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자전거길

쉐도우수 자전거길:[산자락] 감일동 참새골의 변화 <201122>

sanriro 2020. 11. 24. 08:29

쉐도우수 자전거길:[산자락] 감일동 참새골의 변화 <201122>

 

 

참새골넘이 샛길 고개 0023

 

 

코스:

 

마천로/남한산성입구-감이남로/송파파크데일1단지교차로-감일초등/중학교/언덕-캐슬렉스서울GC입구-무단오물투기감시초소/고개-참새골약수터/등산로입구-세종포천고속도로/남한산성터널공사장-감일스윗시티8/6단지-감일1육교-광암로-감일2육교-동성고입구/지하통로/교차로-서하남로-소방서삼거리-감북로-감일2육교-감북동행정복지센터/서부초교-감북동우체국삼거리-감북로27번길-갈미회관(경로당)-감초로70번길-세종포천고속도로/교각공사지점(유니마루 등 일대의 이전시설완전파괴)-감초로132번길-청솔교회입구/유턴-유니마루지점-감초로184번길-초광로-세종포천고속도로/고가/횡단보도-몽골천-갈미천-뒷골천-배다리낚시터-감이천-서하남IC/배다리입구사거리-감이천-능안천-서부교/동남로-감이천-성내천-오금공원: 2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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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쉐도우수자전거길도 새길 찾기는 아니다. 일산지구 도촌천-장항천-한류천-호수공원-경의선 숲길을 타려던 동호회 바이콜릭스의 휴일 라이딩이 가을비와 코로나3차유행 우려로 취소되는 바람에 땜빵한 동네 길 돌기다.

남한산성 서편자락의 위례신도시와 옛 특전사령부 터에 이어 북쪽 감일동일대도 아파트촌으로 변해가고 있어, 그 변화모습이 궁금해 보려고 나선 것이다.

 

감일동 일대는 남한산성 북쪽지맥 능선 금암산의 골프장 캐슬랙스서울GC와 참새골약수터 등산로입구, 그리고 광암변전소의 아래쪽을 연해 아파트촌으로 변해가고 있는 참이다.

2011년부터 남한산성 북편 자락 고골과 서남편 자락 창곡동 일대를 자전거로 돌아보던 때의 모습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요 천지개벽이다. 그 엄청남 변화의 모습들은 2018년부터 다시 확인해오던 터였다.

감일동 일대는 마을이라기보다 창고지대였기에 깨끗한 아파트타운으로 변하면서 도로와 하천과 특히 멋진 자전거도로 들이 조성되고 있어, 옛 모습 상실의 아쉬움이 훨씬 덜하다. 다만 산길이 사라지고 세종포천고속도로가 금암산 산허리를 뚫고 지나가는 통에 산의 정기가 사라지고 있다는 일말의 불안감이 가슴 한 곳을 서늘하게 하고 있을 뿐이다.

 

아직까지 위성지도의 로드뷰에서와 이전에 내가 촬영해 두었던 사진을 통해 이전과 현재의 변한 모습을 비교하는 재미또한 맛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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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공원 집에서 남한산성 가는 지름길은 개롱역에서 거여역을 거쳐 마천동 남한산성등산로 입구로 이어지는 마천로. 이후는 하남시 학암로. 옛 특전사령부 자리에 세워지는 아파트단지 공사장 출입구가 막혀, 위례신도시에서 감일동으로 이어지는 새 위례대로를 타지 못해, 이전의 좁은 감이남로를 타고 감일동으로 진행 C1

 

마천동의 남한산성 등산로 입구 0001 02

감이남로 송파파크데일1단지 사거리와 진행방향 원경의 2011년12월 당시 옛 모습 0003 03-1

 

교차로 땅밑으로는 우측에 보이는 방음지붕이 설치된 위례대로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지나고 0004

남한산성 금암산의 골프장 캐슬렉스(산 능선 스카이라인 바로 아래로 클럽하우스가 보이는) 방면 풍경이 새롭다. 고층 아파트가 들어섰고, 새로운 도로 감일백제로가 뻗어있다. 0005

프래카드 아래로 캐슬렉스 클럽하우스기 올려다 보이는 같은 방향 이전 골목 풍경은 이렇게 허름한 산동네였는데 0005-1

감일백제로를 타고 오르며 산 아래 첫 아파트(군데군데 입주 불빛이 새어나오는) 뒤로는 예상대로 골프장 바로 아래까지 길이 나 있고 0006 07

축대 위로 올라 보니 바로 GC필드이고 5번홀과 7번홀 사이의 연못(간판 아래)을 보게 되고, 7번 홀에는 골퍼들이 라운딩 중이다. 0008 09

올라온 길을 뒤돌아 내려다보니 마천동 방면으로 아파트 숲이 이어져 0010

 

감일백제로를 계속 따르니, 남한산성 금암산 줄기와 서쪽의 천마산이 이어지는 고개 어림에는 감일 초등학교와 유치원, 그리고 중학교가 새로 자리 잡고 있네 0011 15

아 여기가 이렇게 변해 가다니! 한 컷 남기고 0016

이어진 감일백제로의 사거리에서. 이전에 서하남IC에서 골프장 캐슬렉스로 진입하던 길이 새롭게 확장되고 단장됐음을 알아보게 해주네 0017 18 19

골프장 정문으로 들어서던 3년 전 이 도로의 상태 0019-1(1,2)

 

 

그리고 이 네 거리의 북쪽 샛길은 참새골 약수터 금암산(남한산성 북쪽 지맥 능선) 등산로입구로 통하던 작은 고개 샛길인데, 지금은 도로가 생기다 말았고 길이 페쇄된 것이나 마찬가지. 당시의 오물투기감시초소도 낡아 없어질 판이고

C2 0020 21 25 

9년 전은 비포장 길이었지만 제 역할을 다하던 버젓한 샛길이었는데 이젠 막히고 뒤로는 아파트 숲이 0022

도시건설 울타리로 막힌 길을 잡초사이로 삐져나오니 참새골가던 옛날 길은 일부가 남아있고, 그 반대편은 아파트 숲 0027 28 29 30 31

참새골로 들어서니 이전에 이름난 식당이 있던 곳은, 세종포천고속도로와 남한산성 터널 공사장으로 변해 있네

0032 0033 34

참새골 샘터 등산로 입구였던 이곳은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등산로도 막히고 말았을 것 C4 0036 37

비포장이지만 차도가 끝나던 곳의 자원 재 활용공장도 사라지고 이후로 차길이 더  닦였는데 산허리에 축석이 보여 그곳으로 새 도로가 날 것이라 짐작돼 C5 0038

굳이 진창길을 타고 올라 봤더니 역시 세종포천고속도로가 놓여지고 있어, 그 길로 가려다 위험지역 출입금지 경고판도 있고, 산비탈의 돌 버럭이 포크레인에 의해 쏟아져 내리는 걸 보고 유턴 0039 40 41 

내려와 되돌아보니 고속도로의 형태를 짐작하게 하는 다리가 보여 0042

새 길로 내려서 보존되는 우측 변전소 사이의 정비되는 하천길을 따라 스윗시티 8단지와 6단지 방면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봐 0046 48 49 50 51 53

8단지가 감일지구 신도시의 북단이고 단지의 길은 구리판교고속도로와 병행하는 서하남로와 광암로를 넘는 감일1육교로 이어지게 되는데 0054 56

새로 건설되는 도시의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자전거 길의 마련인데 여기서도 보게 되니 기뻐 0055

감일1육교 아래로 내려선 구리판교고속도로 감일 동쪽 뒷길이 광암로인데, 서하남IC 방향은 공사로 막혔고 광암터널 방향은 남아 있어 0059 6058 C6

내려온 감일 단지를 바라보고 곧 사라질 이 광암로를 타는데 토굴을 통해 서하남로로 빠지기 직전의 풍경은 높은 교각 건설로 살벌한데 바로 금암산 산허리를 타고 건설되는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이 선을 따라 이어짐을 알게 해줘 0061 63

토굴 입구의 가마골. 이 곳에서 아직 남아있는 옛 동네의 모습을 기억해 두고 서하남로로 빠져나가 좌회전 감북동길로 들어서  0067 68 C7

 

감북동행정복지센터 지나 우체국 갈림길에서 북행해서 처음 가보는 동네 길로, 업다운이 약하게 반복돼 재미있고 역시 가로수도 운치가 있어 0068 69 70

갈미경로당 언덕을 넘어, 지도에선 갈미회관이라 돼 있는데 감이천 위의 갈미천의 이름과 맞아 떨어지네 0071

여긴 배다리낚시터에서 초이동을 가기 위해 지나던 창고 지역인데. 역시 세종포천고속도로 건설로 완전히 원래 모습이 사라졌네 C4 0072

다니던 이전의 코스 청솔교회 입구를 확인하고 되돌아와 0073

공사판의 사라진 옛길을 더듬고  0075 77

북행 동네 길을 좀 더 타다 초광로로 나와서 다음 행선 고골저수지 배다리낚시터 방향으로 들어서기 위해 유턴 초광로 위로 놓여진 고속도록 고가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0078 79 81

자주 다니는 이곳 일자산 동쪽 감이천의 상류 소하천들인 몽골천 갈미천 뒷골천 등을 거치고 낚시터의 고적한 태공들을 살펴보고 0082 83 84 86 87

감이천을 따라 서하남IC방향으로 내려서 0089 91

배다리골입구 사거리를 건너 서하남IC로 복개됐다 다시 이어지는 감이천이 능안천을 지류로 받아들이는 것도 다시 확인하고 0093 0096 95

다리 아래 저 징검다리는 무슨 소용일까도 생각해 보고 0097 0101


서부교가 걸린 동남로를 건너 올림픽선수촌아파트 구내로 들어서 0102 03

감이천이 흡수돼 사라지는 성내천 길로 들어서 0104 05

석양을 하얗게 이어 눈부신 억새 강변을 즐기며 0106

성내천의 동편 둑길이 이젠 완전히 자전거전용도로로 표지판에 명시되긴 했는데 길 바닥엔 보행자를 주의하라니? 차라리 겸용도로라고 할 것이지 하고 궁시렁거리며 귀가해 거리 시간 모두 짧은 미니 라이딩을 끝낸다 0107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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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세월 속 변하는 세상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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