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기

♧ 백마농우(農友) 2017년 영농일기-가을 농사도 마쳐<1020>

sanriro 2017. 10. 6. 08:07




백마농우(農友) 2017년 영농일기-가을 농사도 마쳐<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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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Farmers Club(一希 海峰 竹泉 畵岩 一鼓)의 마성농장 2017년 농사도 가을 채소들을 다 심어 놓으면서 거의 종막을 향한다.

 

상추 쌈 채소와 가지 고추 호박 등 여름작물들의 소출을 다 즐기고 난 뒤 823일 가을배추 모종, 829일 무 파종, 925일 갓 파종 등의 일정을 밟았기 때문이다. 이젠 한파(寒波)를 막고 속을 알차게 살찌우기 위해 배추 단을 싸 매어두었다가 11월 하순 모두 뽑아 김장으로 들어가면 된다.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농사도 농사지만, 농우들이 어울려 일하는 중간 중간 흰소리도 하며 껄껄 거리고, 농사를 마치고, 바둑을 한 수 두거나, 구성 일대의 맛 집을 순회하며 막걸리 한 잔으로 입맛을 돋운 후엔, 단골 당구장으로 달려가 최고의 시니어스포츠도 즐기니, 이에 더한 우정 나눔의 열락(悅樂)이 더 어디 있으랴.

 

당구장엔 같은 농장에서 개별농사를 짓는 청하(淸河)도 최근 들어 함께 하니, 백마 친구들이 6명이나 모인다. 기쁨이 그렇듯이 즐거움도 더 여럿이 나누니 더 커졌음은 당연한 일이고 행복도 마찬가지.

 

봄엔 두릅 따러 가기도 하고 가을엔 밥 줍기도 가며, 농사가 끝나면 멀리 여행도 다녀 올 것이다. 노년에 이리 다양한 즐거움을 갖는 것 자체가 멋일 것이다. 시국에 대한 염려와 해야 할 일은 하더라도.

김장하는 날의 풍경은 나중 다시 전하기로 하고, 거의 끝낸 올 한 해 농사 풍경을 사진으로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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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일 퇴비 살포 쓰레기 소각 밭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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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일 두럭 만들고 비닐 복개

 

연중 제일 까다로운 하루 0001 04 05 11 16 17


   

 

   

424일 철정 해봉농장 두릅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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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일 쌈 채소 옥수수 파종 모종

 

정성스레 모종하고 물주고 0003 04 07 09 10 11 15


 

오늘도 농사 후의 즐당 0020 21 23 24 25


 

510일 가지 고추 호박 모종 지지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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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일 쌈 채 수확, 가지고추 줄 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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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일 김매고 물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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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일 잘 자란 가지 고추 콩 옥수수 호박과 쌈채 계속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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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일 가지 고추 호박 따기

 

실한 수확-쌈채 호박 가지 고추 콜라비 0004 06 08 12



 

옆 밭 청하네 주렁주렁 고추 토마토 0010


 

 

712일 옥수수 콩 따기

 

호우로 짓물러 반타작 밖에 못한 콜라비, 알찬 콩 0001 10 11 12 14


 

실력은 별로 못 늘어도 즐거워-오늘은 청하도 동참해 반가워 0017 18 19


 

 

726일 옥수수 따기 콩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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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일 옥수수 대 제거

 

잘 먹은 옥수수에 감사 0001 04 05 06


 

6천 원짜리 저렴하고 맛난 점심 0010


 

 

 

814일 배추 모종 준비

 

여름작물 걷어내 밭 고르고 퇴비방충제 줘 0003 05 09 10 11


 

아직도 더워-일과 끝 목물 0013


 

 

823일 김장배추 모종

 

빗물 고여 힘들었지만 깨끗하게 0002 03 05 06 07 11


 

할 일 했으니 놀 것 놀아야 0015 16 17


 

 

829일 김장 무 파종

 

남겨 놓은 가지 고추는 계속 수확 0002


 

6일전 모종한 배추는 착근 양호 0003


 

깨알 같은 무 종자 진흙 속 뿌리기 힘들어 0001 07 08


 

배수로 작업과 흙 북돋기에 더 신경 0005 06 09 10 11


 

무공해 약도 처 주고 0012 13


 

 

912일 가지 고추 제거

 

배추 무는 잘 잘라주고 0001 04


 

북돋아 주니 더 멋져 0006 09

 

옆 밭의 모범 청하네 배추 못지않아 ^^ 0012


 

농사일은 끝이 없어 0013 14 18


 

가지 고추는 장마피해로 열매 생장이 멈춰 뽑아버려 0002 03 21


 

오늘은 농장주가 이제 할 일 거의 다 했고 수고했다며 가을 전어 맛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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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일 철정 해봉농장 두릅 밭 밤 줍기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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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일 갓 파종

 

어이쿠! 잘 자란 김장 배추 무 좀 보소 0002 03 06


 

청하 네 배추보다 더 크지? 0007 08


 

여긴 오늘 갓 종자를 뿌려두었고 0009


 

흐뭇해진 농장주가 사진에 담아두네 0010


 

솎아낸 무청이 또 하나의 부산(副産) 수확 0011


 

오늘도! 동참해 2승을 거둬 아이스크림 산 청하 5912 25


 

 

♣♣♣

 

다음 영농일은 1020!

늘 기다려지는 건 농장에 기쁨과 행복이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