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 자전거길:[하천&호수]
경복궁-성북천-정릉천-별내근린공원-용암천 <181111>
자전거 周遊山河: 서울 고궁 길과 하천 길 요리조리
★ 바이콜릭스(Bikeholics)362차 경복궁-성북천-정릉천 라이딩<181111>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0039 >
출발: 2018.11.11.(일) 09시30분 5호선 광화문역8번구
참가: 쉐도우수 오벨로 람보림 스머프차 바이크손 스카이천
코스:
광화문역-경복궁-창덕궁-창경궁-혜화동로터리-한성대입구역-성북천-청계천-판잣집체험촌-정릉천-KAIST-홍릉수목원/세종대왕기념관-정릉천-상그레빌@-KAIST골목/후문-화랑로-상월곡역-새석관시장-석계역음식문화거리-석계역-월릉교-묵동천-화랑천-화랑대역/육사정문/후문-태릉/선수촌-삼육대학캠퍼스-불암동/등산로입구-별내무궁화공원-별내근린공원-덕송천-용암천-퇴계원-왕숙천-구리한강공원-잠실철교: 50km
코스요도:
세부코스:
<세부코스>
광화문역8번구-광화문/시계방향-경복궁돌담-동십자각-도로좌변-돈화문-횡단보도건너-지하보도-원남동4/좌-도로좌변-창경궁-혜화동로터리-횡단보도-동성중-한성대입구역/3번구-횡단보도-성북천/분수광장-성북천/좌안-늘벗다리(횡단보도/마트)-성북3교/4차선차도/횡단보도-세븐일레븐-시장통입구-8하늘다리/4차선차도/횡단보도-성북천/우안/자전거길시작-보문2교/다운-수변자전거길-용신교-수변자전거길/종점-녹색바닥난간경사로/업-성북천교/우-청계천/우안/자전거길/우-바우당교(백색아치)/좌로건너/좌/청계천남안자전거길-무학교(사다리꼴)-두물다리-판잣집테마체험-고산자교(고가로아래)/좌로건너-횡단보도-용신지구대/좌-보도(청계천북안자전거길/아님)-순환도로고가/아래-횡단보도1-횡단보도2건너기전/우/숲공원길-정릉천/수변자전거길-종암대교-역방향업힐경사로-4/좌—KAIST정문-홍릉수목원/세종대왕기념관(유턴)-정릉천/수변자전거길-데크교-체육기구/디지털시계/다리-수변자전거길/종점/업/우-골목길-3/좌-KAIST울타리골목/후문/좌-화랑도차도/우/보도-육교/성북보훈회관-황룡사-진각사-월곡2동센터-상월곡역-광천교회-새석관시장-@단지상가-래미안석관@-우곡/골목길-어린이보호구역표지-벽산빌라4-골목길계속-세븐엘레븐/엇4/직-2차선차도-실로암한의원/석관초등학교-호텔나비-하이마트5//직/좌측11시방향(일방통행소로)/석계역음식문화거리/입간판-청소년후원회-투다리-매운족발-김밥천국엇4/직-emart24/석계역음식문회거리골목/조형물/우-횡단보도-석계역5번구/우/좌측보도/1호선철교/하-다리/좌로건너/우-횡단보도-4번출구/우로끼고/우-월릉교-묵동천/좌안-신내천합수부-하랑천/좌안-옛화랑대역/육사정문-화랑천/좌안-간성교/육사후문-화랑로/우변-옛경춘선철로변자전거길-육사야구장-태릉입구-선수촌입구/횡단보도-도로좌변-강릉입구-삼육대학정문-캠퍼스진입-삼육중고-숲길-교훈비석3/우-솔밭길-분수대/본관/우-원형로터리/좌-후문-삼육대입구4좌-태릉교통3/좌-불암산로-원조태릉갈비-이화농원-불암천/버스스톱/코너마트4/등산로입구-부대울타리길-wash zone(세차장)사거리/좌-불암로서북편산록길(식송1로)-동물터널직전/좌/공원진입-대형통신중계탑/우-업/숲속동물통로/다운—숲길XC-동물통로3/고개마루-무궁화공원숲길XC-동물통로2/상(외곽순환도로 불암산TG)-별내근린공원-고개마루(구정남재묘역전망)-동물통로1/하-공원이탈/덕송천4교/우안-용암천합수지점/잠수교-용암천/좌안-별내역-검문소4/좌—용암천/좌안/도로변자전거길-퇴계원교/우로건너/P턴-용암천우안-왕숙천합수지점-왕숙천/우안-사로교-한강-구리한강공원-한강잠실철교북단: 50km
2018년11월11일 쉐도우수자전거길은 고교동창 동호회 바이콜릭스 대원들을안내한 코스다. 광화문에서 시작해 경복궁돌담길을 돌고 창덕궁-창경궁에 이어 성균관입구-혜화동로터리-삼선교에 이르는 서울 강북의 유서어린 추억을 길들을 더듬어본 후, 성북천을 타고 청계천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정릉천을 상류로 오르다, 월곡역-상월곡역-석계역을 축선의 골목길을 거쳐 중랑천 건너 화랑천 길의 화랑대, 태릉의 삼육대학, 불암동 산자락과 별내근린공원의 업 다운을 즐기고, 덕송천 용암천을 타고 퇴계원으로 내려서 왕숙천 길로 한강으로 나선 것이다 그리 길지도 않지만, 참으로 아기자기하다.
이 길들은 이미 태릉팀을 안내해 밟았던 7월15일의 정릉천-정릉-아리랑고개-성북천, 9월15일의 왕숙천-용암천-별내근린공원-화랑천, 10월21일의 성사천-홍제천-세검정-경복궁 코스들의 연장선이나 일부분을 짜깁기한 것이지만, 아직 이곳을 타보지 못한 바이콜팀을 안내할 때는, 중복을 피하기 위해, 코스를 역(逆)으로 구성해 밟으니 새로운 맛이 나기도 했다.
여기에 경복궁에서 성북천 상류로의 접근로를 창덕궁-창경궁-혜화동 길로 잡은 것은 이모저모 의미 있는 구상이었다고 자화자찬해 본다. 대부분 강남에 살면서 와보기 쉽지 않은 추억의 고궁길을 자전거로 달려본다는 일반적인 의미도 있었지만, 일행 중 치과의사인 바이크 손에게 있어서는 창경궁 맞은 편 서울대학병원의 치의과대학과 혜화동의 동성중학교가 자신의 모교(母校)여서 그 감회는 더욱 남다른 것이었기에 그렇다.
사흘 전 가을비가 호우로 내린 바람에, 가로수 대부분의 고운 단풍잎들은 낙엽 졌지만, 남은 단풍들은 단말마의 힘을 다해 더욱 붉은 색을 뿜어내려는 듯해, 형언할 수 없는 아쉬움 속 찬탄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날 하루 잊지 못할 만추(晩秋)의 라이딩으로 추억의 책갈피 속에 남아있게 될 듯싶다. ♣
♧♧♧
기획· 영상: 쉐도우수
5호선 광화문역 8번 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코너 0002
광화문을 출발 시계방향으로 경복궁 돌담길을 0004
경복궁 서북코너-촬영금지 청와대입구 진입직전 청와대사랑채 분수공원을 배경으로 한 컷, 신무문을 지나며 시설보안 유의하며 또 한 컷 0005 06
청와대구역을 벗어나는 동북코너에서 스톱, 이곳에 있었다가 일제에게 헐린 춘생문과 고종의 아관파천에 관한 지난 역사를 회고하고 0007
동십자각을 거쳐 닿은 창덕궁의 돈화문 앞에서 0008
선술집 석굴암을 회고하며 꼭 다시 밟아보고 싶었던 창덕궁 돌담길은 보수공사로 막혀, 아쉬움 속에 반대편 동묘 담을 연하는 지하보도로 0011
이어진 서울대병원 입구 원남동사거리-바이크 손은 대학 모교(母校) 치과대학을 (치의학대학원)배경으로 서고 달리면서 감회가 깊었지 0012 16
창경궁의 홍화문을 거쳐 궁궐 돌담길과 작별하고 0019 20 22
혜화동로터리-바이크 손의 또 하나 중학 모교 동성중학교를 배경으로-가로엔 녹색천막의 필리핀 주말장터가 열려있고 0023
동소문(東小門)인 혜화문(惠化門)을 바라보며 고개를 넘어 삼선교부터 성북천을 자전거로 달릴 터 0025 26
성북천을 북편 차도를 달리다 하늘다리 지나 남편 자전거 길과 수변 길을 달리는 건 7월 아리랑고개 넘어와 달리던 때와 마찬가지 0029 31
예쁜 성북천 수변자전거 길은 청계천을 만나며 짧게 끝나고 0033 34
무학교를 건너 좌회전해 들린 청계천변 판잣집체험관에서 5~60년 전으로 돌아간 추억 속 우리들의 옛날에 흠뻑 빠져 0036 38 39
오늘은 바이크 손의 날-치과의사인 그로선 그 옛날 구강위생을 강조하던 포스터를 보며 특별한 인트라 커뮤니케이션을 가졌겠지 0041 42
판잣집 안 전시에는 우리 세대만이 알 아련한 추억의 조각들이 0043~48(-)
고산자교로 다시 청계천을 건너 정릉천교에서 정릉천 수변 자전거길로 들어섰다가, 종암대교를 막 지나 홍릉수목원을 들리기 위해 0049 51
홍릉수목원의 입구인 한국산림과학원 정문과 길 건너 세종대왕기념관을 찾아보고(세종대왕기념과 뒤로는 영휘원 숭인원의 홍릉 근린공원) 0052 53
유턴해 다시 정릉천으로 내려섰다가 수변자전거길이 끝나는 월곡역입구교차로에서 차도로 올라 0054
한적한 KIST울타리길로 돌아 북부간선고가도로 아래 화랑로를 타면서 상월곡역과 새석관시장통을 거쳐 골목길로 석계역음식문화거로 0056 57
경기도 안 좋고 휴일이라 휴업이 많은 식당가에서 찾아든 이 집에서 달콤 고소한 닭갈비로 점심을 맛있게 하고 0060 61 62
중랑천의 월릉교를 건너 묵동천으로 내려서 화랑천으로 들어선 화랑대 정문에서 후문으로 향하면 일행 중 3명의 모교를 바라보고 0064 66 68
낙엽이 수북한 태릉 길을 달려 삼육대학교 캠퍼스로 들어서(지난 9월15일 진행방향과는 반대) 나무 화석도 보고 0069 71 72
불암동을 향해 불암산 등산로 입구 불암천에서 불암산을 배경으로 0073
별내 무궁화공원으로 들어서 동물이동터널의 업 다운과 진홍 빛 단풍 만추의 향기에 취해 0077 79 80 84
너무나도 예쁜!! 0082
숲길 XC도 잠깐 즐기고 0083 86 87 89
외곽순환고속도로 건너 조선왕조 태종의 왕위 차지 공신이었던 구정 남재의 묘를 중심으로 조성된 별내 근린공원을 거쳐 0090 91 93 94
덕송천 둑길롸 용암천 수변 자전거길로 퇴계원으로 나서 0095 96 98
퇴계원교 아래로 다시 용암천이 흘러드는 왕숙천으로 접어들어 0100 01
옛 왕숙천 자전거길의 종점 지점 사로 잠수교 쉼터와 구리한강공원 코스모수자전거 역에서 숨을 돌리고
0102 03
잠실철교 북단에서 팀 라이딩을 해산 0105 06
스카이천과 쉐도우수의 귀가 길 올림픽공원 단풍낙엽 0109 11 12
♣♣♣
아 얼마만인가! 서울의 고궁 길들
♬♬
<부록> 함께 라이딩한 스머프차의 유익한 후기(後記)
아침에 일어나면 낙엽들이 아파트 단지 내에 수북이 쌓여있다. 점점 나목으로 변해가고 있어 겨울이 멀지 않아구나 생각이 든다. 이번 라이딩은 서울의 중심지인 광화문역에서 출발하여 경북궁, 창덕궁, 혜화동을 거쳐 성북천- 청계천-정릉천,-석계역- 태릉- 퇴계원- 왕숙천- 한강 북단 잠실철교에 이르는 코스로 50km이다.
광화문역에서 바이콜릭스 전사 6명이 경복궁 돌담 자전거길을 따라 신무문, 동십자각을 지나 창덕궁과 혜화동을 거쳐 성북천으로 향하였다. 경복궁은 스머프 차가 1972년 10월부터 1974년 2월 초까지 소대장으로 근무한 곳으로 언제나 정감이 가는 궁궐이다.
청와대 본관 정문 앞인 신무문(神武門)은 위병장교로 근무할 당시 보초와 함께 경계를 담당했던 곳으로, 46년 전 소대장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972년 유신헌법 제정으로 국회가 해산되어 국회 의사당 파견대장으로 2개월간 근무할 때였다. 비록 중위였지만 권한은 막강하였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파견대장 허락없이는 국회 의사당으로 한 발짝 들어올 수 없었다. 신무문에서 경복궁 돌담 코너에 이를 즈음에 콘닥(종국)은 페달링을 멈추고 춘생문(春生門)과 고종의 아관파천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고종은 민비가 처참하게 시해된 뒤 궁중에 연금되어 죽음의 공포에 시달렸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고종은 언더우드를 비롯해 선교사들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1895년 10월12일 친위대와 함께 춘생문(경복궁 북동문)을 통해 미국대사관으로 피신하려고 하였으나 친위대 2 대대장인 이진호의 밀고로 실패하였다. 그러나 4개월 후인 1896년 2월11일 고종은 변복을 하고 신무문을 통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는데 성공하였다. 춘생문은 1930년 일제가 철거하였다. 경복궁은 왕조의 큰 복(福)을 빈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조선 5대 궁궐 중 북쪽에 자리하고 있어 북궐(北闕)로도 불린다.
임진왜란으로 인해 건물이 불탄 후 270여 년간 폐허 상태로 있다가 1865년(고종 2)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330개의 건물 중 36개의 건물만 남게 되었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궁궐의 위엄과 당당함은 지금도 느낄 수 있다. 창덕궁은 조선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쳐했던 궁궐이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와 한국의 정서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원남동에 이르면 서울대학교 치의과 대학이 있으며, 혜화동 로터리에는 동성중학교가 있다. 바이크 손대장이 학문을 닦었던 추억 어린 곳으로 감회가 깊은 학교다. 한성대입구역에서 성북천으로 진입하고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가면 청계천을 만난다.
청계천에서 정릉천으로 진입하기 전에 청계천 판자집 체험관을 둘러보았다. 청계천 판자촌은 1950-1960년대 민초들이 가난하게 살았던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곳이다. 그 당시 판잣집 모형을 지어놓고 내부에는 추억의 교실, 구멍가게, 공부방, 다방, 학창시절의 추억 등 테마 별로 꾸며 놓아 옛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였다.
청계천에서 정릉천으로 접어들면 제기동역을 지나 홍릉 수목원과 세종대왕 기념관에 이르게 된다. 눈도장만 찍고 유턴하여 정릉천으로 재진입하였다. 정릉천에서 kAIST 후문과 상월곡역을 지나면 석계역 음식문화거리가 나온다. 여행의 즐거움은 언제나 입을 즐겁게 하는데 있다. 닭갈비 곱창 전문점에서 닭갈비에 소주와 막걸리를 반주삼아 맛있게 식사하면서 바이콜릭스 역사에 대한 이야기로 파안대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석계역에서 월릉교를 지나 묵동천(화랑천)을 따라가면 육군사관학교 정문과 화랑대역이 나온다. 바이콜릭스 회원 8명중 4명이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다.
육군사관학교는 1967년 입교시부터 1971년 3월 소위로 임관하기 전까지 학문과 군사훈련으로 젊음을 불태웠던 추억과 낭만이 깃든 정든 모교다. 화랑대 정문 옆에는 육사 생도들이 외출 외박 때 이용했던 화랑대역이 있다. 그러나 2010년 경춘선 복철 전철화 사업 개통으로 기차가 운행되지 않는 폐역이지만 한 때는 춘천으로 가는 작은 간이역으로 옛 모습 그대로였다.
지금은 화랑대역사관과 철도공원으로 새롭게 변신하였다. 육군사관학교를 지나면 중종왕비 문정왕후릉, 태릉 선수촌, 명종 인순왕후릉을 차례로 거쳐가게 된다.
조선 제11대 중종의 제2계비인 문정왕후(1501-1565)는 명종의 어머니로 중종과 인종,명종의 3대에 걸쳐 왕비와 대비로 있으면서 정권에 개입하는 등 큰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조선을 회오리바람 속으로 몰아넣은 인물이다. 문정왕후는 죽어서 중종의 능(정릉,강남구 삼성동)에 묻히고 싶었지만 정릉은 지대가 낮아 자주 침수되어 할수없이 홀로 태릉에 묻히게 되었다. 명종 인순왕후릉은 조선 제13대 명종(1532-1575)과 인순왕후(1532-1575) 심씨의 능이다. 명종이 어린나이(12세)에 왕위에 오르자 문정왕후가 수렴청정하였으며, 문정왕후의 외척인 윤원형 일파가 정사를 좌지우지 하였다.
왕권은 무너지고 민초들의 삶은 피폐헤져 도둑들이 들끓고 거리에서 굶어 죽어가는 백성들이 많았다. 이때 임꺽정이 등장하였다. 삼육신학대학 캠퍼스를 통과하여 불암동 등산로 입구를 지나면 남양주시 별내면 무궁화 공원에 닿는다. 무궁화 공원의 아기자기한 숲길의 낙엽을 밟으면서 이동하는 재미가 낭만적이었다. 무궁화공원 일대에 구정 남재(南在) 묘가 있다. 남재는 1371년(공민왕 20)에 진사시에 합격해 관직에 올랐으며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시 도움을 준 인물로 성품이 활달하고 도량이 넓었으며, 문장이 뛰어나고 산술에도 능통해 남산(南算)이라고 일컬었다.
조선이 개국되자 개국공신 1등으로 오르고 1396년(태조 5) 도병마사가 되어 대마도 정벌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으며, 정안군 방원(芳遠)이 왕위에 오르는데도 큰 공을 세웠다. 이후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 등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1419년(세종 1) 12월14일 세상을 떠났으며 저서로는 구정유고(龜亭遺稿)가 있다. 덕송천 자전거길과 용암천 자전거길을 따라가면 별내역이 나오고 왕숙천에 이르게 된다. 왕숙천 둔치공원에서 잠시 숨을 고른 다음 구리 시민한강공원에서 마지막으로 휴식을하고 잠실철교 북단에 오후 4시반 이후에 도착하였다.
이번 코스는 바이콜릭스가 처음으로 라이딩한 코스로 모교가 포함되어 있어 감회가 깊었다. 오늘 라이딩은 시간에 구애없이 늘쩡늘쩡거리면서 늦가을의 정취를 감상하면서 즐긴 뜻깊은 하루였으며, 역사 문화 유적지와 하천을 따라 이동하는 코스로 지루하지 않고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콘닥(종국)은 경복궁내 역사 문화대학교에서 배운 풍부한 전문지식으로 여행시마다 역사 문화유적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새롭게 일깨워주었다. 오늘 날씨는 하루종일 잿빛 구름으로 가득하였지만 바이콜릭스 회원 모두가 행복한 얼굴이었다.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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