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자전거길

쉐도우수 자전거길: [하천&고개&호수]복하천-바자니고개-도척저수지-노곡천-곤지암천<170430>

sanriro 2017. 5. 1. 18:55



쉐도우수 자전거길:[하천&고개&호수]

복하천-바자니고개-도척저수지-노곡천-곤지암천 <170430>

 

(2019.4.19.재편집)  

 

    


 

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321차 복하-노곡-곤지암 천 라이딩


<동선사 바자니고개>

 

코스:

 

이매역~이천역 호법방향철로아래 복하천/우안- 지천-유산2/-영동고속도/복하천교/-은계보-장암천/횡단 용두교/좌안 (6km) 밭길-중부고속도/후안2/-둑길-주미교/차도횡단-동산천/주박교-복하천/좌안/동산교-대로교/매곡교/우안-단내성지- 차도-갈림길/둑길-수중보-대안해월천/하수처리장-둑길막혀-비닐하우스길-차도3/-각평교/좌안-영동고속도/덕평IC/마장교/오천교/차도-마장초교-아파트단지공사장 쌍동이오천교/복하천/좌안 (17,7km) 경노당공원-숲강변 봉바위교/우안 차도/-추계2/-지천/휴암교 식금리bst직전3/(19.7km)-동선사방향식송로- 오르막시작-공장/별장-삼경그린빌라 식금리마을회관bst3//하천길 3-3-좌산우전-좌장구봉/우모포댕이산오르막-절골-좌산우전 동선사/산바자니고개 (23km) 인삼포전고원3/마태골고개/좌우보안시설-바자니골3/-마을골목-유정천-방도1리마을회관-중말고개-방벽공장끝3/-3-적색지붕창고군-적색지붕가옥좌측골목-비포장길-오렌지색지붕벽체창고도척저수지//다운(24.6km)노곡천/우안 -유정교/-노곡천/좌안(25km)

 

<이후 코스는 중복되니 사진설명은 생략>

무명교-도척1/우안-도척근린공원-삼거리-도척로-궁평리이정표간판3/-노곡천/우안-좌안-상림리입구3/다리-노곡천-곤지암리조트/도궁초등학교-노곡천좌안둑길-중부고속도로하통-노고천좌한하천자전거길시작-곤지교/하통-수상교/우안-곤지암교/곤지암천/-면사무소/대구탕-신립장군묘소(유턴)-곤지암천/자전거길-경안천-광주역



 

요도: 복하천남행길 곤지암천


 




이날 쉐도우수 자전거 길, 2016320일 솔로라이딩, 2017319일 자전거동호회 대열 팀을 안내해 탔던 길들과 중복되지만, 그 당시의 구성역 출발 태화산소목재 고개 넘는 코스와는 접근이 다르다. 경강선전철로 이천역에 내려 복하천을 타고 남행하면서 호법 마장을 거쳐 태화산 건너편 야산을 타고 넘어 도척저수지로 이른 후, 도척저수지에서 시작되는 노곡천 길을 다시 타게 된다. 이 코스는 이날 자전거동호회 바이콜릭스를 안내하게 되는데. 노곡천 이후 곤지암천 경유 광주역에 이르는 구간은 생략하고, 이천역~복하천~식금리 오르막~동선사.바자니고개~도척저수지 구간만을 사진을 첨부해 정리해 둔다.

 

 

이천역 출발-복한천으로 나가 둑길로 라이딩 0005 07 08 14 15


 

지천-유산2-영동고속도/복하천교-은계보-장암천 지나 0016 17 20 24 26


 

높은 벼슬한 양주최씨 최수문 묘 전설 담은 곳 용두교와 정자 0027 28 32


 

용두교 건너 밭길-중부고속도/후안2교 이후 다시 둑길 0033 34 35


 

주미교 차도횡단 비포장길-동산천 주박교 건너 00037 39

 

복하천 길 동산교-백암~호법 이섭대천로 다리 지나 0040 41


 

매곡교 건너 단내성지 지나 다시 복하천 우안 둑길로 0043 45 48


 

강 건너 하수처리장-둑길 막혀 비닐하우스 길 거쳐 0050 51 52


 

다시 복하천 각평교 건너 좌안으로 0054 55


 

영동고속도/덕평IC지점 마장교와 마장면 오천교 0058 59




이후 마장초교 면사무소 일대 수변길은 아파트단지공사로 막혀 0060 63


 

쌍둥이 오천교 만나며 다시 복하천 길 0067 68


 

경노당 공원 지나 아름다운 숲길 0070 72


 

봉바위교 건너 차도 만나 좌회전 추계2교와 휴암교 건너 00073 74 75


 

식금리BST 직전 동선사방향 골목으로 들어서 진입 0076 78


 

도척저수지로 넘는 바자니고개를 향해 식금리 오르막길 시작 0080 81


 

삼경빌라와 마을회관 지나 0083 85



 

계속 하천 따라 산길로 접어들면 0087 89


 

보안시설을 따라 장구봉 몸포댕이산 사이 고개를 오르면 0091 94


 

동선사 갈림길 바자니 고개 정상 급경사를 극복해야 0097


  

고개를 즐기자 0102 03


 

고개정상에서 중국에서 와 인삼농사중인 농부와 환담도, 그리고 그의 농막  0109 0112


 

바자니고개 정상일대는 인삼재배지로 넓어 마치 대관령아래 안반데기고원 같고,

이천방향 해룡산 양각산이 훤히 내다보여 전망이 좋아 0110


 

이후 마태골 고개로 가는 길 0107 0116 18 19


 

바자니골3거리에서 태화산을 바라보며 도척저수지 방향으로 0121

 

방도1리마을회관지나 짧지만 강렬한 중말고개 넘어 0122 23 25


 

도척저수지 아래 도착 0133


 

저수지 둑방에 올라 태화산을 올려다보고 내려와 0132 27 28


 

저수지에서 시작되는 이 노곡천을 따라 곤지암으로 0134


이후는 2017년 3월19일 소목재-노곡천- 곤지암천 길 때처럼-유정교 건너 노곡천 왼쪽 둑길을 타고 달려


비슷한 듯 비슷하지 않은 소중한 길들 ♣♣♣

 

♬♬


 

<동행 스머프 차의 유익한 후기>

 

봄을 맞이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월이 지나가고 만춘(晩春)으로 접어들었다. 요즘은 특히 농시방극(農時方劇)이라 농부들이 한창 바쁜 때 이기도 하다. 이번 라이딩은 이천역에서 복하천-노곡천- 곤지암천-경안천을 따라가다가 경기 광주역(경강선)에서 화룡점정(畫龍點睛)을 찍는 코스로 대략 60km 내외이다  

바이크 정의(情誼 )10년 이상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했던 앵커 김경흠이 2016년을 끝으로 시즌 아웃되어 섭섭한 마음 금할길이 없다. 오늘도 항상 변함없이 다섯몀의 대원들이 모였다. 상황 변화에 따라 전인구, 한영성, 오벨로가 대열에 합류한다. 초여름 날씨라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뜻하게 이천역을 출발하고 복하천을 따라 남쪽 방향으로 내달렸다. 하늘은 구름 한 점없이 맑고 청명하였으며, 봄바람은 살랑살랑 시원스럽게 불었다.

   

영동 고속도로 밑을 지난 후 용두교 정자에서 잠시 참참(站站)하면서 주전부리를 하였다. 용두교를 건너 우회전하고 농로길과 천변둑길을 따라 가다가 중부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여 매곡교를 건너면 천주교 수원교구(단내 성가정성지)가 나타난다. 그리고 건너편에는 정승을 배출한 산 요광절산(130m)이 보인다. 중종 때 우의정을 지낸 권균의 조부(祖父)인 권미의 묘가 위치한 곳이다.

 

각평교를 지나 덕평IC방향 영동고속도로 밑을 통과한 후 마장면 사무소 방향으로 주행한 다음 오천교와 봉바위교를 지나 식금리 방향으로 우회전하고, 산길을 따라 가면 장구봉과 몸포댕이 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기는 아기자기한 산길을 따라 라이딩 하는 기분이 상쾌하다. 싱그러운 초목들이 우리 일행를 반기며 신선하고 맑은 공기를 선사하다. 절골을 지나면 400m 정도의 바자니고개를 만난다. 경사가 가팔라(10-16) 매우 힘든 코스였다. 젖먹던 힘까지 다 토해낼 정도로 숨이 시근벌떡 하였다.

 

고개 정상에서 숨을 고른 다음 도척 저수지 방향으로 향하였다. 마태골 고개와 중말고개를 너머 유정리 마을로 들어서면 도척 저수지에 당도할 수 있다. 태화산(644m) 자락이 병풍처럼 도척 저수지를 에워 싸고 있으며, 도척 저수지는 노곡천 물길 주머니로 농부들에게는 생명의 젖줄과 같은 존재였다. 태화산 자락을 품은 마을 풍경이 저수지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멋을 풍기면서 한 폭의 아름다운 산수화를 그려낸다.

 

백제 시조 온조왕이 한강유역에 도읍을 정하려고할 때 도척면 방도리 일대를 방문하여 산들을 중심으로 성()을 쌓기위해 수차례 답사하였다. 그래서 도읍을 정할까 말까 심사숙고하느라고 재고 또 재고하였다고 하여 도척(都尺)이란 지명이 탄생하게 되었다. 도척면에는 선사시대 유물인 고인돌, 돌무지등이 발굴되었으며, 구석기 청동기시대의 유물과 신석기 시대의 절문 토기편도 발견 된것으로 보아 삼국시대 이전부터 마을이 형성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노곡천 물길을 따라 올라가면 도척 면사무소와 곤지암 리조트 입구를 지나 곤지암천에 이른다. 곤지암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30분경 이었다. 곤지암 원조 골목집 소머리국밥 식당에서 소머리국밥에 수육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시원한 소주와 맥주로 권커니 잣커니 하면서 정겹게 이야기꽃을 피우며 피로를 확 풀었다. 신립장군 묘를 둘러보고 가려 하였으나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곧바로 곤지암천 자전거길로 접어들었다.

 

신립장군(1546-1592)은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주로 함경도 온성,경원등의 북방야인의 침입을 방어하는데 큰 공을 세웠고,특히 철기(鐵騎)운용에 장기가 있었던 장수였다. 1592(선조25) 당시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쳤다가 고니시 부대에게 참패를 당하였다. 신립장군 묘는 평산신씨 종친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부인 전주 최씨와 함께 합장하였다. 비문은 송시열이 찬하고 신익상이 글씨를 써서 1703(숙종29)에 건립하였다.

 

곤지암천은 꾸불꾸불한 산기슭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라 운치가 있고, 평탄한 자전거길은 승차감이 좋아 재미가 쏠쏠하였다. 곤지암천은 초월읍 지월리에서 경안천과 합류하고, 경안천 북쪽을 따라 올라가면 팔당호가 보이고 건너편에는 다산 생태공원과 정약용 생가가 있으며,북쪽으로 조금 더 가면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가 나타난다.

 

지월리에는 허난설헌 묘가 자리잡고 있다. 난설헌은 그녀의 호이고, 본명은 초희(楚姬). 그녀의 아버지는 당시 명망이 높았던 초당(草堂 )허엽 이었고 동생은 허균이다. 그 녀는 여덟살에 '광한전백옥루 상량문(廣寒殿白玉樓上樑文)' 이라는 장편시를 지었다. 이 시는 저 하늘의 신선이 산다는 백옥루에 대해 상상을 동원해 지은 것이다. 그녀는 아름다운 용모와 재치, 뛰어난 시재는 명성을 얻는 계기가 되었고 그 녀를 '여신동'이라고 일컬었다.

 

정조는 이 시를 읽고 감탄해 마지않았다. 그리고 서울 양가의 딸들은 그 녀를 한 번 만나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러나 허난설헌은 남편(김성립)을 잘못 만나 규방에서 한 숨을 토하며 한에 젖어 살다가 꽃다운 나이인 27살에 숨을 거두었다. 경안천을 따라 남쪽 방향으로 내닫았다. 경안천은 용인시 호동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용인시와 광주시를 지나 한강 본류로 흐르는 하천으로 길이는 49.5km이고, 국가하천 2개와 지방급 하천 77개소를 포함하고 있는 한강 지류중 하나다.

 

청석 송어식당 부근에서 징검다리를 건너 경안천 우측길로 접어든 다음, 잠시 참참 하고 광주역으로 향하였다. 광주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12분경 이었다. 오늘 라이딩은 속도 보다도 유유자적하면서 자연을 즐기고 감칠맛 나는 이야기로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치 어린아이 소풍 나온 것처럼 마냥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성동고 16회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