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자전거길

쉐도우수 자전거길:[하천&호수] 일죽~능서 양화천길(호국원-용마바위골-양화천변-남한강-세종대왕릉역)<180507>

sanriro 2018. 5. 8. 22:03



쉐도우수 자전거길: [하천&호수]일죽~능서 양화천길(호국원-용마바위골-양화천변-남한강-세종대왕릉역)<180507>

 

 

자전거 周遊山河: 일죽-호국원-용마바위골-양화천길-남한강-양화나루-세종대왕릉역

   

 




<양화천 하류 남한강0092>


 

 

일시: 2018.5.7. 07:50~14:15

 

코스:

 

일죽btm-호국원-용마바위골-양화천길-탁골고개-대죽리-장평교-영동고속도로/양화천교-경강선철교-중부대로/길천교-능서삼거리-구양3-남한강-유턴-능서삼거리-세종대왕릉 : 60km

 

<요도>





 

 

<세부코스 및 구간거리>

 

06:40동서울터미널~07:45일죽터미널-강변-시가지청미교/-건너-금일로-서동대로/토굴/하통/-신흥천/좌안-5번째다리/-건너-3/-차도3/-노성로접속/-호국원4.7km-일주/유턴-정문5.7km건너/새터골샛길/진입-축대4-막힌4/-덕현길차도3/-/마을회관-고개-인삼포전3/-고개-대죽3리회관-대죽4/-원설로-업힐8km-횡단보도-대산동비석/매실농원간판8.65km/-양화천상류/우안-업힐-다리건너/-/축사-3/-좌우/폐가---/반사경-변압기전주3/-정원수길-축사/마지막집9.9km(마국산 남쪽 산기슭 용마바위 골)-부처바위11.35km-유턴-골짜기 물길의 합수지점 다리 12km원설로/횡단/-옛 탁골고개 내리막-포장소로-대죽3리회관/직전/다리/양화천 조안-원설로/대죽4/횡단/14km-하천길-대죽3-양화천/좌안-수상교-소정교-지천/우회-대죽2-효죽교-중리교/대죽1리회관-중계교-대안/지천-동화교-월산교/차도-곳배미교-대안/지천-영산교-송곡천/무명교-서경천/좌안/서경1리표지석19.88km/복평교/좌안-양화천/좌안--상봉교--군량1-수중보-군량2/차도-군량교-포켓길(수문유수지업힐)-구시교26.3km-사선형수상교-지천(도리천)/좌안-새말교-좌안-양화천/좌안-장평교-신설고가도로다리-차도장평교/장평대교(경충대로)-차도장평교/우로건너-경충대로우변-장평3/횡단보도30km/-양화천방향-장평대교/-양화천/우안-대안/해룡천합수-상활교-/수상교-영동고속도/양화천교/-토굴/-출구/-갈림길Y/-벌판길-갈림길1-2-3-4-수양버들/원형수조-3/-비닐하우스3/-3/-양화천/우안(복귀/둑길포장공사중출입통제)-둑밑농로(공사차량장애)-갈림길1-2-간판사거리/-둑위-수상교35.7km/건너-양화천/좌안-매화천/매화교-대안/대신천합류-용은교/차도-/동산-비포장38.8km-철교/직전/39.5km-철교밑울타리끝까지(300미터)/-철교/하통-4/-마을길-중부대로/토굴통과-3/-오일뱅크/흥천로3/-중부대로3/-길천교42km-능서3/-농협주유소-투투정비3/-토굴-출구/-3/수로건너길/-수로길-양화천/우안/둑길43km-구양3/수변우회//낚시터/진창길-우안/비포장-수문46.6km-둑밑농로(둑길은관목숲)-둑길포장-율극교-둑밑농로-공사중-우측수로/다리-수리시설건물-둑위-비포장-흥시교-비포장-둑밑농로-둑위-동산숲-남한강50.5km-양화천교 확인-유턴

-남한강우안/강변자전거길-양화나루 표지비석-수변길입구4/능서로-내양1bst/-농로-내양1리비석-마을/내양2bst-내양3bst-백석보건진료소-백석2리경노당-백석교차로/-갈림길/-능서로-갓길2차선-숲고개-왕대리비석4-숲고개1-2-창고지대-숲고개-구양1/-숲고개-매산서원-숲고개-지천교량-능서육교/-번도교차로/능서초교-자치센터-세종대왕릉역59.8km


 

2018414쉐도우수자전거길은 지난 422일과 29일의 <청미천> 하천 길타기에 이은, 또 하나 안성-여주 일원을 흐르는 <양화천> 길 타기다.

출발지는 청미천의 하류 출발지점과 같은 일죽 시외버스터미널. 청미천을 건너 호국원을 들려본 후 서쪽 마국산 기슭을 거슬러 올라간 용마바위골이 양화천의 발원지다. 이후 천변 길을 계속 타고 여주시 능서면 내양1리의 남한강에 접속하면서 양화천 길은 끝나고, 가던 길을 되돌아와 닿는 곳이 귀경 길목의 경강선전철 세종대왕릉 역이다.

 

양화천은 이천의 복하천, 안성~여주의 청미천을 타면서 본 지도에 긴 하천이 또 하나 있어서 그냥 탄 곳이다. 하천기슭으로 면단위도 아닌 리 단위의 작은 마을들만 이어지고 있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내력(來歷)을 알게 되니 역사적으로 사연(事緣)이 적지 않았다.

 

양화천[楊花川]은 경기도 이천시 남쪽 모가면 산내리와 설성면 대죽리에 걸쳐 있는 마옥산(磨玉山지금은 마국산으로 표기)에서 발원하여 모가면과 설성면의 경계를 이루며 흐르다가 대월면 남동쪽을 지나 여주시 흥천면을 거쳐 남한강으로 유입된다. 이천시의 대표적인 하천으로 유로 연장은 32km에 달한다. 하천 주변으로 대규모 충적평야가 발달되어 있는데, 이들 평야지대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천 쌀의 주요 생산지란 점에서 새삼스러웠다.

남한강으로 유입되는 하류지점에는 조선조 강변칠우의 사건현장과 양화나루터를 알리는 간판과 표지비석이 있다.

 

강변칠우[江邊七友]는 조선 선조, 광해군 때 7인의 서자(庶子) 출신 서생들들이 양반자제들이지만 서출이라는 이유로 벼슬길이 막힘을 한탄하여 북한강가에서 죽림칠현(竹林七賢)을 자처하며 시와 술로 세월을 보냈었고, 계축화옥(癸丑禍獄=계축옥사 癸丑獄事:세부설명 생략)을 일으키는 한 원인을 제공한 인물들이었는데, 그들이 한때 모여 살던 곳이라고 했다.

 

여주 양화나루[驪州楊花나루]는 조선시대 나루터인데 내양나루라고도 했다. 능서면 내양리 양화동과 남한강 건너 대신면 초현리 건너멀띠를 연결하는 나루터로서, 양화동 쪽에서 강 건너 곡수 장()에 소 팔려 가는 사람들이 이용했고, 양화동 일대에 도지(賭地)를 주었던 지주들이 서울로 쌀을 실어 가거나, 산판에서 나온 나무를 실어내 가는 데에도 많이 이용했다고 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이런 저런 의미를 담고 있어서 양화천은 예전엔 양화강이라고 했단다. 송곡천-도리천-해룡천-대시천-매류천 등의 대소 지류(支流)들이 유입되고 있어 하류쪽의 하폭(河幅)이 강답게 넓어 이미 타본 복하천이나 청미천에 견주어서도 손색이 없다 할 만 했다.

 

라이딩코스로서 길은 완만했다. 처음 발원지인 마국산 기슭 용마바위골로 오르는 탁골고개 정도가 오르막이고, 나머지는 내리막이고 평지다. 천변 길이 다리와 철교 등으로 막혀 잠시 우회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그리고 농촌 마을길도 거의 거치지 않는 참 한적한 길이다. 신록의 5월을 강변 수목에서 한껏 호흡할 수 있음은 말할 나위가 없었다.

지나거나 건너는 다리가 36개나 됐을 정도로 많았다는 것이 인상에 남는다.

 

 

 

♧♧♧

 

 

일죽터미널 0750분 출발-다시 올 일이 없을 듯싶어 0002



 

양화천 발원지 마국산 용마바위골로 갈 길은 청미천을 타며 건너왔던 시가지청미교를 건너 서동대로 지하통로로 빠져나가 신흥천 둑길로 0003 04




 

지도에 이름이 없어 동네이름을 따 신흥천으로 부르기로 한 이 하천의 풍경-둑길에 정원수 반송(盤松)을 심어놓은 게 특이해 0005



 

다섯 번째 다리를 건너 이어지는 길이 호국원 방향 0007



 

호국원에 들려, 충혼탑에 올라 호국선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장차 내가 올지도 모를 봉안소도 둘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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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원정문 길건너 새터골 샛길과 덕현마을 지나 대죽리로-대죽3리회관/대죽사거리에서 좌회전 설원로 업힐을 올라-대산동입구 우측 샛길로 들어서면-이 개천이 양화천의 상류이고 멀리 보이는 산이 곧 마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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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갈 수 있는 길의 끝 지점 농가가 용마바위 골-일대의 골짝을 헤매며 용마바위를 찾았지만 실패, 물길이 더 산으로 오르는 용마바위골 동측 절골도 수색했는데, 역시 실패, 용마바위골과 절골의 분기점 농원에서 부처바위만 확인하고 유턴-서편부터 도장골, 용마바위골, 절골의 물길이 합수되는 다릿간 지점을 일단 양화천의 상류로 간주하고 양화천 따르기에 들어가


 

마국산 기슭 제일 꼭대기 농가와 사진 좌측 숲이 용마바위골 0018(-) 19





 

용마바위 골 물길 공사 현장 0021



 

농가 동편 지도에 용마바위가 표시된 지점의 골짜기와 웅덩이 0022 24




 

절골의 오르막과 물길이 지나는 꽃과 항아리로 단장된 농가 0025 26 28 




 

 

절골에서 내려서는 길과 갈림길 농원의 부처바위 0030 31





 

양화천의 상류로 간주할 대안동 물길의 합수지점과 차도 원설로를 만나며 토관으로 흘러드는 양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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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설로에 나서 차도 대신 양화천 물길을 따라 갈 옛 탁골고개길과 빠져나온 마국산과 용마바위골 0036 37




 

옛 탁골고개길 양화천은, 발원지를 찾아오던 길목 대죽3리마을회관과 (우측)대죽사거리를(좌측) 지나 좌측으로 휘며 본격적인 양화천 길을 시작해 0039



 

양화천 좌안(左岸) 둑길 라이딩을 시작하는 지점 첫 다리 대죽30040



 

대죽1리 마을회관과 중리교를 지나 0041 42




 

이후의 양화천 길-양화천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지나면서 개천수준에서 하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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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밑 용마바위골을 떠나 10km 가까이 달려왔는데도, 마국산은 그 자태가 선명해-이 지역 일대를 장악하는 진산(鎭山)임을 과시하는 듯 0046



 

중간에 서경천을 만나 우회해 들어왔단 나가는 서경2리 복평교 지점 0047



 

하상(河床)에는 수목까지 자라는 강()의 모습도 갖추고, 둑길에 복숭아나무를 가로수처럼 심어놓은 넉넉한 농심(農心)이 돋보여 0048 50




 

노란들꽃의 화사함에 넋을 잃고 달리는 양화천-다리는 구시교 0051 53




 

장평교에서 바라보는 신설 <성남~장호원로6공구>고가교(高架橋) 0054



 

양화천 우안(右岸)둑길로 이동하는 지점의 장평 복교-앞의 옛 다리를 우측으로 건너 장평3거리까지 가서 횡단 후 강 쪽으로 다시 돌아와 장평교 지점에서 우회전해야 다음 양화천 강변길이 이어져 0055 57




 

영동고속도로의 양화천교는 강길이 없어-전방의 전광판 기둥 우측으로 보이는 토끼굴을 통과해야 0058



 

이후 강변 둑길은 관목으로 덮여 우측 벌판농로를 한참 타야 돼 0059 60




 

벌판길의 특이한 농업용수 수조와 둑으로 이어지는 길목 0061 63 64 65






 

그러나 둑길은 포장공사 중이고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비닐로 덮어두어 이용할 수 없는 형편 0067



 

결국 둑 밑 농로로 가다 공사종점에서 둑으로 올라도 더 이상은 관목으로 덮여 길이 없으니 좌측 수상교를 건너 좌안(左岸) 둑길을 타게 돼 0068 69




 

지천 매화천의 매화교를 건넌 지점으로 대신천이 합류되며 하폭은 더 넓어져 완전 강으로 변해 0070



 

경강선철교를 만나면 다시 둑길이 관목으로 가로 막혀-철로 아래도 울타리가 막아 우회해 벌판길로 갔다가 중부대로를 아래로 P턴한 후 양화천 길천교를 건너 0071 72 73





 

능서삼거리 지나 보이는 토굴을 이용해 다시 강의 우안 둑길로 타게 돼 0076 77 78





 

이젠 하류로 접어들어-멀리 남한강 건너 용문의 칠읍산이 눈에 잡히네 0079



 

둑길은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구양3교에서 막혀 다리 아래 낚시터 수변길로 우회하는데 전날 내린 비로 비포장길은 곤죽이라 곤욕을 치러 0080 81




 

이후의 양화천 우안 둑길은 모두 관목으로 뒤덮이고 비포장 도로 조차 변변치 않아 둑밑 농로를 이용하게 돼-율극교와 흥시교의 다리 지점만 잠시 올라갔다가 다시 우측 농로로 내려서는 패턴이 남한강에 이를 때까지 계속  0082 83 84





 

칠읍산이 더욱 가까이 보이고 강폭이 더욱 넓어지고 시야가 확 트이니 곧 남한강이로군! 0087 88 89





 

드디어 남한강을 접속하며 양화천 종주 라이딩을 마쳐 0091 93




 

여기서 잠깐! 원래는 오던 길을 되짚어 능서삼거리로 돌아가 세종대왕릉역으로 갈 생각이었지만, 둑길이 온전치 못하고 농로도 어제 비로 진흙 물탕이 많아 자전거와 옷에 튀어 완전 흙투성이를 만드는 지라, 능서면 내양리 백석리 구양리 일대 구릉지대의 업 다운을 감수하고서라도 백석교차로를 경유하는 차도(능서로)를 이용하기로 결심을 바꾼다. 그렇기에 중간 수로에서, 전철에 오르기가 민망할 정도로 잔뜩 묻은 자전거와 신발의 흙을 털 수 있었고, 매산서원도 둘러볼 수 있었다

 

 

남한강 자전거 길과 양화천이 남한강에 닿은 곳의 양화천교 0094 95 97





 

강변칠우 사건현장이었음을 알려주는 안내판 0098 99




 

이곳이 옛 양화나루였음을 알려주는 비석과 양화나루 강변 0100 01 02






 

세종대왕릉역으로 가는 길-내양리 농로 수로에서 자전거의 흙을 털고 0103



 

이팝나무 가로수가 멋진 능서로 고개를 넘어 0104



 

고려시대 문익점 선생과 목은 이색을 기리는 매산서원도 들려보고 0106 07 08 10








 

세종대왕릉역 도착-59.8km 밖에 안되네.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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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옥산-용마바위-양화강-강변칠우-양화나루!

풍류 넘치는 지명(地名)들에 라이딩도 어깨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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