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자전거길

쉐도우수 자전거 길:[하천&호수&고개]덕정/양덕/구암/광혜/장계/덕산 저수지-안성천발원지 <140507>

sanriro 2014. 5. 13. 21:32

 


쉐도우수 자전거 길:[하천&호수&고개]

맹동/원남/초평/백곡/덕정/양덕/구암/광혜/장계 저수지

-안성천발원지 국사암 2 <140506~07>


(2019.4.19보강편집) 

 

덕정/양덕/구암/광혜/장계/덕산 저수지  -안성천발원지 국사암


 

 

<칠장천 발원지 칠장사 091>

 

 

코스:

 

<1일차>

음성btm-맹동저수지(=통동지)-군자천-원남저수지-초평저수지-미호천-농다리-백곡천-백곡지-미호천-대소-삼성면(104km/1)

 

<2일차>

삼성면-덕정저수지(=마이제)-양덕저수지-성산천-칠장천-금곡천-구암저수지-광혜원-칠장천-광혜저수지-장계저수지-죽산천-덕산저수지-회암저수지-턱골고개-안성천상류-국사봉/국사암(유턴)-안성천-안성btm(73km)

177km


세부일정:

 

2일차

프린스모텔/06:25-삼성해장국(6천원)/07:30-터미널/우체국-중학교-업힐-샛길-덕성저수지(=마이제떡집/2.4km)-댐서단/산길-비포장호안길/작은연못-양덕지댐/삼성생활체육공원/대룡사(5km/볼거리많아)-댐서단-성산천/좌안-용성교(7.35km)-오류교/둑길막혀/우안/차도이용(11.5km)-다시둑길/우안-오류3/좌안-삼호교/우안(13.6km)-벌판길알바-삼호리4거리/-연호동/삼호33거리/-중부고속도(16.1km)-내산교/칠장천(17.2km)-내산보건소//샛길-평택제천고속도/병행/금곡천/접속(19.28km)-회죽교(21.4km)-진천선수촌교/좌안(22.5km)-선수촌(23.5km)-구암저수지(=댓골저수지/수문/24.5km/제방24.7km)-댐출발(25.2km)-무술 마을(=구암리)/친지네(29km)-방문/유턴~차량점프~광혜원/온지식당-출발(29.5km)-상하신교칠장천/-두개교/당목천접속/-광혜지(33km)-두메교-칠현교/(35.7km)-칠장사(37.8km~38km)-유턴-칠연교/복귀-업힐시작(40.3km)-한겨레고교/고개(41.6km)-결미로/



(37.8km~38km)-유턴-칠연교/복귀-업힐시작(40.3km)-한겨레고교/고개(41.6km)-결미로/접속(42.2km)-안성CC입구-장계저수지입구(44.2km)-장계저수지(45.4km)-유턴-죽산IC-두현교/죽산천/(50km)-82번로-죽산천-외토교/좌안(53km)-삼죽축구장-3거리/-4거리/삼죽면사무소/-덕산저수지(56km)-유턴-둑아래샛길3거리/-Y삼거리/(56.8km)-국사봉로/접속/-(56.7km)-업힐시작-회암저수지(58km)-허브농장입구(58.52km)-15%업힐-동아방송촬영소/18~20%업힐(지그재그로)-턱골고개(59.5km)-다운힐/기동마을샛길/(60.3km)-안성천/접속/(60.65km)상류-쌍미륵사입구-하천실종/기와집/별장(61.13km)-유턴/-20~25%무시무시한업힐-국사암(잠정적안성천발원지/62.3~62.4km)-유턴-하강-안성천-보개교(72.4km)-안성터미널(73km)~복정/장지~귀가=76km <18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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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이딩은 올해 전반기 계획저수지/하천타기의 마지막 코스로서, 음성과 진천 지역의 주요 저수지와 주요하천이 대상이다. 430일 금광호-안성천-진위천-오산천을 타면서 유보했던 안성천의 발원지를 찾아보는 것도 포함된다. 저수지만 해도, 하당 맹동 원남 초평 덕성 양덕 구암 광혜 장계 덕산 회암 등 수두룩하다(11). 그곳에서 흐르는 하천도, 음성천 소여천 구안천 하당천 초평천 동음천 군자천 미호천 백곡천 도청천 성산천 칠장천 금곡천 당목천 장계천 죽산천 안성천 등 헤아리기 힘들 정도(18)를 만나게 된다. 유의할 점은 저수지의 이름이 지도상에서와 현지에서 부르는 게 다르다는 점이다. 하천과 교량의 경우 네이버지도와 다음지도에서 때로 서로 다르게 기명돼 혼란스럽고, 교량이름은 같은 것들이나 잘못된 것이 즐비하다. 지도에 명기된 길조차 현지상황에서는 엉뚱한 착오를 일으키게 한다. 그래서 인터넷지도만 믿지 말고 주변의 마을과 하천 등 다른 지형들과 비교해가면서 세심하게 판단해야 한다. 초행길을 가면서는 더욱 유의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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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2014.5.7)


 

잠이 깨는 대로 모텔을 나서 다시 삼성해장국집으로 가서 아침을 하고 바로 터미널의 반대편 우체국 골목으로 들어서 삼성중학교 지나 오르막을 오르니 바로 그리 크지 않아 아침 공기속에 조용한 덕정저수지이다. 서편으로 가니 미호천의 발원지의 하나라고 보는 마이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들을 담아서인지 <마이제>라고 표기돼 있다.


 

하루 묵은 삼성면의 숙소 프린스 모텔과 식당 삼성해장국 002 003

 

 


덕정(=마이)저수지의 아침-그리고 저수지 아래 수로와 삼성면 004 006

 

 

 


마이제 둑방 서편 낚시터가든 직전 산길이 하나 나있다. <대룡암> 이정표가 있는 그 길을 타면 바로 양덕저수지로 이어지는데 숲에 쌓인 호안의 비포장 자갈길과 작은 연못하나가 운치있고 이른 아침부터 낚시꾼들이 쪼구려 앉아있다. 댐둑방 동편은 삼성면의 생활체육공원이 조성돼 있고 산쪽으로는 제법 규모있는 절 대룡암이 위치해, 인접한 덕정저수지보다는 규모도 2배 가깝고 볼거리가 많다. 서편 수문 쪽에 작지만 멋진 무지개다리 보행교가 사람들의 통행을 편히 해주고 있어 더욱 멋지다.


 

양덕저수지 가는 산길 010 013

 

 

 

양덕저수지 호안길과 둑방 일대 017 021 027

 

 

 

 


이 양덕저수지에서 흐르는 물이 성산천. 대소면의 서편 오류교지점에서 사유지 밭으로 막힐 때까지는 천변 길을 내내 달릴 수 있다. 오류교 이후 500m 정도 차도를 타다 다시 천변을 달리면 삼호교 하류로는 제방길 공사로 다시 막히니 삼호리쪽 차도로 나서야 한다. 1km 지나면 미호천으로 흘러드는 성산천 길은 이제 의미가 없다. 다음 행선지인 칠장천과 금곡천 구암저수지를 가려면 삼호리 차도를 타야 하기 때문이다.


 

저수지 아래 수로로 이어지는 성산천 둑길 028 029

 

 


삼호교-이 성산천은 공사 중인 둑길로 더 가면 미호천과도 만난다 034 035

 

 

 


이후는 중부고속도로를 밑으로 통과해 내산교에서 칠장천을 만나고 내산보건지소에서 좌회전 작은 고개를 넘어 17번도로를 밑으로 통과하면 평택제천고속도로에 접하는 금곡천을 만난다. 이후 금곡천 천변길을 타고 북쪽 상류로 향하면 구암저수지에 닿는다. 구암저수지를 굳이 찾는 것은 일대에 국가대표선수촌이 새로 들어서있고, 구암리에는 친구의 시골거처가 있어 그를 만나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연호동 삼호리 3거리를 지나 만난 칠장천과 내산교 037

 


금곡천을 만나 우안 둑길로 구암저수지를 향해 042 043

 

 

 


진천선수촌을 들려본다. 구암리는 일명 무술을 뜻하는 무수리라고도 했다. 김유신 장군의 탄생지로도 알려진 진천군에 속하고 있는 데다, 무수리가 신라의 화랑들이 무술을 연마했던 곳이라고도 알려지니, 국가대표 선수촌이 들어선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저수지는 조정경기 훈련장이기도 하고, 길 건너 덕성산의 등산로와 임도는 산악체력단련 장으로도 유용할 것이라 과연 선수촌이 위치하기엔 여러모로 적지(適地)란 생각이다.


 

금곡천 진천선수촌교 건너로 선수촌이 보여 찾아봐 045 047 049

 

 

 


구암저수지에 올라보니 무수저수지라고 적혀있네 051 052

 

 


 

친구네 별장에서 대화도 나누고, 시야를 가려 베어낸 감나무 처리도 돕고, 손수 만들어놓은 손자들 놀이터도 구경하고, 광혜원 읍내에 나가 점심을 함께 한 후, 광혜원 상하신천 교량에서부터 칠장천을 따라 라이딩에 들어가 상류로 북상한다.


 

친구네 무수리 거처와 손자들 놀이터 058 061 062

 

 

 


광혜원의 맛집 온지식당 065

 


광혜원 상하신교 옆의 칠장천 067

 


 

칠장천은 당목천을 만나면서 좌로 휘어져 광혜저수지에 닿는다. 산그늘 속의 광혜지도 호수의 아름다움을 간직한다. 댐 위로 오르는 차도를 따라 더 상류로 달려 두메교와 칠현교를 건너 좌회전 하면 업힐로 이어지고, 그 끝은 칠장산 아래의 칠장사다. 칠장천의 발원지인 셈이다. 소설 임꺽정에서 7인의 패거리가 모여 의형제를 맺었던 곳이라는 사연도 있고, 범상치 않은 산사의 풍모에 의해 올 때 마다 느낌이 참 좋다. 하루 전이 석탄절이라 아직도 잔뜩 걸려있는 연등이 전체의 경관을 가리고 있어 아쉬웠지만.


 

광혜저수지 071 074

 

 


칠현교와 칠현산 칠장사(지도엔 칠장산인데?) 079 081 082 090

 

 

 

 

 


 

칠장사 이후 행선은 장계저수지! 절을 떠나 내리막을 달렸다가 칠현교 이후 오르막으로 한겨레고등학교 고개를 넘으면 17번로를 접속하고, 다시 안성CC입구의 고개 넘어 왼편 들판으로 들어서면 장계저수지다. 안성CC 안으로 들어서면 시간과 거리를 절약할 수 있지만, 승강이를 할 것 같아 그만두었다. 장계저수지 둑위에 올라서니, 나도 한 번은 라운딩 했었던 폭 좁은 안성CC 필드들이 숲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멋진 조경미가 살아나 보인다.


 

절을 내려와 넘는 한겨레고등학교 고개 093

 


장계저수지와 안성CC 필드 들 099

 

 

장계저수지를 나서 다시 17번로를 타고 직행하면 죽산IC이고 두현교에서 죽산천을 만난다. 좌회전해 죽산천을 죽 따르면 덕산저수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외토교에서 죽산면 축구장과 면사무소로 가로질러 저수지에 닿으니 서산에 걸린 해가 높지 않다. 서둘러야 해 지기 전에 안성천 발원지도 볼 것이고 터미널에도 도착 할 것이다.

덕산저수지 좌측 길로 직행하면 고개넘어 보개면의 선친을 모신 안성추모공원이다. 지난 329일 안성 공도에서 자전거로 한천을 타고 올라 고삼저수지를 거쳐, 차로 온 형제들과 만나 성묘를 했었던 곳이다

 

두현교차로와 두현교의 죽산천 102 103 105

 

 

 


덕산저수지-멀리 철탑 산너머가 안성추모공원 108 111

 

 


 

덕산저수지를 떠나서는 안성천 발원지 국사봉 국사암으로 향하는 지름길로 들어선다. 댐 아래 차도의 바로 우측 마을길이 포인트. 회암저수지-허브농장-동아방송예술대학촬영장-턱골고개를 넘는 길이다. 회암저수지 이후의 경사는 15~18%에 가까울 것이다. 다리 근육보호를 위해 극히 가파른 곳에선 지그재그 요령으로. 2km가까운 강한 업힐을 쉬지 않고 무난히 해결했다.


 

오르막 심한 회암저수지-허브농장-동아방송예술대학교 후문 116 119 120

 

 

 


무시무시한 경사 턱골고개의 정상 123

 

 


턱골고개 정상에서 내리달리다 300m지점에서 우측 산자락 샛길로 내려서면 도랑 수준의 안성천 상류를 만난다. 다시 우회전해 더 상류 국사봉 아래 골짜기로 들어서면 살인적인 급경사의 오르막을 극복해야 닿는 국사암에 이른다.

경사도가 20%가 넘는다. 지루하지만 일부 구간은 끌바로 오른다. 안성천은 국사암 오른편 골짜기로 더 산속 깊이 들어서지만, 자전거로 올 수 있는 국사암을 안성천의 상류로 간주하고 만족한다.

그 높은 비탈 위의 국사암이 어찌 이리 고고한 정경을 보여주는지 한참을 음미하며 경내를 둘러보았다. 이런 험한 산사를 오르는 불자들이라면 그 자체만으로도 불심이 대단할 것이란 생각이다. 남해의 보리암 만큼의 높이와 거리는 아니지만, 절을 찾는 길의 가파름은 대단했기 때문이다.


 

고개 너머 우측 안성천 발원지로 가는 샛길과 안성천 상류 개천 124 127

 

 


국사봉 국사암 가는 살인적인 경사와 국사암 138 139 141

 

 

 


국사암 풍경 142~150

 

 

 

 

 

 

 

 

 

 

 

안성천의 상류 물줄기는 절에서도 더 올라가는 듯 152

 


그래도 여기 국사암에서 자취를 감추는 이 물줄기를 발원지로 보아줘야지 154

 


 

해가 져 간다. 시간이 바쁘지만 국사암을 내려오며 일부 급경사는 자전거를 타지 않고 끌고 내려온다. 말미에 조심해야 하니 그렇다. 실개천 수준의 안성천은 성균관기숙학원에 이르러서야 평지에 이르고 마전교에서 다른 하천을 합류하면서 넓은 모습을 갖춘다. 430일 찾았던 금광저수지 입구를 지나 보개교를 건너면 안성천 발원지라이딩이 끝난다.

안성터미널에 들어가 동서울 행 버스에 오르니 만사가 휴의라! 이제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의 하천과 저수지 라이딩이 일단 마무리를 지어진다. 다음은 충북의 5천 라이딩이 기다리고 있다.


 

내리막도 자전거를 타기엔 부담이 될 정도로 급경사 155

 


내려온 국사봉 쪽을 바라보는 안성천의 상류-아직은 볼품없어 156

 


마전교에 이르러서 제 모습을 갖추는 안성천 163

 


보개교에서 바라보는 안성천 상류 165

 


안성터미널 167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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