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바이콜

바이콜릭스(Bikeholics) 344차 월드컵공원 라이딩(171105)

sanriro 2017. 11. 6. 18:45




쉐도우수 자전거길-[하천&공원&사적지.

월드컵공원 박정희대통령 기념관-문화비축기지<171105>

 



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344차 상암 월드컵공원 라이딩 결과 <171105>

 

 

일시:2017.11.5() 09:00~14:40(5시간40)

 

코스: 잠수교북단-난지공원-창릉천하구-노을공원-박정희대통령기념관-문화비축기지-마포농수산물센터

 30km

참가: 람보림(종국) 오벨로 스머프차(성근) 바이크손(창인) 베어킴(간진) 스카이천(학천) 쉐도우수(명수) 7

 

 

 


박정희대통령기념관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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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스머프차

 


단풍시즌에서 조락(凋落)의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이번 주말을 고비로 남쪽지방의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본다. 이번 라이딩은 서울 도심속에서 가을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있는 월드컵공원을 선정하였다. 잠수교 북단을 출발점으로 하고 한강변 자전거길을 따라 방화대교까지 갔다가 월드컵공원과 박정희대통령 기념관을 관람한 후 복귀하는 코스로, 주행거리는 대략 50km이다.


동작대교를 지나면 이촌 한강공원이 나온다. 이촌동은 한강대교 북측 한강변 좌우에 위치한 곳으로, 조선시대 말까지 모래 벌판이어서 여름철에 장마가 지면 홍수를 피해 옮겨 살아, 마을을 떠난다는 의미의 이촌동(移村洞)으로 불리다가 한자가 변하여 이촌동(二村洞)으로 개칭되었다. 이촌동은 예부터 새남터로 불렸다.


새남터(沙南址)는 한강의 모래사장으로 풀과 나무를 의미하는 새 나무터에서 유래하였다. 조선초기 군사들의 연무장과 국사범을 처형하던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사육신과 남이(南怡) 장군이 모반죄로 처형되었던 곳이다. 새남터(현 용산구 이촌2동)에 천주교 순교성지 새남터 기념 성당이 들어섰다.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마치 절을 연상케한다.


이곳은 1801년 중국인 신부 주문모, 1846년 김대건 신부 등의 로마 카톨릭신부들이 순교한 장소로, 이들 가운데 열한분이 1984년 한국을 방문한 교황 요한바오로 성하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한강대교, 한강철교, 원효대교를 지나면 마포대교에 이른다.  마포는 용산강 하류에 있는 포구로서 서울 남서쪽의 운수 교통량이 많은 5강 중의 하나였다.


이곳에는 삼남지방의 곡식과 새우젖 등 젖갈류의 집산으로 유명하였다. 바이크 손대장은 마포나루 근처에서 초등학교 졸업 후부터 살았기 때문에 1959년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새우젖과 젖갈류의 냄새가 진동하였으며 파리가 들끓었다고 한다. 마포 새우젖 축제가 해마다 10월에 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서강대교를 지나면 한국 천주교 순교 사적지인 절두산(切頭山)이 보인다. 절두산 순교 성지는 한강변의 산중턱에 자리해 강변의 풍경과 일몰이 장관이다. 절두산은 한강변 최고의 절경으로 봉우리 모양에 따라 가을두(加乙頭), 용두봉(龍頭峰), 잠두봉(蠶頭峰)이라 불렸다. 한강을 향한 봉이라 지명에 '머리(頭)'자가 빠지지 않는다. 그만큼 풍광이 좋다는 것이다.


겸재 정선(1676-1759)의 그림에 묘사된 산수화의 극치를 보일만큼 절경이다. 예부터 절경을 자랑하던 잠두봉이, 용두봉이, 가을두가 절두산(切頭山)이란 끔직한 이름 하나로 불리기 시작한건 1866년 병인양요와 병인박해다. 절두산 순교성지는 생명을 바쳐 믿음을 증거한 한국 천주교회 신앙 선조들의 순교정신이 살아 숨쉬는 뜻깊은 성지이다.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함대가 양화진까지 침략하고 물러난 후 대원군이 전국의 천주교 신자들을 잡아들여 양화진 한강변에서 참수하였는데 그 수가 1만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잘린 목은 그대로 한강에 던져졌고 머리가 산을 이루고 강물이 핏빛으로 변했다고 한다. 선참후계(先斬後啓)라 하여 심문 과정없이 바로 처형했기 때문에 처형당한 사람들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후 이곳을 절두산이라 불렀다. 순교 100주년인 1966년 이곳에 순교자 기념관이 건립되었고 천주교는 이곳을 순교성지로 기리고 있다. 개화기 전야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이곳에서 벌어졌다. 이 역사의 현장에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고, 더 애착심을 가졌던 푸른 눈의 이방인들이 한국인의 혼이 되어 잠들어 있다. 양화대교에 이르면 선유도 공원이 시야에 들어온다.


선유도 공원은 양화대교와 맞닿은 생태공원이다. 선유도는 '신선이 놀았다'는 선유봉(仙遊峰)이라는 작은 봉우리가 있던 한강의 섬이었는데, 일제 강점기 때 홍수를 막고 길을 포장하기 위해 암석을 채취하면서 깎여나갔다. 현 양화대교가 건설되면서 선유봉은 완전히 사라졌다.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선유도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2년 12월에 폐쇄하고 공원화 하였다. 양화지구와 연결된 선유도는 보행자 전용다리로 월드컵 분수 및 월드컵공원 등 아름다운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밤에는 형형색색의 야간 조명을 통하여 한강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성산대교에 이르기 전 옛 수로교통과 방어기지 역할했던 양화진 부근에 망원 한강함상공원을 조성중에 있다. 서울함 폐군함(915)과 고속정, 잠수함을 영구 전시하여 한강의 역사와 안보를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2017년 11월에 들어설 예정이다. 성산대교에서 가양대교를 지나 방화대교에서 휴식하고 월드컵 공원의 노을공원 둘레길로 턴하였다.


월드컵공원은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서울 시민이 버린 쓰레기를 처리하는 난지도 매립장이었다. 난지도(蘭之島)는 홍제천과 모래내에서 흘러내려 온 가볍고 고운 모래들이 쌓여 조성된 섬으로, 꽃과 풀이 많았다고 해서 중초도(中草島) 혹은 오리가 물에 떠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압도(鴨島)라 불렸으며, 당시에는 갈대숲이 많아서 수많은 철새가 찾아드는 낙원이었다.


겸재 정선은 이 일대 한강의 모습을 금성평사(金城平沙)이라는 그림을 담았다. 난지도는 15년간 버려졌던 쓰레기로  높이 98m의 거대한 언덕이 됐다. 2002년 서울시는 이곳에 평화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을 생태환경으로 조성하였다. 하늘공원은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며,억새가 가을 잔치를 펼치는 주인공으로 황홀한 풍경을 선사한다.


가을 햇볕에 따라 은색으로 변했다가 어느새 황금빛 색깔로 반짝이는 억새는 그 자체 만으로도 한 폭의 풍경화다. 바람에 휩쓸려 하얀 물결이 출렁이는 억새 풍광의 그 모습이 너무나도 장관이라 광활한 평원의 가을 파도같다고 해서 광평추파(廣坪秋波)라고 한다. 노을공원 둘레길을 돌아 난지천공원에 이르면 오색단풍들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었다.


난지천공원을 가로질러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에 도착하였지만, 청원경찰만 외롭게 경비하고 있을 뿐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없어 쓸쓸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은 우여곡절 끝에 건립되었다. 김대중 정부로부터 노무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표류하던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탄력을 받아 국고보조금(174억)과 국민성금으로 준공되었다.


전시실 입구에 전국 고속도로 건설 현장마다 누비던 대통령의 지프차와 대통령이 평소에 국빈을 맞이하거나 행사에 쓰시던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가 눈 길을 끌었다. 기념관은 아담한 2층 건물로 제1, 2, 3 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새마을 운동, 고속도로및 중화학공업 건설 등 박정희 대통령 시대의 종합 발전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빈곤으로 부터 해방시킨 위대한 인물이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제일 못 사는 국가로, 필리핀만큼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평생 꿈이었다. 그러나 필리핀을 넘어 선진국대열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필리핀은 지도자를 잘못 만나 빈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인간 박정희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였다.


에즈라 보겔(Ezra Vogel) 하버드대 명예 교수는 박정희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한국은 없다. 박정희는 헌신적이었고 개인적으로 청렴하였으며 열심히 일했다. 그는 국가에 일신을 바친 리더였다. 엄청난 애국심과 강한 비전을 가지고 경제발전을 이루워냈다고 평가하였다.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와 함께 경부 고속도로 개통식 테이프 절단식 모형 사진에서 기념으로 인증샷하고,


월드컵 경기장 맞은편의 매봉산자락에 위치한 문화 비축기지로 향하였다. 종전에는 석유화학 비축기지였지만 도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문화 비축기지라는독특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광명시 광명동굴처럼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 농수산물시장에서 싱싱한 새우와 조개, 우럭을 구입하고 반도회관에서 왕새우구이에 우럭매운탕으로 푸짐하게 점심식사를 하였으며 반주도 곁들여서 했다. 그러나 손님들로 가득하여 발디딜 틈이 없었으며 너무 시끄러워 귀가 따가울 정도였다. 쇄도우수 김명수와 베어킴(김간진)은 이곳에서 상황을 종료하고 복귀하였으며, 나머지 인원은 계획대로  라이딩하면서 각자 집으로 향하였다.


콘닥, 오벨로 부부는 성산대교를 건너 안양천과 도림천을 따라 이동하였으며. 스카이 천(김학천)은 잠수교를 건너 잠실철교 남단으로 향하였고, 바이크 손대장과 스머프차는 응봉역까지 주행하였다. 한강변 자전거길은 누구나 부담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다. 파아란 가을하늘과 도심의 풍경들, 그리고 한강의 단풍들이 어우러진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즐긴 뜻깊은 하루였다.

성동고 16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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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록 : 쉐도우수  

 

 

반포대교 잠수교 북단을 출발 0001


 

여의도를 바라보며 한강변을 달려 양화대교 아래서 잠시-홍시도 샌드위치도 먹고 0003 04 07


 

초행인 스머프는 사연(事緣) 많은 절두산 잠두봉을 배경으로 0006


 

오늘 한강변 라이딩은 행주산성 덕양산을 바라보는 창릉천 하구에서 마치고 유턴 00011 13



 

고양생태공원의 철 맞은 억새 백화(白花) 속을 달려 0014 26 27


 

노을공원 들머리 지하도로 들어서 노을계단을 올라 0030 31 33


 

노을공원과 월드컵공원에 대해 공부하고 0034 35 36


 

자전거 통행이 금지된 노을공원 오르기는 생략하고 중허리 도로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노을 공원을 돌면서

박정희대통령 기념관을 향해 0037 38



 

중도에 만나는 인조잔디구장과 테마놀이터를 지나 0040 41



 

실개천 길을 요리조리 횡단 0043 44 46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참관 0047 49 51 54


 

탄신100주년이 코앞(1114)인데, 관람객이 드물어 이다지도 한적하기 이를 데 없다니,

인접공원의 넘치는 인파와 비교돼 0048 55 56 58





 

경부고속도로 준공식에 동참^^ 0060


이어 전시관 내부를 둘러보며 민족중흥의 영웅을 추모해 0057


 

이 부분은 <부록: 박대통령 전시관 관람>에서


 

전시관을 둘러보고 난 뒤 방명록과 주소록에 소감과 연락처를 기입하고 기부금에도 일조를 0122 25 26

 

허전하고 애잔한 마음을 기념관에 남기고 0127 28


 

다음 행선 문화비축기지로-월드컵경기장을 거쳐 0131 34 35


 

석유비축기지를 개조한 문화비축기지 0136 38


 

자전거 출입이 제한돼 언덕길로 우회해 일대를 돌아봐 0139


 

문화복합공간과 탱크원형 0140 41


 

미래기지와 야외공연장 0142 43


 

커뮤니티 센터 앞에서 휴식하며 0145


 

야외공연장으로 개조된 제2탱크를 돌아보고 0146 47 48 49


 

점심 먹으러 월드컵경기장 뒤편 농수산물센터로 0150


 

가는 길에 보는 하늘공원-저 우거진 숲의 산이 쓰레기더미였다니!! 0151


 

가끔 찾는 마포 농수산물센터-자전거 매어두고 0152 53


 

재료를 구입-오늘은 대하(大蝦)구이와 우럭 매운탕으로-

풍어수산! 태극기가 반가워 이집이 맘에 들어  0154 55



 

자주 찾는 조리식당 반도회관으로 올라가 0156


 

고소한 새우구이와 진한 우럭 매운탕 맛에 푹 빠져 ^^ 0157~64





 

오늘은 여기서 라이딩을 접어? 바이 바이 0166



 

 

 

 

 

부록: 박대통령 전시관 관람

 

조국근대화의 일념이 표정에 가득 어린 0062


 

식민지배와 전쟁으로 헐벗던 시절 0063 64 67


 

24시간 일하는 제조업(가발과 봉제 수준이지만) 진흥과 수출로 살 길을

0065 68 70


 

에너지 혁명-호롱불 시대에서 TV시대로 0071 72 73


 

지금도 우리 심장을 뛰게 하는 구호와 도약의 모습들

 

경부고속도로 건설-그의 친필 메모와 그림들 0074 ~82










 

가장 힘들었던 옥천(당재)터널 공사의 추억 0083 84


 

새마을 운동-재래 농가와 문화주택과 근면자조협동 0085~93



 

수자원의 효율적 관리-댐 건설 0096 94 95



  

치산-민둥산에서 푸른 숲으로 0098 99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0100


 

그 밖의 박정희시대 발전상 0101~09












인간 박정희와 그의 편린(片鱗) 0110 11 12   0121


 

애국충정의 박정희의 휘호 0114~20


 

카랑카랑했던 그의 생전의 연설 육성도 들어보고 012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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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라이딩은 111207시 상봉역에서 만나 청평-가평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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