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회

화산회 2011년1월 대모산산행<110125>

sanriro 2011. 1. 29. 08:10

 

 

심우 '화산회' 2011년 1월 대모산 산행스케치<110125>

 

 

화산회 산행이 1월25일 대모산에서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21일 송년 산행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혹한기 방학에 들어갔지만, 희망자는 계속 산행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 동안 산행은 새해까지 쉬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그래서 이날 18일 추위와 강설로 집을 선뜻 나서기 어려운 기상에도 불구하고 7명이나 참석해, 방학이란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우리 회원들의 등산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보여주었지요.

대모산이 비록 도심 아파트촌에서도 가깝고 낮지만, 이날의 대모산은 최근 연이어 내려준 눈을 가득히 품고 있어, 줄곧 눈길을 걷는 설행(雪行)의 멋을 한껏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회원들은 강인한 체력단련으로 건강을 더욱 증진하셨을 것입니다. 며칠 후 설이 지나면 본격적인 산행이 개시될 것입니다. 여러분 설 명절 잘 보내시고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산행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제가 무슨 등산대장 같네요...! 죄송합니다.ㅋㅋ).

 

 

이날 산행의 주제는 '눈길'(雪路)입니다.

보시면 다시 함께 하고 싶을 것입니다.

 

 

수서역 나와 바로 시작되는 대모산 초입-

최근 폭설의 눈길을 걷게 될 것이니 무조건 아이젠을 ! 8518

 

이후는 추위도 잊게 할 환상의 산길 설행(雪行) 21

 

7순이 넘어도 뽀드득 눈길 밟는 즐거움은 손자들 못지않지요 22 23

 

 

이곳 외진 고요한 숲길은 어린 시절 토끼몰이의

추억을 떠올리게 할 정도 눈이 깊어요 24 26 30

 

 

 

쌍봉약수터를 지나는 일행이 설원(雪原)에 묻힌 듯 31 33

 

 

심우회 신임 성회장이 나눠준 간식 던킨도너츠를 꿀맛처럼 37

 

멀리 수서지역을 발밑으로 두며

멋진 폼으로 첫 봉우리를 올라서요 38 40

 

 

아니 30여 분만에 또 간식입니까?

할배들이 손자보다 더 자주 먹어요 42

 

대모산 정상입니다. 차~암 또 입이 우물우물 거리십니다.

인생 5락 중 먹는 즐거움을 철저히? 43

 

오늘은 수서-대모산 왕복, 오던 길로 유턴 하산입니다 44

 

오던 길 쉼터에서 자연보호/자연동화(同和)합니다-

정 좌장께서 주는 초코파이를 먹으려 손바닥에 내려앉은 박새 45

 

까치도 먹이는 탐나지만 잔뜩 경계해 다가서지 못하다 46

 

자리를 비켜주자 냉큼 벤치에 놓아준 파이를 덥석 47

 

자비를 행하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솜털 같은 눈길로

하산하시는 화산회 어르신들 48

 

수서역 벤처빌이 건네다 보이며 어느덧 하산 끝 49

 

역 대합실에서 벗은 아이젠과 방한복을 정리하고 50

 

분당 수내역을 가 목욕까지 마치고 인근 해장국집으로-

감기로 등산에 불참했지만 뒤풀이엔 합류하시는

전임 심우회 이회장님의 얼굴이 반갑습니다. 52

 

오늘의 이 즐거움과 건강을 위하여! “빠삐용”

(다들 건배하는데 혼자 먼저 마시는 분 있습니다.

이런 장면이 더 즐겁습니다.ㅋㅋㅎㅎ) 53 54

 

 

 

 

틈만 나면 산행해 더욱 건강을 증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