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자전거길

쉐도우수 자전거길: [하천]충북5천 라이딩 <140529>

sanriro 2014. 6. 6. 12:41

 

 


쉐도우수 자전거길:[하천] 충북5천 라이딩 <140529>

-쌍천(쌍곡천)달천(동진천)성황천보강천미호천-

 

 

  (2019.5.11 코스요도 보강)


 

 

<무심천 인증센터에서 163 >


 

코스:


동서울btm~충주btm~연풍bst/인증센터-원풍천-쌍천-쌍곡천/소금강-달천-괴강교/인증센터-동진천-성황천-은행정마을/뚝다리-34번로-강천보건진료소-모래재-용정저수지-사담제-보강천-문방천-삼기천-백로공원/인증센터-미호천-성암천-팔결교-무심천/인증센터-병천천-조천-국촌천-봉암천-연기천-보령교-월산교-합강공원/인증센터-흰두리대교-세종임시터미널(122.3km)~강남btm(123km)







 

 

♣♣

 

5천 코스는 충청북도의 괴산~증평~청주를 연해 흐르는 하천들 쌍천-달천- 성황천-보강천-미호천을 이어 달리는 길이다.

동호회 바이콜도 2013428일에 탔었는데, 동행하지 못해 혼자의 숙제로 남았던 것이고, 올해 해치우려 작정하던 차에 지난 41일 대청댐 아래 금강하류종주 중 미호천이 흘러드는 합강공원에서 5천코스도 자전거길이 개발되고 인증센터도 두었음을 안 뒤로 결행을 서두르게 됐다. 당시 금강 하류를 포함 4대강 발원지 라이딩을 동행했던 홍토마와 함께.

 

보통 혼자 자전거로 갈 수 있는 산하(山河)의 길을 내 나름대로 코스를 디자인하는 경우는, 라이딩 후기(後記)를 "쉐도우수 자전거길로 정리한다.

4대강을 개발하면서 시발점 댐 하류로 자전거 길을 만들고 인증센터를 둔 남한강-금강-낙동강-영산강 코스의 경우도, 자전거길이 조성되지 않는 시발점 댐 상류와 발원지까지의 길은 그 코스를 내가 창의적으로 디자인한다.

 

그러나 5천은 인증센터를 연결하는 자전거 길과 이정표가 있으니, 코스연구도 필요 없다. 이정표가 안내하는 대로 달리면 된다. 자전거 길 조성 이전에는, 버스로 청주에 가서 시내의 무심천을 타고 미호천으로 접어들어 보강천-동진천-성황천 달천-쌍천을 따라 연풍으로 가는 북행을 생각했었는데, 미호천이 금강과 만나는 것을 보고는, 미호천 하류를 완주하기 위해 반대방향으로 잡게 된 것이다. 미호천 하류완주 의도는 진천 이북의 미호천 발원지와 상류를 지난 520일 타두었기 때문이다.

 

이번 코스는 모두 상류에서 하류로 향하니 편한 내리막이다. 괴산에서 증평으로 넘는 모래재에서 흘러내리는 성황천만 상류로 5.5km정도 거스를 뿐이지만 그 역류 길도 거의 오르막을 느끼지 못하게 평탄하다.

쌍천에서 벗어나 쌍곡계곡으로 들어서 소금강을 다녀오느라 오른 2.5km, 성황천을 떠나는 문법교부터 34번로를 타며 오르는 모래재 정상까지 8.8km, 미호천을 타다가 만나는 지천 성암천을 횡단한 후 잠시 만나는 100m 언덕이 오르막의 전부이다.

 

그런데 이 코스를 5천이라고 하지만, 더 많은 하천들을 만난다.

 

 

♣♣

 

 

동서울터미널 07:00출발 1시간40분 걸려 닿은 충주공영터미널에서 부산행 09:05버스에 올라, 50분 가까이 지난 연풍행촌교차로 bst에 내리면 바로 5천 라이딩 인증센터다. 같은 버스를 타고 오다 수안보에서 내린 79세 선배라이더(이화령을 넘겠다는)를 만나 그 건강에 감탄하면서, 우리도 80세까지는 자전거에 미칠 수 있겠다는 기대에 부푼다.

 

충주에서 부산가는 버스를 타고 내린 연풍버스정류장 옆의 인증센터가 출발점인데, 여기서 타는 첫 하천은 쌍천이 아니다. 소조령의 수옥정호수에서 발원해 북쪽에서 내려온 원풍천이다. 이 원풍천이 연풍면의 남쪽에서 흘러오는 연풍천(Naver지도표기)과 합류되면서 쌍천을 이룬다는 시각이 정확하다.(Daum지도는 연풍천부터를 쌍천으로 표기).

 

 

 

연풍행촌교차로 5천 라이딩 기점 인증센터 004-

 

인증센터에서 시작되는 차도의 자전거길-길 우측은 원풍천 005

 

소조령에서 흘러내려오는 원풍천! 다리건너 우안(右岸)으로 007-

 

2백여m 지나 남쪽에서 흘러온 연풍천과 합쳐 이룬 쌍천의 강변길 009-

 

갈금교를 건너며 보는 쌍천 수류(水流)는 강폭이 넓어져 013

 

장연면 <지리재들> 강둑-금계화와 보리밭의 황금색조가 어우러져 017-

 

교동교를 건너며 보는 쌍천과 강변콘도미니엄 풍경 021

 

다리 밑 데크로 통과해 와 P턴해 건너는 장풍교 025

 

장풍교 건너 태성3거리를 우회전하면 처음 만나는 오르막 027

 

쌍곡계곡을 들려보기 위해, 원 코스 우측 미선교 도하를 미루고 직진 028

 

 

쌍천은 쌍곡3거리에서 쌍곡천을 받아들이고, 칠성면을 지나며 속리산에서 괴산호를 거쳐 내려오는 달천에 합류된다. 그러나 달천과 동무하는 것은 고작 4.7km. 달천은 괴강교(인증센터)를 지나 동진천을 받아들이면서 북행해 버리면서 충주탄금대에서 남한강에 합류된다. 괴강교 인증센터의 스탬프는 말라 비틀어져 물을 붓고 찍어도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부실한 관리행정의 진면목이 들어나는 좋은 표본장소이다.

 

 

쌍곡3거리에서 좌회전 029

 

쌍곡계곡으로 들어서 오르막 소금강까지만 다녀와 024- 034 035 039 032-

 

 

 

 

 

이 쌍곡천에는 곳곳에 작지만 맑은 물웅덩이 소()들이 044 033-

 

 

 

쌍곡을 나와 가던 길 미선교로 복귀해 건넌 뒤 034-

 

 

갈림길에서 원 코스 대신 좌측우회코스<물댄공원펜션> 수상교를 건너 047

 

 

사평교 지하통로를 지나 칠성면 둔치길도 타보고 036- 051

 

 

달천(좌측)을 만나 사라지는 쌍천(우측)과 작별 053

 

달천을 수상교로 건넜다가 055 057

 

 

다시 올갱이 마을 입구 수상교를 건너 044- 058

 

 

 

달천 괴강로를 타고 옛날 괴강교 건너 045- 047- 048-

 

 

 

 

괴강교 인증센터 찍고 이어달려 070 072 073

 

 

 

 

자전거 길은 동진천을 따르는데, 괴산의 서북 소수저수지에서 내려와 괴산읍내를 관통해 내려오는 하천이다. 2.7km정도 짧은 거리를 벗하지만 중간에 강안절벽 데크 길이 멋지다. 강 건너 괴산군장애인복지관으로 건너는 성황교를 만나고, 그 지점에서 모래재로부터 흘러내리는 성황천을 만나며, 자전거 길은 이후 성황천을 상류로 거슬러 따른다.

 

 

동진교 못미쳐 동진천을 만나며 달천과 이별하고 075

 

잠시 동안의 동진천 강안절벽 데크 길을 즐기고 077

 

괴산읍내입구에서 다시 동진천과 헤어지면 (좌측)성황천으로 053-

 

 

성황천은 모래재 정상부근 좌측 보광수련원 칠보산속으로 사라진다. 수련원 입구에는 항일구국 한봉수 의병장(최근 국방장관에 임명된 한민구대장의 조상) 기념비가 있고 그 300m위 가 모래재 정상이다.

 

 

 

성황교 건너 괴산읍과 문광교 지나 081 082 084

 

 

 

은행정마을 송평리를 돌아나와 085

 

 

볼거리 있는 은행정마을-다리건너 돌아보니 평화로워 088 092 056- 094

 

 

 

 

이후 진로(進路)와 지나온 주요지점 거리를 점검 057-

 

전방의 문법교를 건너며 성황천과 작별하고, 우측 육교 위의 34번 차도로

좌측 풀무원샘물 공장 뒤로 이어지는 모래재를 넘을 것임 095

 

34번로를 올라 강천보건진료소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한숨 돌려 102

 

성황천은 모래재 정상직전 보광수련원 좌측 칠보산자락으로 사라지고 105

 

보광수련원 입구 <항일의병격전기념비>를 일견하고 모래재를 넘어 111 062-

 

 

 

 

이후 자전거 길은 모래재 넘어 우측용정저수지에서 시작되는 물길(무명이니 편의상 용정천이라 하자)을 따르다, 중흥교에서 북쪽 백마저수지(일명 소매저수지)에서 흘러내리는 보강천을 만난다.

그전 하도교 지점에서 북쪽으로 200m 지점의 원형저수지 사담제를 들려본다. 지도상에서 동그랗게 보여 호기심을 끌지만 미관(美觀)이 없다.

 

 

모래재 넘어 용정저수지 수문아래 하천(용정천?)길은 계속 내리막 115 117

 

 

하도교 지점에서 잠시 우측으로 새 원형저수지 사담재를 들려보고 와 118

 

용정천은 중흥교에서 소매의 백마저수지에서 오는 보강천을 만나 125

 

 

이후 보강천은 미호천을 만나 흡수되기까지 16km를 달리며, 음성 문암리에서 내려오는 문암천, 청안면 문방리에서 내려오는 문방천, 초정리 삼기저수지에서 내려오는 삼기천을 합류하고, 청원군 지경에 들어서 석성교와 여암교를 건너면서 진천에서 내려오는 미호천에 합류돼 사라진다.

보강천의 인증센터는 증평군청 4거리에 연결되는 증평대교 아래 강변 백로공원(=보강천자연생태체험학습장) 안에 있다. 군청 앞은 임박한 6.4지자체선거를 앞두고 플래카드와 확성기 소리가 요란하다. 시장통에 들려 늦은 점심으로 뼈 해장국을 드는데, 최근 높아진 고온으로 인해 더위도 먹었는지 맥주 1병이 금새 바닥을 드러낸다.

 

 

이 보강천은 증평읍내 사곡교에서 좌측으로 삼기천을 받아들인 후 127 128

 

 

미암교-장미교 지나 군청4거리 백로공원 인증센터에 도달 131 133 134

 

 

 

인증하고 읍내로 들어가 군청 지나 시장통에서 뼈해장국 점심을 085-

 

 

점심 후 증평대교 아래 보강천으로 내려서 청주행 길을 계속 138

 

 

미호천은 석성교와 여암교 큰 다리를 건너지 않고 새로 생긴 잠수교들을 이용해 쉽게 접속되면서 강 우안의 제방 길로 올라선다. 미호천의 상류를 바라보니 감개무량하다. 그 상류는 520일 라이딩에서 초평저수지를 돌아보고 내려서 건너던 초평교로 이어지며, 초평교는 북방으로 물길 따라 10km 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바로 이 거리가 미호천 종주에서 빠지는 셈이다.

 

 

 

석정교 아래 수상교 건너며 미호천을 만나 또 수상교 건너 144 092-093-

 

 

 

 

 

이후 미호천은 진천군 문백면 옥산저수지에서 흘러드는 성암천을 만나는데 성암천을 건너는 잠수교 일대는 넓은 초원이다. 강 건너로는 청주공항북쪽을 감아 돌며 흐르는 석화천이 흘러들고, 미호천 우안(右岸) 자전거 길은 옛 팔결교에 이르러 강의 좌우 양안 모두로 이어지지만, 다리를 건너서 좌안(左岸)을 타야 청주시에서 흘러드는 무심천/인증센터를 만날 수 있다.

무심천 하구는 문암생태공원이어서 광활한 초지와 습지로 이뤄지고, 그 한 가운데 큰 표식 없이 서있는 인증센터는 참으로 외로워 보인다.

 

이후 미호천 우안(右岸) 둑길로 성암천을 만나 횡단한 후 151 155

 

 

옛 팔결교에서 다리를 건너 미호천 좌안(左岸) 둑길로 달리면 097-

 

청주시내 입구 무심천합수부(좌측 수류)를 만나고 159

 

수변 문암생태공원으로 내려서 인증센터를 찾게 돼 161 102-

 

 

 

미호천 길은 청주지경을 벗어나며 통영대전고속도 직후의 잠수교를 건너 우안으로 이어진 뒤, 금강을 만나기까지 줄곧 오른쪽 강변을 달린다. 옥산교를 지나면서 강 건너로 청주시의 석남천이 흘러드는 것을 보고, 경부고속도로를 지난 이후의 수변 길은 금계국과 개망초가 길의 좌우로 꽃의 바다-화해(花海)를 이룬다. 이 화해는 금강을 만나고 세종시 임시터미널 입구인 흰두리 대교에 이르기까지 계속 이어져 라이더를 황홀케 한다.

 

청주시를 남쪽으로 두는 미호천 길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 밑을 지나 104-

 

세종시 방향 우회전 수상교를 건너면 이후는 계속 미호천 우안길 171 173

 

 

옥산면 국사리 토끼굴앞 상점에서 시원하게 맥주 한 캔 마시고 176 106-

 

 

내려선 수변 길은 옥산교와 경부고속도/미호천교를 지나면서 181

 

금계국과 개망초가 이루는 황홀한 화원 길! 이런 길은 금강을 만난 이후로도

세종시 임시터미널입구 흰두리대교에 이르기까지 계속돼 183 111-

 

 

 

경북고속도로를 밑으로 지나면 곧 병천천을 만난다, 물론 아우내 장터를 거쳐 흘러드는 하천인데, 하구를 건너는 동안 풍치는 그럴 듯 해보여도 코를 찌르는 악취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오송 산업단지의 결과물인 듯하다.

강 건너로도 수석천이 흘러들면서 강내면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한다, 그쪽은 오염이 덜한 모양이다.

 

미호천 수변길 충북선 철로 3개가 나란히 지나는 지점을 지나면서 거리계는 오늘 주행거리 합산 100km를 가리킨다. 전방의 미호천 수장교 교각 탑들이 이색적이다.

 

 

병천천을 만나고 충북선철로를 지나니 거리계는 100km를 가르켜 187 189

 

 

 

교각탑이 멋진 미호대교를 지나 116-

 

 

이윽고 세종시로 편입된 조치원에서 흘러드는 조천 합수부를 건넌다. 역시 하천 냄새가 역하다. 제방으로 오르니 수질 정화시설. 그럴만한 시설이다. 정수장 직후 짧은 업힐을 넘어, 군용비행장 지점 이후로 쭉 뻗은 제방 길, 청주를 지나면서 이어지는 이런 수변과 제방의 곧은길은 낙동강의 그것들 못지않게 큰 변화 없이 몇 km씩이나 이어져 지루하다.

 

미호천으로 흘러드는 조천과 수변연꽃공원을 만나 192 193

 

 

정수장 지나 월하리 언덕을 급하게 넘어 이어지는 둑길은 장쾌해 119- 200

 

 

 

미호천은 이후로도 고복저수지에서 내려오는 월하천을 흡수한 국촌천과 봉암천, 작은 개울 수준의 연기천 등을 합류하고, 월산교를 바라보며 합강공원에서 금강을 만난다. 증평에서 만난 후 43km를 함깨 해 내려온 것이다.

조천 이후의 구간에 만나는 보룡교 등 신설된 다리들이 고공에서 멋지다.

 

지류 국촌천과 봉암천, 연기천을 횡단하고 123-

 

보룡고 지나 월산교를 바라볼 즈음 124- 127-

 

 

강심 바위섬의 백로 한마라기 고고해 202 203

 

 

 

 

 

합강공원은 지난 41일 금강라이딩 때 들렸던 곳. 인증센터에서 다시 한 번 도장을 찍어본다. 재회의 기념이다.

 

월산교를 지나니 금강을 만나는 합강정 공원과 미호천보행교 210

 

그리고 오천의 마지막 5번째 합강정 인증센터 132- 211

 

 

 

세종시 버스임시터미널 들머리 흰두리대교까지는, 금강을 만나며 다 왔구나 했는데 8km 정도를 더 달리니 생각보다 멀다는 생각이 든다. 수변 자전거 길 좌우로 펼쳐지는 금계국 개망초의 꽃물결-화랑(花浪)이 석양을 받아 화려하다.

 

 

이제는 금강 길-세종시터미널까지는 다시 화원 213 214 138- 220

 

 

 

 

 

흰두리 대교 직전 제방길로 올라, 금방인 터미널은 큰 주차장 한 귀퉁이에 달랑 매표소 하나이고, 승차는 가로변에 잠시 정차하는 버스를 타면 된다. 매표를 한 후 인근 상가에서 치맥으로 저녁을 마치고 버스에 오르니 1시간 30분 만에 서울 강남 터미널에 이른다. 충북 5천을 이렇게 끝낸다. 다음은 어디로 갈 것인가?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철원노동당사 등 전방전적지순례 길이 계획인데. 홍토마의 생각은?

 

석양의 흰두리대교 우단(右端) 시가에 버스터미널이 222

 

달랑 임시건물 하나인 터미널에 도착해 라이딩을 마쳐 143-

 

 

 

터미널 뒤 주차장 상가 BHC 세종점에서 치킨 맛 기막힌 치맥 두 잔씩으로 오늘 122km 라이딩을 접고, 2030분 버스에 올라 서울 강남터미널로 귀경, 충북5천 종주를 마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