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자전거길

쉐도우수 자전거 길: [하천&호수] 파주공릉천~운정호수공원<140720>

sanriro 2014. 7. 23. 07:31

 

 

쉐도우수 자전거길:[하천&호수]

파주 공릉천~운정호수공원 (번개라이딩)<140720>


 

<운정호수공원에서 0101/0100>

 

코스:


대화역-대화천-고양생태공원-한산천-장월평천-가좌천-동패I/C-일산공원묘원-동패교-청룡두천-공릉천-영천양수장수문교-사포교천-금촌천-교하교-운정호수공원-운정천-봉일천-봉일천교-공릉천 -필리핀참전비-통일로-삼송역(60km)

 

<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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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스 라이딩은 원도봉 사패산 송추계곡에서 발원해 동에서 서로 한강하구까지 흘러드는 공릉천 천변자전거길 찾기다. 요처(要處)는 파주시에서 서오두산전망대 남방 송촌대교까지 구간이다. 이 구간은 인터넷 네이버지도에 표시돼 있지 않다. 세밀한 소로라도 찾기 위해 필수적인 위성지도도 접적지역이기 때문에 보여주지 못한다. 그러나 분명히 비포장 길이라도 있을 것이란 감()과 촉()이 발동해 길 찾기를 결행했다. (나중에 다음 지도를 보니 일부분 하천 인접도로가 표시돼 있음을 새삼 확인했지만~)

 

접근로의 시발은 3호선 대화역. 공릉천에 닿기까지 되도록 많은 하천 길을 타보기 위해 경로가 갈지()자로 디자인된다. 대화천-한산천-장월평천-가좌천-청룡두천이 그들이고, 도중에 묘원과 호수공원 등도 들리게 된다..

 

답사해 본 결론은 공릉천 하류 천변에도 길이 있었다. 비포장 둑길이 있었고, 새로 마련 중인 자전거 길도 있었다. 그러나 많은 구간에서 지천을 건너면서 단락(斷絡)이 반복됐고, 공사 중인 자전거 길도 곳곳이 폐쇄돼 있어, 제대로 되려면 향후 2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보통 길 찾기는 홀로 또는 홍토마와 함께 둘이였었지만. 방학 중인 동호회 대원들에게 내키면 동참하자고번개를 날렸더니 생각보다 많이 참여해 5명의 일행이 꾸려졌다.

 

그리고 이 일행의 구성은, 고교동창 동호회<바이콜릭스>멤버와 태릉동기생 <잔차부대>멤버가 섞이는 연합팀으로 이루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하게 됐다. 도상 연구만의 초행길 선두에서 혹시 길을 제대로 못 찾아 헛고생 시키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컸지만, 그걸 탓할 친구는 사실상 하나도 없다.

단지 718일부터 이미 삼복더위에 들어선 이날의 기온이 최고 32도에 습도도 88%라 했으니, 자칫 열사병이라도 걸릴까 그게 제일 두려웠다.

 

그런 열사병 우려 때문에, 공릉천 길 외에 들렸다 나오려던, 고산천~공능저수지~파주3릉 구간, 대자천~최영장군묘~벽제천 구간, 일영로 방면을 생략하고, 종착지도 지축역에서 삼송역으로 바꿔 라이딩 거리를 단축했다. 그래서 당초 예상거리 80km60km로 줄어들었다. 아쉬운 감이 있지만. 일행 전체의 안전을 우선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생략한 구간은 다음의 기회로 넘기는 것도 남은 즐거움이 될 것이다.

 

섭씨 30도를 넘는 삼복염천의 라이딩! 이상 없이 마치고, 호프 한 잔씩만 마시고 헤어진다. 우리 세대가 별 탈 없이 이겨냈다면, 이 라이딩은 어떤 복달임 보양식보다 강력한 여름보양이 되었을 것이다. 또 고교동창과 태릉동기의 자전거 동호회 멤버들이 초대면이면서도 스스럼없이 즐겁게 라이딩을 함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후로도 두 동호회의 동행 라이딩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여지와 기대를 남긴 점이 소득이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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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역3번구를 나와 직진하면 98번 고양대로 건너 종합운동장과 인공암벽장이고, 대화천(지도상에 이름이 없지만)을 만나 다리건너 우회전 하천의 좌안(左岸)길을 따른다. 이후 대화천은 높은 둑으로 가려져 볼 수 없고 작은 수로만 병행한다. 무명1교에서 대화천을 되 건너 생태공원을 돌아볼 계획이었지만, 일행들이 번거로워 할 것 같아 그대로 직행, 대화교 밑을 통과해 만나는 덕이3거리에서 7시 방향으로 꺾어가다 곧 한산천과 다리를 만나고, 다리건너 좌회전 후 한산천의 우안(右岸)을 따르면, 다른 지천(支川)을 만나면서 하천의 이름은 장월평천으로 바뀐다.

 

 

대화역을 출발 001/1

 

인공암벽장 다리 건너 우회전 대화천 길로 002

 

대화천은 우측 둑으로 막혀 보이지 않고 2

 

대화교 아래를 통과하며 좁아지고 호젓한 길에 작은 수로만 길동무해 005

 

덕이3거리에서 역(7)방향으로 좌회전해 들어선 한산천 길 008 4

 

전방의 대덕교 직전 좌측 지천을 만나면서 이후는 장월평천 009 013

 

장월평천은 대덕교-장평교-무명2-대화1교를 지나 덕이교에서 북쪽에서 흘려내려오는 가좌천을 만나고, 일행은 덕이교 건너 좌안을 따르다, 가덕교 새 다리를 건너 우안을 달려, 교하로(차도)와 만나는 삽다리교에서 형태를 잃어버리는 가좌천을 떠나 동패IC일대의 육교 아래 복잡한 샛길과 토끼굴을 거쳐, 기독교상조회 일산공원(묘원) 안으로 일단 들어선다.

 

 

장월평천으로 흘러드는 가좌천 하구의 덕이교 016 7

 

가좌천의 좌안을 타면서 보는 가덕교 직전의 새 다리 020 019

 

가덕교 이후는 우안을 타며 작은 다리 덕이1,2,3,4교 들을 지나 022

 

삽다리교에서 규모 있는 가좌천이 사라지며 교하로를 만나고 10

 

우회전했다가 바로 나타나는 삽다리4거리에서 좌회전 11

 

동패IC 직전에서 우측 가좌천변 샛길로 들어서 026 12

 

동패IC 아래 지하통로 3개를 통과 14 028

 

한국기독교상조회 일산공원 031 16 032

 

이후는 묘원 안의 업 다운과 갈림길들을 잘 찾아 이용해 다음 행선지 청룡두천길로 들어선 후, 줄곧 북행하는 천변 둑길을 타고 공릉천으로 향한다.

 

 

산공원 묘원길 033 22 035

 

묘원을 벗어나 이어갈 청룡두천 길은 교하상록아파트1508동에서 서쪽 들판으로 가로 질러 만나는

동패교가 들머리 포인트 039 040

 

 

이후 공릉천으로 북쪽 흘러드는 청룡두천의 우안을 타고 042 33

 

 

 

포장된 둑길은 연다교에서 끝나지만 연다교(연다산배수장) 이후로도 둑길은 비포장상태로라도 계속 이어져 공릉천에 접속된다. 도상연구를 할 때 네이버 지도상에 연다교 이후 둑길이 표시되지 않아 불안했었는데, 실제 현지에서는 상태 좋은 비포장 둑길이 쭉 이어져 있어 한 시름 덜 수가 있었다.

 

 

연다교와 연다산 배수장 054

 

이후의 쭉 뻗은 비포장 청룡두천 둑길로 058 39

 

북행하던 청룡두천은 공릉천을 만나 3시방향 동쪽으로 휘어져 오두2리 영천양수장수문지점에서 길이 막혀, 수문교를 건너 공릉천의 좌안으로 가면 둑길과 수변에 조성중인 포장된 자전거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수변 자전거 길은 아직도 완공되지 않아 지천을 건너는 교량들이 폐쇄돼, 결국은 둑 위로 올라 비포장 갈을 탈 수밖에 없게 된다.

 

청룡두천이 공릉천을 만난 이후로는 공릉천 둑길을 062 063

 

공릉천 우안 길은 오두2리 영천양수장 수문지점에서 끊겨 065 067

 

수문교 건너 공릉천 좌안(북변)의 수변 자전거 길 45 46

 

곡능천교 아래의 공릉천 자전거 길 073

 

수변자전거 길은 2km남짓 달리다 지천의 교량에서 막혀 075

 

자전거를 메고 둑 위로 오르는 고생도 하고 이후는 둑길을 51 52 074

 

공릉천의 좌안 둑길은 이후로도 사포교천과 금촌천 등의 지천을 만나 이를 극복하면서, <파주엔바이로>를 경유해 교하교 아래 자전거 길로 들어서려했지만, 여기도 여전히 공사중이라며 길을 막는다. 하릴 없이 교하교를 타고 넘어 공릉천의 우안을 비포장 둑길로 계속 타게 된다.

 

 

지천 사포교천을 만나 다리로 우회 알바 076

 

지천 금촌천도 한참 들어갔다가 이런 다리를 건너 돌아나오고 084 62

 

금촌천 건너 파주엔바이로(폐기물 환경처리 시설) 65 67

 

교하교 아래의 자전거 길도 아직은 구간 구간이 폐쇄돼,

다리를 건너 공릉천 우안(右岸) 비포장로를 낭만적으로 라이딩 088 69 71

 

 

 

이어 오늘 중간목표 운정호수를 다녀오기 위해, 경원선 철로가 지나는 공릉천교에서 운정호수공원으로 들어서는 운정천의 들머리를 찾는데 실패해 시가지를 에둘러 지하차도를 타는 귀찮음을 겪게 된다.

 

 

운정천 입구는 철로로 둑길이 끊겨 73

 

우회해 나가는 지하통로 안의 농로 입구에서 097 77 78 74

 

운정천 길을 놓쳐(사실상 현재로는 공사로 모두 막힌 상태이지만)

파주운정3도시 일대 시가지도로와 지하도를 거쳐 79 82 84

 

 

 

운정호수에 이르러 기념 인증 099 0100 0101

 

공릉천으로 나가는 운정천 수변 자전거 길을 신나게 타고 나갔지만, 이 또한 예고 없이 그물망으로 막혀, 운정역 쪽으로 되돌아 나갔다. 능안리 일대에서 행선을 고민하다 수퍼에서 생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봉일천 방향으로 에둘러, 봉일천의 설문교 옆 김대감설렁탕집에서 늦은 점심을 가져 허기를 채운뒤, 공릉천으로 나가게 됐다.

 

 

운정호수를 뒤로 go back! 아기자기하게 단장된 운정천 길을 따라

공릉천 방향으로 나서지만 0108 0109

 

이내 공사장애로 막혀 우여곡절을 겪으며 0112 101

 

능안리 방향으로 우회한 봉일천의 다리 설문교 앞 설렁탕집 103 104 105

 

우선 시원하게 한잔! 염천에 익은 몸들을 식혀주고 0118

 

봉일천교 건너 공릉천으로 다시 접어들어 108 0122 109

 

 

이런 코스 변경에 따라. 공릉천교를 건너, 고산천으로 접어들어 공능저수지를 돌아보고 파주3릉을 보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봉일천교 이후의 수변 자전거 길은 제대로 개통돼, 필리핀참전비까지 달린 후 통일로를 타고, 대자교차로를 거쳐 벽제2교를 건너 삼송역으로 달려 이날 라이딩을 종료했다.

 

 

공릉천 달리기 117 120

 

필리핀 참전비와 대자천 입구, 그리고 이후의 통일로 0142 123

 

마지막 업힐 숫돌고개를 넘어 0147 0149 0151 126

 

삼송역 8번구 골목 호프집에서 뒤풀이 한 잔씩 0152 127 0153

 

즐거웠네, 다시 보세나 129

 

이에 따라 필리핀 참전비에서 북쪽 대자천으로 접어들어 최영장군묘를 참배하고 조배산을 휘돌아 고양으로 가서 벽제천을 타고 대자교차로로 나온 뒤, 공릉천을 따라 일영로를 통해 지축역으로 달려가 라이딩을 종료하려던 당초 계획도 유보됐다. 엄청난 폭염 속에 장거리 라이딩을 무리하면 안 된다는 일행들의 의견과, 개별적인 만찬 약속에 시간을 대야하는 개별 사정들도 있어서, 20km의 거리를 단축하게 된 것이다.

 

쉐도우수 자전거길 찾기에, 처음으로 많은 동료들을 동행하게 되니, 즐겁기 그지없었지만 일부 아쉬운 점이 남게 된 것이다. 대중의 의견이 교차해 전체 라이딩 일정이 계획대로 고집될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 라이딩은 동호회 번개 라이딩으로 정리되기도 할 것이다. 이번 계획에서 누락된 부분은 추후 별도로 다 돌아보고 완성시킬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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