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자전거길

쉐도우수 자전거 길:[하천&호수&고개]맹동-초평-백곡 저수지-미호천<140506>

sanriro 2014. 5. 13. 06:41

 

 

쉐도우수 자전거 길:[하천&호수&고개]

맹동/원남/초평/백곡/덕정/양덕/구암/광혜/장계 저수지-

안성천발원지 국사암 바이킹 1<140506~07>

 

  (190419보강편집)

 

 

<맹동지 호안 임도 058 >

 

 

 

코스:

 

<1일차>

음성btm-맹동저수지(=통동지)-군자천-원남저수지-초평저수지-미호천-농다리-백곡천-백곡지-미호천-대소-삼성면(104km/1)

 

<2일차>

삼성면-덕정저수지(=마이제)-양덕저수지-성산천-칠장천-금곡천-구암저수지-광혜원-칠장천-광혜저수지-장계저수지-죽산천-덕산저수지-회암저수지-허고개-안성천상류-국사봉/국사암(유턴)-안성천-안성btm(73km)

177km

 


 

 

세부일정:

1일차

07:20동서울btm-08:55음성btm/읍사무소-수정교/설성공원/음성천/우안-자전거길(1.3km)/종단-둑길-음성교/자동차전용도로/철로/둑길종단-징검다리/좌안/교량/하통-둑길좌안-소여천~구안천하천/도보도섭-구안천입구(3.3km)/우안-능촌교/좌안-철로/횡단-4개천합류/하당교(4.7km)-둑길종단/하당리마을길/차도하당3거리횡단보도-마을길-밭길-하당초교/하당천/하당교(6.2km)/좌안-반기문이채길이정표(6.5km)-업힐-하당저수지(7.1km)-2차선로-업힐시작(7.7km)-정상(8.6km)-초천33거리(9.86km)/-516번로-덕생초교폐교-4거리(12.9km)/-초평천-삼생3거리(14.3km)/-삼생교-동음천-덕생교회3거리(14.8km)/-골안길/포장-박서장군묘소입구3거리(Y)/-포장로끝(16.4km)-급경사(15%)업힐-포장로시작(16.9km)-고개(구진테)정상(17.05km)-급다운(빨래판길)-포장로끝(175km)-비포장3거리(17.65km)/-맹동저수지호반시작-S자반복(긴만곡2.8km/3.9km)-경사3~5%평탄/낙엽송림/낚시꾼차량-맹동지댐(30.85km/비포장호안길13.2km=환상적)-댐출발(31km)-통동3거리/-516번로-신평3거리(37km)/-원남저수지/공사/일반차량출입통제(40.2km)-유턴-하천둑길-신평교(43.7km)-초평면보건지소/3거리(47.3km)/-4거리(48km)/-초평지입구(50.3km)-방원가든-식당가/조선




(37km)/-원남저수지/공사/일반차량출입통제(40.2km)-유턴-하천둑길-신평교(43.7km)-초평면보건지소/3거리(47.3km)/-4거리(48km)/-초평지입구(50.3km)-방원가든-식당가/조선옥(소머리국밥6,000)-화산3거리(52.5km)-청소년수련원입구(53.8km)-수련원정문(출입통제55.15km)-강절벽싱글로드/하늘다리/농다리가는길-유턴-수련원정문출발(55.55km)-수련원길입구복귀(56.9km)-12%업힐/정상(57.3km)-초평지(=미호지)(58.8km)-초평교/미호천/접속(60km)-통산리bst/(61km)-고개(62km)-임씨부자충신묘/3거리/(63.7km)-농다리(63.3km)-충신묘/복귀(64km)-구곡리3거리/(64.7km)-들판-백곡천/제방/좌안/천변자전거길(65.7km)-신정교(69km)-전통시장입구/천변종묘시장/진천교(71.3km)-중부고속도(72.3km)-장관교/우안-백석지(75km)-댐사면지그재그내려-종박물관입구(76km)/둘러보고-장관교/천변비포장길/우안-백곡교/17번로(비상진입78.4km)-직선고속화도로17번로-중산대교/미호천/재회(83,4km)-사당




백곡교/17번로(비상진입78.4km)-직선고속화도로17번로-중산대교/미호천/재회(83,4km)-사당교/미호천(86.4km)-장양교차로//P/사당교아래로-미잠3거리(87.8km)/-미호천길/587번로-쌍호교/칠장천인입(89km)-미라실교/우안-대소JC/평택제천고속도/대전통영고속도90.8km)-제방길(2차선차도)-삼호3/성산천인입(92km)-오산교/대소면/좌안(94km)-노인회관/파출소




-쌍호교/칠장천인입(89km)-미라실교/우안-대소JC/평택제천고속도/대전통영고속도90.8km)-제방길(2차선차도)-삼호3/성산천인입(92km)-오산교/대소면/좌안(94km)-노인회관/파출소(94.5km)-태생교/둑길공사중/-오산4거리/-차도(515번로)-천평교/도청천인입-선정3리마을회관/3거리/-선정교/우안(99km)-삼성면전통시장-금정교/미호천상류(102.5km)-삼성면bst-삼성해장국(103km/뼈해장국1만원)-프린스모텔(103.8km/숙박3만원)=10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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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이딩은 올해 전반기 계획저수지/하천타기의 마지막 코스로서, 음성과 진천 지역의 주요 저수지와 주요하천이 대상이다. 430일 금광호-안성천-진위천-오산천을 타면서 유보했던 안성천의 발원지를 찾아보는 것도 포함된다. 저수지만 해도, 하당 맹동 원남 초평 덕성 양덕 구암 광혜 장계 덕산 회암 등 수두룩하다(11). 그곳에서 흐르는 하천도, 음성천 소여천 구안천 하당천 초평천 동음천 군자천 미호천 백곡천 도청천 성산천 칠장천 금곡천 당목천 장계천 죽산천 안성천 등 헤아리기 힘들 정도(18)를 만나게 된다. 유의할 점은 저수지의 이름이 지도상에서와 현지에서 부르는 게 다르다는 점이다. 하천과 교량의 경우 네이버지도와 다음지도에서 때로 서로 다르게 기명돼 혼란스럽고, 교량이름은 같은 것들이나 잘못된 것이 즐비하다. 지도에 명기된 길조차 현지상황에서는 엉뚱한 착오를 일으키게 한다. 그래서 인터넷지도만 믿지 말고 주변의 마을과 하천 등 다른 지형들과 비교해가면서 세심하게 판단해야 한다. 초행길을 가면서는 더욱 유의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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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2014.5.6)


 

동서울발 음성행 버스는 대소와 무극(금왕)을 거치고, 음성터미널은 읍사무소 바로 옆. 라이딩 출발점은 음성천의 수정교로서 터미널에서 지척이고 인접한 설성공원은 정자와 연못이 아담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천변자전거 길도 예쁘게 단장됐지만 1km 남짓으로 끝나 둑길로 이어진다.


 

음성천 자전거 길과 설성공원 연못정자 경호정” 004 006 007

 

 

 


 

계획대로 음성천에서 하당저수지를 경유해 맹동저수지로 가자면, 음성천의 지천인 소여천을 건너 구안천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우안(右岸)의 둑길은 음성교와 철교로 막혀, 징검다리 건너 좌안(左岸)의 둑길을 타다 얕은 여울을 <들바>로 도섭(渡涉)해야 한다.

 

 

음성교와 철교로 끊긴 둑길은 008

천변으로 돌아와 징검다리와 하천도섭으로 극복해야 009

 

 

구안천 둑길은 철로도 횡단해야 하고 하당교에서 3개의 지천이 복합되면서 다시 집과 밭으로 막혀 길 찾기가 까다롭다. 고집하던 강변길을 떠나 음성에서 증평방향 36번 차도로 나가 하당3거리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니, 짜증나지만 참아야한다.


 

음성천의 지류 구안천 둑길이 철로로 막히기도 해 철교를 횡단하고 015

2개의 지류가 더해지며 다시 둑길이 사라지는 하당교 지점 017

 

 

 

마을길로 들어서 하당초등학교를 지나면 하당저수지가 보이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기리는 <비채길> 안내 이정표도 만나고, 저수지 이후의 외통길만 따르면 맹동저수지로 가는 초천3거리-덕생3거리-삼생3거리-삼생교 등을 그대로 지난다. 저수지 상류 900미터 길이의 고개가 있지만 대수롭지는 않다.


 

하당저수지 아래 <반기문 비채길> 023

 

 

하당저수지 풍경 025 027

 

 

 

초천3거리에서 좌회전, 515번로를 타다 삼생3거리를 우회전 해 만나는 덕생교회와 박서장군묘지 표지석에서 좌회전 해 들어서, 가파른 구진테 고개를 넘으면 맹동저수지 상류다.

 

515번로의 삼생삼거리 우회전 032

 

 

삼생교 건너 덕생교회/박서장군묘지 이정표삼거리 좌회전 034

 

 

구진테 고개 길과 고개에서 내려다보이는 맹동지 038 039 040 041

 

 

 

 

13.2km의 낙엽송 향기 싱그러운 호안(湖岸)의 비포장 숲길은 참 고요하다. 산자락 따라 물이 들어차 생기는 구불구불 만곡(彎曲)2.8km3.9km가 되기도 해 그만큼 멋지다. 경사라고는 고작 3~5%로 구간도 30m 미만이어서 라이딩이 편하다. 인적이 거의 없고 간혹 낚시꾼 차량만 몇 대 서있을 뿐이어서 솔로라이딩의 감동이 남다르다.

 

 

호안길 풍경 들 046 047 050 051 054

 

 

 

 

낚시보트 선착장도 있는 댐 호안에는 관리사무소가 있고, 댐 건너로 정자도 보인다. 이곳 주민들은 <통동저수지>라고 부르니, 지도와 현지가 자주 다른 지명이 언제나 혼란스럽다.

 

맹동저수지 댐 풍경 068 072 073

 

 

 


수문 아래로 흐르는 군자천 길과 주변은 아주 호젓해서 산간마을 느낌이다.

신평3거리 이정표에서 새삼 발견한 원남저수지도 들어갔다 나왔다. 예정에 없던 행선이었지만,<저수지와 하천>이 이번 라이딩의 테마인지라, 지나칠 수 없었다. 왕복 6km나 되지만 알바를 했다는 후회는 결코 없을 정도였다.

 

 

고적(孤寂)한 군자천 길 076 081

 

 

 

원남저수지를 들어갔다가 나오고 082 084 085

 

 

 

쑥향기 진한 신평교 둑길로 나와 515번로를 계속 달려 초평면입구 보건소3거리를 좌회전 언덕길을 넘어 달리면, 수상좌대(座臺)가 즐비한 초평지! 진작에 드라이브로 찾아보았던 곳이지만. 자전거로 달리는 맛은 색달라. 화산3거리 먹자촌에서 간단히 점심을 하고. 청소년수련원으로 잡아드는 호안 길은 숲 그림자가 짙어 그 안에 파묻힌다.

 

신평교 둑길과 초평보건지소 3거리 094 096

 

 

 

초평지 일대 099 104 106 107

 

 

 

 

 

출입이 통제된 수련원정문의 우측으로 비켜난 좁은 벼랑길은 호안을 지나 하늘다리를 건너 진천<농다리>로 이어지는 관광산책로이다. 스릴있는 싱글트랙을 즐기려 했지만, 연휴 행락인파가 밀려 자전거통행은 어려울 것이란 마주 오는 이들의 조언에 발길을 돌린다. 오늘 중으로 진천의 백곡지까지는 마쳐야 할 상황에서 시간을 아껴야 하기 때문이다.

 

청소년수련원 길 109 111 112 113

 

 

 

 

수련원 울타리밖 강안 절벽 길 114 115 116

 

 

 

수련원을 떠나오며 초평지를 배경으로 120

 

 


서양의 용처럼 생긴 초평저수지를 굽어보며 구불구불 오리내리락 호안길을 즐기면 곧 보강공사 중인 댐이다. 표지석에는 미호지(美湖池)라고 되어있다. 여기가 미호천의 상류란 말인가? 이제 너무 제멋대로인 하천과 저수지의 혼란스러운 이름들에 대해서는, 나 또한 너무 연연하지 말아야 하겠다.

 

 

댐이 보이는 초평지 121

 

 

미호저수지라네 127 128 132

 

 

 

 


댐을 내려서면 북쪽에서 내려오는 미호천을 만난다. 증평과 청주를 거쳐 세종시 지경의 금강으로 합류될 것이다. 미호지라고 이름 붙인 초평댐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와는 다른 방향의 것이다.


 

초평교에서 미호천을 만나 133 134 135

 

 


미호천 강가로는 길이 없어 문백면 통산리의 차도로 우회해서 고개를 넘어 만나는 민씨부자충신문 3거리에 닿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역사문화의 명소를 들려봐야 한다. 바로 농다리<진천농교>이다. 다시 보아도 확실히 옛스러운 얼기설기 돌다리이고. 그 위를 엄청난 사람들이 밟아보고 있다.


 

문백면 동산마을 농다리 고개와 부자충신문 3거리 138 139

 

 


농다리전시관과 농다리 140 142 143

 

 

 


농다리에서 진천으로 가는 강변 자전거길이 있음에도, 공부를 덜 해둔 탓에 간과하고 다시 임씨부자충신문 쪽으로 나가 차도를 타다 구곡리3거리에서 우측 들판 길을 거쳐 백곡천으로 들어섰다. 시간과 거리를 낭비한 것이다. 진천의 지경(地境)인 백곡천의 자전거길은 조성한지 얼마 안 되는지 말끔하고, 지천을 만나는 곳에서는 무지개다리로 넘게 만들어 불필요한 알바를 면하게 해주는 배려가 인상 깊었다. 석양이 드리워지는 수초 많은 백곡천은 낚시꾼들과 어울리니, 세잔느 풍의 풍경화들이 이어지는 듯 했다.

 

 

구곡리 3거리와 백곡천 자전거 길 145 146

 

 

 

백곡천과 자전거 길과 무지개다리 149 153 154 155

 

 

 

 

 

신정교와 둑길과 전에 한 번 들렸던 진천교 아래 둔치장터 156 157 158 162

 

 

 

 

 


백곡천을 따라 신정교 진천교 백곡교 등을 지나 장관교를 건너면 거대하면서도 잘 생긴 댐이 하늘을 가린다. 백곡지 댐이다. 댐 밑에는 넓고 단정한 <종박물관>자리 잡고 있고. 댐의 정상까지 산책로가 지그재그로 나 있어 그 어느 댐보다 개방형이고 시민 친화적이다. 댐 위로 올라가 바라보는 전망도 시원하고 아름답다. 댐 아래로 보이는 진천 쪽 풍광도 볼 만했다.


 

이후 멋진 둑길과 장관교와 종 박물관 163 165 167

 

 

 

 

백곡지와 댐 169 170 172 173 176 179 183 185

 

 

 

 

 

 

 

오늘 최소한의 목적지 맹동지 초평지 백곡지를 마친 셈이다. 이제는 미호천을 따라 상류로 달릴 수 있는 곳까지 달리다 해가 지면 1박을 할 생각이다.

백곡천을 다시 내려가 미호천을 만나기에는 멀다. 백곡천 자전거길로 다시 내려가 종박물관에 들렸다가 백곡교로 올라선다. 고속화도로 17번로를 달리다 중산대교에서 미호천을 만나고 다시 사당교에 이르러 다리 아래의 미호천으로 내려서, 이후 미호천 강변길을 따라 북행을 계속한다.

 

종 박물관에서 186 187

 

백곡교에 올라 달리다 중산대교에서 미호천을 만나 192 196 197

 

 


철인3종경기 선수들의 사이클훈련을 조우하고 200

 


사당교 아래 미호천 강변길로 201 202 206

 

 

 


 

중간에 지류들인 칠장천과 성산천과 도청천 등도 만난다.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접속되는 대소JC 다리를 밑으로 지나면 둑길이 2차선 차도로도 되지만. 오산교 건너 대소 이후의 미호천 둑길은 새 단장을 위한 공사로 막혀 미호천 좌안 515번 차도를 이용하게 되고 삼성면에 가까워지는 지점에서 선정교 건너서야 이후 목가적인 둑길을 즐길 수 있다.


 

미호천(뒤편)으로 칠장천(앞쪽)이 흘러드는 지점의 쌍호교 208 209

 

 

 

대소JC-앞이 평택제천고속도로이고 뒤가 통영대전고속도로 211

 

 

성산천(좌측)을 받아들이는 미호천의 삼호3-멀리 대소면이 215

 


오산교와 대소읍 217

 


515번로에서 보는 미호천의 천평교-그 뒤로 도청천이 흘러들어 221

 


선정교 이후로 다시 미호천 둑길을 224 225 230

 

 

 

 

 


해가 기울어갈 즈음 다달은 대소에는 모텔과 식당들이 많아 이쯤에서 1박을 하려다 남은 시간이 아까워 파출소에 들려 다음 면소재지 삼성면의 숙식사정을 물어보고 괜찮을 것이란 조언을 구하고 삼성까지 달려간 것이 다행이었다. 다음 날의 일정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미호천의 상류 타기는 이 정도에서 그만 둔다. 미호천의 물길은 더 이상 북쪽으로 계속되지만, 정확한 발원지는 마이산(전북 진안의 마이산과는 다른) 속으로 감춰진다. 그래서 마이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들이 모이는 덕정저수지를 발원으로 보고, 내일 찾아보기로 한 것이다.


 

미호천 타기를 끝내는 삼성면의 금정교 238 239

 

 


삼성면 버스정류장-이후 식당과 모텔에서 이날 라이딩을 종료 240

 

 


삼성면 읍내를 휘돌아보다 삼성해장국집에서 저녁으로 뼈 해장국을 한 그릇 비웠고, 숙소는 이곳에서 17년 식당을 했다는 아주머니의 소개로 프린스모텔로 갔다. 친절하게 자전거까지 챙겨주는 모텔 주인내외의 배려 속에, 오늘 하루 103km를 달린 이후의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생애 처음 들려본 삼성에서의 하루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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