뜻밖에도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의 월정리역까지 다녀오게 됐다. 일행 중 아스트라 전의 창의적 의지가 담긴 제안과 열성에 의한 현지출입조치 덕분이다. 일행 모두가 국가안보의식이 충일(充溢)한 고위 장교 및 공직 출신이란 특장(特長)이 통하고 작용했기에 가능했던 것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점은, 라이딩 경로가 2014년엔 소요산에서 백마고지역 방면으로 북행(北行)했었지만, 이번엔 그 경로를 역으로 남행(南行)했다는 점과, 차탄천 자전거길 이용도 2014년엔 연천 출경(出境)지점 옥산교에서 신탄2교까지였지만, 이번에는 연천 입경(入境)지점 옥산교 이후로도 차탄교까지 더 연장해 이용해 볼 수 있었다는 점이며, 차탄교 이후 전곡까지의 경로도 이번에 차도가 아닌 통현리 농로를 거쳐 한탄강으로 들어서 호젓하고 멋진 강변길로 전곡시내를 우회해 소요산역으로 되돌아 왔다는 점이다.

 

총 라이딩 거리는 71km. 백마고지역에서 백마고지전적지와 노동당사를 다녀오는 데 약 7km정도인데, 대마리 3거리 민간출입통제소에서 전방 월정리역을 돌아 나오는 거리가 2배에 해당하는 왕복 14km이다. 이후 백마고지역을 거쳐 소요산까지의 경로는 차탄천을 따라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 달리는 길이니 편하고 신난다. 금계국과 개망초 꽃으로 화려한 차탄천 자전거길의 아름다운 풍광과 한탄강 강변길의 고요함에서 한없는 힐링을 느낀다. 참 아름답고 편한 라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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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차에 실어 보내고 사람은 기차로 가는 맛이 색다르다. 기차가 멈추는 곳곳의 기차역과 인근 지역은 친구들 각자에겐 군복무의 추억이 짙은 곳들이라, 당시의 회고담으로 아주 짧게 느껴진 시간에 백마고지역에 도착해, 바로 라이딩으로 들어서게 했다

 



동두천역에서 자전거는 용달차에 맡기고 04 06


 

0930분발 백마고지 행 국철에 올라 7211 7213


 

백마고지 역 0001 0006

 

팀 정열-간단한 경로설명을 한 뒤 7221 7225


 

백마고지 전적비로 북행 0008


 

대마3거리 민간출입통제소를 바라보며 좌회전 7230


 

백마고지 전투와 희생자를 기리는 전적비에서 추모하고 백마고지를 건너다볼 수 있는 이곳 전적지 공원은, 찾아볼 때마다 늘 순국영령들에 대한 존경과 미안함으로 가슴이 먹먹해진다. 일동은 기념비 앞에서 묵념을 하고 이곳을 떠난다.

 

백마고지 전적지 공원으로 0009 0012


 

전적기념비에서 추모도 하고 백마고지도 바라보고 0013 0015 7249 0021


 

철원 노동당사로 7259 0025(줄임)


 

노동당사 유턴해 오는 87번 묘장로 0029


 

평소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월정리역을 자전거로 다녀오는 것은, 뜻밖의 행운이었지만, 아무런 시설도 없는 일직선의 7km 길을, 그것도 꾸준한 오르막을 달렸다가 다시 오는 길은 참 지루했다. 월정리역에서 늘 보아온 더 이북으로 달리고 싶은 철마의 한()은 곧 우리의 통일의 열망으로 이어지는 것이지만, 거듭되는 방문으로 인해 그 의미와 감회가 점차 무뎌지고 퇴색돼 가고 있으니 그 또한 슬픈 일이다.



민통선이북 3번평화로로 경원선 북행종점-월정리역으로 0032 7269 7270




 

월정리역에서 0036 0037 7284




 

월정리역에서 유턴 0041




월정리를 다녀온 뒤 백마고지역에서부터의 남행길은 거의 가 내리막이어서 정말 힘 들 일이 없이 쾌속주행이다.

 

백마고지 역을 뒤로 남하 0044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0046 7299


 

차탄천을 만나 둑길로 옛 신탄교를 건너 0048 0053 7304


 

시간상으로 신탄리에서 점심을 먹어야 한다. 일행 중에 이곳의 유명한 식당으로 도지사도 잘 온다며 추천한 순두부 보리밥 집약수식당을 찾았지만, 다른 바이커들을 포함한 등산객 등이 장사진을 치고 있어, 당초 내가 염두에 두었던 평양메밀막국수 집에 갔더니, 한산하면서도 기막힌 맛의 메밀막국수를 내와 멋진 점심을 할 수 있었다.

 

신탄리역 앞 평양메밀막국수 집에서 점심 먹고 다시 떠나 0058


 

신탄교 이후의 차탄천 자전거 길은 샛노란 금계국 꽃이 한창 피어나 둑길을 수놓고 있어 황홀한 여행이었다.

 

차탄천 자전거길에서 7321 7328 0076 0086


 

신망리역을 지날 즈음 다시 차도를 만나는 자전거 길은 옥산교를 지나면서 다시 차탄천 좌안으로 이어져 연천의 도심을 우회한다. 2014년 홀로 라이딩으로 북행할 때는, 연천역을 들려보느라 차도주행을 해 놓쳤던 곳이다. 이 자전거 길은 연천을 지나는 차탄교에서 끝나고 차탄천도 3번 평화로를 벗어나 전곡의 서쪽을 빠져버린다.

 

옥산교를 옥산교 건너 차탄천 좌안으로 0091 7334


 

옥산2교에서 저녁일정 바쁜 재림은 연천역으로 0095 0096 7337


 

차탄천 자전거길 끝나는 차탄교 지점 전방의 현충탑 0098


 

차탄교 건너며 차도주행으로 0100


 

차탄교를 건너와 3번 평화로를 타면 바로 전곡으로 이어지지만, 차도를 피하고 강변길을 찾던 중 발견한 코스가 통현리 농로를 이용해 한탄강 강변으로 접근하는 이 길이다. 호젓하면서 한탄강의 절벽 강안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한탄강을 만나며 건너는 무명 수상교는 라이딩을 다녀 온 후 mbcTV 드라마몬스터의 한 장면을(저격과 차량폭파)을 촬영한 것으로 기억된다. 그 정도로 멋지다. 특히 거저울길을 만나는 야지를 mtb로 달리는 맛이 좋았다. 앞에서 달리며 뒤따라오는 일행들의 야지 라이딩 장면을 촬영하다 자전거와 함께 뒹굴기도 했지만.

 

연천진입3거리에서 길 건너 11시 방향(원스캐빈) 현문로 19번 길로 0103


 

통현리 농로 마을길 0105 0106


 

통현2리 마을 지나 야산 길로 0109 0113



 

오봉교로 올라서 한탄강으로 0115 0116 0117 7358


 

한탄강에서 40 0122 0123


 

일행들의 강변 야지 횡단-이거 찍다 내가 뒹굴어 0126 0127 0128 0129


 

거저울길을 만나 강변을 달려 0130 0133


 

한탄강 강변길은 고탄교에 이르러 끝난다. 이후는 전곡의 강변길을 거쳐 한탄교를 건너면서 차도로 소요산역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시간이 있었으면 일행들을, 바이콜릭스 동호회와 함께 찾았던, 전곡의 선사유적지로 안내해 유적지 주변의 업다운을 즐기게 해 줄 수 있었는데, 각자의 사정으로 귀가시간이 촉박해 다음 기회로 미뤘다.

 

전방의 고탄교로 올라서 건너 0140


 

전곡근린공원 강변 길 0141 0143 0145


 

한탄교를 만나서 올라 0147 0148 0150


 

38-전곡선사유적지 홍보조형물 7387 7388


  

초성신교 건너 소요산역으로7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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