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자전거길

쉐도우수 자전거 길:[하천&호수] 동부간선수로-굴포·굴현천-서부간선수로<181007>

sanriro 2018. 10. 8. 14:35



쉐도우수 자전거 길:[하천&호수] 부간선수로-굴포·굴현천-서부간선수로<181007>

 

 

자전거 周遊山河: 개화에서 부평까지 수로길 퍼레이드



바이콜릭스(Bikeholics) 359차 동·서부 간선수로 라이딩 결과

 



서부간선수로 종점

 

 

 

일시: 2018.10.07.() 0930분 잠수교남단

참석:

쉐도우수(명수) 오벨로 스머프차(성근) 람보림(종국) 바이크손(창인) 스카이천(학천): 6

코스:

잠수교남단한강행주대교-개화IC/동부간선수로하류-개화역-동부간선수로-벌말로-굴포천-굴현교-굴현천-노오지IC-서부간선수로-외곽순환고속도-도두리1/봉오대로-경인고속도로-서부간선수로종점/삼산삼거리-굴포천/삼산3-삼산2,1-굴포4,3,2.1-부평구청역(40km)

 

코스요도: 한강~부평구청역



 

세부코스:

잠수교남단 한강변 행주대교-동부간선수로하류-개화IC육교/토굴-상사마을-개화2동치안센터-개화역-동부간선수로/동남안-다리1-2-3-4-5/건너-둑길벌말로/횡단/-서북갓길-계양농자재3/-굴포천지천/다리/건너/-굴포천/북안-굴포천본류/접속/-굴현교/좌로건너-우측/두리캠핑장-굴현천접속/간판4/-굴현천/우안-노오지IC고가교/서부간선수로/접속/좌안길(산책로평행)-이후 다리연속-1-2-3(양지편교)-4(데크교)-5(동양2)-6(녹백아치교)-7(동양교)/차도횡단-8-9(사선교/외곽순환고속도)/-10(병방교)-11(용종교/복합)/-12(쌍교)-13(간이교)-14(한다리교/수변하)-15(계양교/수변하)-16(적녹황교)-17(도두리1/6차선봉오대로/수변토굴)-18(도보교)-19(서운교/수변하)-20(작전교/수변하)-21(경인고속도/토굴)-22(삼산2/전후아치수상교)-23(목수천교/쌍교)-서부간선수로종점/삼산삼거리(실제사거리)-직진-미소지움@4-직진-좌곡-굴포천/삼산3/건너우-옛길-삼산2,1-굴포4,3,2-사근공원-굴포1-부평구청역(40km)

 

 

  


 

기획/영상: 쉐도우수


2018617쉐도우수자전거길은 동호회 바이콜릭스 팀을 안내한 코스다 동부간선수로와 굴포천의 일부 구간은 인천상륙작전의 서울탈환 진격로를 밟으면서와 굴포천 라이딩 등에서 이미 타본 것이지만. 계양지구를 흐르는 서부간선 수로는 이번이 처음이라 쉐도우수 자전거길에 올릴 의미가 있다.

 

태풍 쿵레이의 영향으로 전날 전전날 연속해 내리던 비가 그친 청명한 날의 라이딩은 계속되는 강변길 수변 길로 달리며 한적한 농촌풍 천변조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일행들도 공감하며 호평해 준다.

 

오늘의 종착지는 부평구청역. 일행 중에 스머프 차가 사는 동네다, 그 동안 늘 멀리 2시간 가까이 팀 라이딩의 출발점에 와 합류하던 고생에 대해 보상하자는 배려에서이기도 하다. 그 덕분에 자연히 라이딩 종점에서 가진 점심식사도 스머프가 근처의 유명한 명가설롱탕에서 대접해 줘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날 라이딩 거리가 40km가 채 안 돼 아쉬움이 진했지만, 서울까지 전철로 귀가하는 시간이 2시간 가까이 되는 터에 점심 반주도 했음을 감안해 과감하게 라이딩을 마감하고 말았다.

         


 

 

잠수교 남단을 출발 행주 방면으로 0001 03

 

여의도는 샛강 길을 타고 샛강이야기 쉼터에서 잠시 머물다 0005 06


 

안양천 합수부에서 람보림 부부와 도킹 0008



 

행주대교 지나 좌측 개화IC 복잡한 램프 육교 아래 동부간선수로 하류 옆의 강서 둘레길로 들어서 요리조리 맴 돈 뒤 0010 09 15


 

토굴로 빠져나온 개화산 아래 상사마을을 지나고 0016 19


 

개화동 새 마을길로 개화2치안센터에 이른 후 개화동로를 횡단 0021 23


 

9호선 개화역 동편을 우회전 동부간선수로를 다시 만나 차도를 타다 다리 건너 북안(北岸) 둑길을 0025 26


 

남안(南岸)의 차도(車道) 종점 다리에서 우회전해 둑길을 내려서 벌말로를 건너 도로 우변을 타다 계양자재 3거리에서 우회전 차도를 이탈해 농로로 들어서 다리를 건너 굴포천 지천의 북안(北岸) 둑길로 0028 31 32


 

비록 물은 맑지 못하지만 황금들판과 수양버들이 운치 있는 굴포천 지천의 한 풍경 0034 37


 

굴포천 본류를 만나 우회전 하류방향의 굴현교를 좌로 건너 이전엔 막걸리 팔던 참새방앗간을 찾았지만 자전거 음주통제의 영향인지 사라지고 없어 굴포천 상류방향 비닐 농막의 자전거수리점만 돌아봐 0038 39 44


 

굴현교로 돌아와 좌회전 두리캠핑장 지나 만나는 굴현천의 하류방향으로 우회전하니 아담한 하천 길이 0045 48 49


 

굴현천이 노오지IC 아래서 만나는 서부간선수로를 만나 남쪽 방향으로 좌회전 동안(東岸) 둑길을 상류방향  부평구청을 향해-이후 20개 훨씬 넘는 다리와 건널목을 거치는 서부간선수로 길을 탄다. 0050 52 54


 

둑길은 아파트단지를 만나 천변의 멋진 보행로로 이어져 멋 모르고 들어섰더니 자전거 통행금지라서 인도로 되나와 타지만 인도의 우레탄 길도 푹신 거려 라이딩엔 적합지 않아 한적한 이면도로 차도로 주행 058 59 61

 

천변차도는 간혹 차량과 만나지만 한적하고 천변 산책로는 강거너 북안(北岸)쪽으로만 이어져 0064 65


송현 일대 황금벌판과 계양IC 부근 서울외곽순환도로 밑을 지나 0066 68


 

경명대로의 용종교 아래를 토굴로 지나면 둑길은 농촌풍경으로 0070 71



 

늘사랑교회와 빛과소금 교회가 줄지어선 서운동 체육공원에 접어들면 0077 79



 

차도 겸용 둑길은 다리들이 아름다운 한가한 산책로 수준으로 변하고 봉오대로 도두리1교 일대 하천엔 수련과 마름들이 물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하게 덮혀 0080 81 84


 

경인고속도로를 지하로 통과한 후 서부간선수로와 천변 길은 삼산삼거리 직전에서 끝나 0085 86 88 89


 

교차로를 직진하면 곧 이전에 다녔던 굴포천과 삼산3교를 만나고 0097 98


 

 

다리를 건너 우회전해 다시 타는 굴포천은 부평구청역 아래서 끝나고 이곳이 오늘 라이딩의 종착(終着)지점 0101 04 05 06


 

예상했던 점심시간에 도착해 부평구청 사거리 대각선 건너 명가 설롱탕에서 이 근처 사는 스머프 차의 점심 대접을 받아. 지난해 917일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 진격를 따라 월미동에서 경복궁까지 달리며 들렸던 이 식당의 전골수육과 설렁탕과 함흥냉면은 한가닥하는 일미(一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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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스머프차와 작별하고 나머지도 7호선 부평구청역 7번출구 안으로 사라지면서 라이딩을 접어 0119 20

 

 

 

♣♣

 

   

<후기> 스머프 차

 

10월은 바야흐로 단풍 시즌이다. 설악산에서 시작한 단풍은 오대산, 치악산을 거쳐 남하하면서 선홍빛의 향연을 전국의 산에 수놓는다. 설악산의 단풍은 다음 주에, 북한산은 10월 마지막 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번 라이딩은 잠수교 남단에서 한강과 동,서부 간선수로와 굴포천을 따라 이동하다가 부평구청역에서 마무리하는 코스로, 번잡한 차도를 피해 한적한 수로와 하천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잠수교 남단을 지나면 서래섬이 보인다. 반포 한강시민공원에 딸린 서래섬은 메밀꽃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서래섬을 온통 눈꽃처럼 새하얗게 물들인 메밀꽃 축제가 10월 초, 중순에 해마다 열린다. 흑석동에 이르면 효사정(孝思亭)이 있다. 효사정(孝思亭)은 한강을 끼고 있는 정자 중 경관이 제일 좋은 곳으로 칭송되었다. 노사신, 정인지, 신숙주, 서거정, 중국사신 채수 등이 효사정(孝思亭)의 정취를 시로 읊었다.

여의도 샛강 자전거길은 생태공원을 지나가는 코스로 운치가 있다. 그리고 축 늘어진 버드나무 군락들이 도열하여 반갑게 맞이해 준다. 버드나무 숲 아래로 흐르는 샛강과 여의도 빌딩숲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쉼 없이 달려온 터라 여의도 샛강 쉼터에서 숨고르기 한 후 콘닥 부부와 합류하기 위해 한강과 안양천 합수부 쉼터를 향해 페달링을 재촉하였다.

쉼터에는 라이더들이 붐비고 있었다. 콘닥 부부와 반갑게 인사 나눈 후 오벨로가 준비한 배와 포도로 영양을 보충하고 출발하였다.

그리고 방화대교 쉼터에서 재충전하고 부평구청역을 향해 내달렸다. 피로에 지친 몸을 녹이는 데는 휴식만큼 달콤한 것은 없다. 행주대교를 지나 강서 둘레길을 타고 상사 마을을 지나면 개화역에 이른다. 개화역에서 동부 간선수로를 따라가다가 굴포천(掘浦川)으로 진입 후 귤현천(橘峴川)으로 접어들면 서부 간선수로를 만난다.

굴포천(掘浦川)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동부 간선수로, 서쪽에는 서부 간선수로가 남북으로 축조되어 있다. 굴포천(掘浦川)은 부평구 부평동 철마산(201m)에서 발원하여 부평 평야와 전호리 평야를 지나 한강 하류에 흐르는 하천으로 길이는 21km이다. 한강은 오랫동안 한양과 인천을 드나드는 조운선(漕運船)의 중요한 수로였다.

그러나 강화도의 험난한 손돌목 항로를 피하기 위해 고려 고종(1230-1240)과 조선 중종(1530) 때 굴포운하(掘浦運河)를 건설하려고 노력하였으나 번번이 실패하였다. 굴포천은 원래 자연 하천이 아니었다. 파서 만든 하천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굴포천이다.

 

조선 중종 때 원통이 고개(부평구 부평동) 400m를 뚫지못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다. 뚫지 못한 구간을 '간석(間石)'이라고 하여. 지금도 그대로 지명을 쓰고 있다.

동부 간선수로는 김포시 전호리에서 강서구 개화와 인천시 계양을 거쳐 부천에 이르는 인공 수로로 경기 북서부에 물을 대주는 수로의 하나로 부둑천또는 동부천이라고도 불린다. 서부 간선수로는 계양구 귤현동에서 부평에 이르는 인공수로로 대보천이라고도 한다. 한적한 서부 간선수로를 따라가면 너른 들녘과 아파트 단지, 그리고 계양ic를 통과하게 된다.

 

너른 들녘에는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벼들로 뒤덮여 있다. 재미에 흠뻑 빠지다보니 어느새 서부 간선수로 종착점에 도달하였다. 서부 간선수로를 벗어나 수변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삼산 3교에서 굴포천으로 진입 후 시냇물 공원과 반월 놀이공원을 지나면 목적지인 부평구청역에 닿는다.

라이딩시 통상 점심식사하고 복귀하지만 이번 라이딩은 점심 식사시간에 맞춰 라이딩을 일찍 종료하였다. 점심식사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다. 피곤한 몸도 풀고 맛있는 식사를 해서 좋다. 부평구청역 부근 '명가 설렁탕 식당'에서 모듬 수육과 설렁탕, 비빔냉면 그리고 소맥으로

 

주거니 받거니 즐겁게 식사하면서 덕담을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얼굴에는 웃음이,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부평은 스머프 차의 작전지역이라 점심식사는 스머프차가 유사하였다. 벗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언제나 행복을 심어준다. 다음 라이딩은 오이도역에서 콘닥부부 별장까지 라이딩하고 초지역에서 복귀하는 코스다. 바이콜릭스(Bike Holics) 브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