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자전거길

쉐도우수 자전거길: [하천&호수&사적지] 운정호수공원~공능저수지~최영장군묘<140802>

sanriro 2014. 8. 4. 20:47

 

 

쉐도우수 자전거길:[하천&호수&사적지]

운정호수~공능저수지~파주3~최영장군묘<140802>



 

<운정호수공원>

 


코스:


금릉역-램프A운정천/운정호수-유턴-고산천/공릉저수지-파주3-필리핀참전비-대자천-최영장군묘/성령대군묘-당고개-고양동/벽제천-대자3거리-신원교/공릉천-벽제1-공릉지천-일영로-지축역(65km)


 

<요도>

 



세부코스:

금릉역2번구/-3거리-램프A교좌변BR-건너-강변-다리아래P-운중천BR(720일경유로 연결재확인)-운정호수일주/우듬지동산XC-유턴(5km~17km)-램프A/공릉천좌안둑길20km-공릉천교/고산천/좌안56번로-금촌4-동원4-오일뱅크(폐쇄)3-고산천/좌안-조산교/우안-공능저수지수문/제방/호수좌안 산길-호안로-장곡교3-하니랜드/공릉관광지(유턴)-장곡로/고개-해강석재3-뒷길임도-파주3릉방향-울타리-우회-영릉36km-매표소-3릉로-공릉교-파주3릉삼거리37km-매화-함미해병참전비-필리핀참전비45.5km-대자천/대자교-최영장군묘47.7km-성령대군묘(대자사)-업힐-3거리/50km-당고개/미니스톱-동현로/고개-고양1/벽제천/우안(53km)-수변BR-반정교/좌안-용복교-대자3거리-신원교/공릉천/우안-곡릉천4(통일로IC2)58km-지천-벽제1/통일로/횡단59km-공릉지천/좌안59.7-업힐-일영로/다리3/63km-부흥농원-효자동사무소-주유소3/-지축역64.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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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이딩은 720공릉천 천변자전거길 찾기를 하면서 운정호수를 다녀올 때, 놓쳤던 공릉천에서 운정천으로 연결되는 자전거 길을 확인하고 일행들의 무더위 속 피로로 생략했던 대자천 최영장군묘소와 고양동 벽제천 길, 그리고 벽제1교 직후의 작은 공릉천 길을 모두 밟아보기 위해 나선 것이다.

 

모두 만족할 만큼 다 돌아보았지만, 그 중에 운정호수를 일주하면서 만난 우듬지 동산의 산길, 고산천의 상류 공릉저수지 제방에서 동쪽 호안 길로 연결되는 산길, 파주 3릉을 관통하는 숲길을 타보았던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리해서 공릉천과 주변 지천 및 저수지를 되도록 다 돌아보려 한 당초의 목적은 달성한 것 같다.

이날의 최초 목적지 지축역에서. 더 추가해 행주산성 북로IC까지의 창릉천 자전거 길 정비완료 여부를 확인하려던 작정은, 무더위에 지쳐가는 몸 상태를 고려해 그만두었고,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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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에서 갈아탄 경의선전철은 참 멋지다. 지하가 아닌 지상으로 다니면서 일산일대 녹지의 전원풍을 창밖으로 볼 수 있어서 그랬다. 능곡 대곡 곡산 풍산 등 역 이름들도 시골스럽고 카페 촌으로 유명했던 백마를 지나는 길이니 어딘지 낭만적인 것 같은 맛이 풍긴다. 차를 내린 금릉역도 서편의 공릉천이 휘감아 돌며 이룬 들판머리에 동그마니 선 것이 평화로워 보인다.

 

 

공덕역에서 출발하는 경의선 전철에 001

 

 

탄현역을 지나며 보이는 SBS제작센터 일대 002

 

 

조형미가 괜찮은 금릉역 역사 007

 

새벽에 나서 못한 조반은 역전 김밥천국 집에서 해결하고, 공릉천을 건너 운정호수로 향하는 자전거 길을 찾는다. 다리이름이 지도에 안 나와 직접 보니 생소하다.“램프A라니? 미군들이 지어놓았던가? 운정천 자전거 길은 다리 아래로 내려서 야지를 통과하면서 이어진다.

 

 

램프A교에서 바라보는 공릉천과 멀리 북한산 010

 

램프A교 남단에서 아래로 내려서는 거친 운정천 연결로 012 015 014

 

건너편 토끼굴은 720일 공릉천을 타고오며 운정호수로 들어설 때 둑길이 끊어져 들머리로 이용했던 통로로서 이후 낭패를 당한 기억이 새롭다 016

 

 

운정천 초입의 동안(東岸) 자전거 길 017

 

운정천 자전거 길을 찾은 뒤에는 720일 운정호수를 들고 나며 헤맸던 곳을 일일이 다 확인해 두어, 이후 다시 올 때는 지름길로 찾아올 수 있도록 모든 길을 익힌 뒤에야 잘 단장된 수변 자전거길로 운정호수로 들어섰다.

 

 

운정천에 들어와 공릉천 와동육교와 멀리 파주시를 바라보는 역방향 원경 019

 

 

운정천 좌측으로 운정역이 바라보이는 수변 자전거 길 040

 

운정천은 점차 넓어져 호수를 이루는데, 먼저 남북으로 긴 동호로 들어서 경의로 다리를 아래로 통과하면 동서로 타원형인 서호까지 돌아보게 된다. 서호 쪽에 볼거리들이 더 많고, 병아리 폭포와 에코토리움 서편의 동산에는 우듬지 관찰로 등 숲속 길이 이리저리 나 있어 자전거XC연습을 하기에 안성맞춤이어서, 숲길 타기를 한참 즐기다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간단한 트래킹을 하려면 운정역에서 내려 호수공원을 쭉 돌아보면 딱 좋을 것이란 생각에 SD16우보회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다.

 

 

운정호수 동편 043 044

 

동호에서 서호로 이어지는 경계선 경의로 다리 045

 

 

운정호수의 서호에 들어서니 이모저모 볼 곳이 많아 049

 

 

수변무대-까치섬?-폭포암장-그네벤치-고공 자전거 브리지와 입체난간-병아리터널과 폭포 등등

047 052 054 058 061 063

 

 

참 잘 만들어진 호수공원이로군 065

 

 

호수 외곽으로도 교차로 인공폭포, 전통정원정자 등이 이어지고 068 069

 

숲 그늘 짙은 동산과 산길을 즐기고 071 072 074

 

<우듬지>를 배워보세나 075

 

 

특이한 조형미의 에코토리움 078

 

 

호수공원에는 수변 산책로가 있고 좀 더 높은 곳으로 자전거 환상도로가 있는데, 일방통행을 운행하고 있어서 특이해 079

 

 

호수공원을 나가는 다리 아래서 호젓이 여유를 낚는 강태공을 만나 083

 

 

운정 호수공원을 떠나 운정천을 따라 공릉천으로 되나가서는 강변 자전거 길도 있었지만, 시야가 넓은 둑길을 택해 따르다, 고산천을 만나 따르면서 공릉저수지를 향해 달려가니, 걱정했던 것과 달리 저수지 제방의 북편으로 산길이 나있고 100여 미터 만에 포장된 호안 길을 만나게 되는 행운을 누린다. 대개의 저수지들처럼 제방 좌우로 길이 막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래서는 저수지를 되나와 통일로 돌아 파주3릉을 가지 않아도 되었던 것이다.

 

 

운정천에서 공릉천으로 086

 

 

램프A교를 되건너 공릉천의 좌안(左岸)둑길로 092 093

 

공릉천교를 지나 고산천을 만나 098 097

 

고산천을 따라 099 106

 

공릉저수지에 닿으니 조용함이 숨은 호수 같아 112

 

 

제방 좌측 북편의 산길을 거치니 114 116 117 118

 

공릉저수지의 북동안 호반 길로 들어서 122 125

 

저수지 북동코너의 낚시터 은평매점에서 캔 맥주/오땅으로 갈증을 달래고, 파주3릉 숲길로 향하는데, 공릉관관지와 하니랜드를 거치는 파주3릉 관통 산길은 문화재 보수공사로 폐쇄된 상황이다. 유턴 해강석재 3거리로 나가, 뒤편 임도로 들어서니 숲 그늘로 신나게 잘도 달린다 했더니 한참이나 들어온 뒤에 철책으로 가로막히고 만다. 너무 멀리 들어와 돌아서기도 어려워 그야말로 울타리를 우회해 크로스컨트리를 감행. 영릉을 거치면서 본의 아니게 자전거 통행이 금지된 3릉 정문으로 나서는 실례를 범하게 된다.

 

 

공릉저수지 은평 매점에서의 캔 맥주 한 모금 123 121

 

제방 쪽을 바라보는 저수지 풍경 129

 

 

장곡교 아래는 여름휴가 나들이 가족들의 천렵이 한창 즐거워 132 134

 

공릉관광지와 폐쇄된 관통도로 137 136

 

유턴- 장곡로 고개를 올라 해강석재 3거리에서 3릉 숲길로 140 142 143

 

임도는 능원 울타리 외곽을 통하고 있어 마음놓고 달렸더니 144 147

 

결국 능원 안으로 연결되며 에고도 없이 철책으로 막혀, 우회할 밖에 148

 

 

진종의 효순왕후 묘인 영릉을 만나게 되, 에쿠! 하고 묘원 밖 울타리를 따라 모기에 뜯기면서

 XC를 했지만 149 150

 

 

모든 출구가 철책으로 막혀, 양해를 구하고 정문으로 나가게 돼 151

 

 

 

파주3릉을 나와 통일로를 만나는 3거리를 좌회전 첫 번째로 만나는 중국집매화에서 시원한 콩국수를 한 그릇하고(짜장면 맛은 최고라지만. 콩국수에 넣은 면 빨은 냉동 탓인지 좀 질기더라) 통일로를 쭉 달려, 한미해병참전비를 거치고 필리핀 참전비 3거리에서 좌회전 대자천으로 들어서, 최영장군 묘소와 세종의 아우 성령대군의 사적지(대자사)를 돌아보고, 제법 업힐인 당 고개를 넘어 고양의 벽제천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최영장군 묘소 입구 임도의 극성스러운 모기떼와 유난히 시계가 투명하게 맑은 푸른 하늘의 여름 폭양은 라이더를 충분히 지치게 해, 당고개 정상 미니스톱에 들어가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공릉저수지에 이어 다시 캔 맥주에 브라보 콘을 곁들이지만, 몸 전체에 배어든 열기는 좀체 가시지 않는다. 미니스톱을 떠나기가 참으로 어려웠지!

 

 

파주33거리의 중국집 155

 

 

한미해병참전비와 필리핀참전비 156 159

 

대자천 길로 들어서 160 161 164

 

최영장군묘와 성령대군묘 165 168 169 172 178 180

 

당고개길 182 184 185

 

 

고양동의 벽제천 188 189 192

 

 

벽제천은 화장터로 유명한 대자3거리에서 다시 공릉천을 만나 흘러드는데. 강변 자전거 길은 이 지점에서 실종되고 대자3거리를 지나 우회전한 신원교를 건너서야 공릉천의 우안(右岸)을 따라 이어진다. 곡능천제4(지금은 통일로IC2) 아래서 폭염에 넉다운 되가는 몸을 쉬면서, 오늘 코스는 예정대로 지축역에서 끝낼 것이라 작정한다. 지축역에 이르러 창릉천 자전거 길의 정비여부를 확인하며 행주산성 북로IC달려보려던 생각은 아예 집어 치운다.

 

 

벽제육교 아래서 실종되는 강변 자전거 길은 195

 

 

신원교를 건너면서 이어지고 196

 

 

곡능천4교에서 마지막으로 한숨을 고른다 198

 

 

 

이후의 강변 자전거 길은 통일로 상의 벽제교에서 막혀 횡단보도로 우회해야 한다. 고양시의 공릉천 자전거 길 준비 상태는 이래서 “0”이다. 벽제교 지나면, 지천을 만나는데 인터넷 지도상에는 이 지천도 이름은 공릉천이라 표기돼 있다. 그래서 편의상 공릉지천이라 해두고 하천의 좌안을 따르는데, 강변 자전거 길은 막 새로 만들어 선명하지만 중도에서 사라지고 좌우가 주택단지 조성예정지여서 넓게 새로 닦은 훤한 길이 4km여 꾸준한 오르막이다. 염천에 마지막 인내를 요하는 길이었다. 일영로를 만나니 오르막도 끝이고 이후는 울넘어집-부흥농원-효자동주민센터를 지나면서 계속 내리막 신나게 달리다 우회전 하면 제풀의 여운 속에 지축역에 닿는다.

 

 

 

한심한 벽제교 통일로의 강변 자전거길 사정 200 201

 

공릉지천과 자전거 길과 멀리 삼각산 202 205

 

사라지는 자전거 길과 넓은 오르막 208 209 211

 

일영로를 만나며 내리막을 씽씽 213 215

 

 

지축역으로 골인 216 217

 

 

이로써 지난 720일 라이딩에서 유보했던 몇 구간을 보충하고, 운정호수공원 길도 충분히 돌아보게 돼, 쉐도우수 자전거길 찾기의 파주 공릉천 구간을 완성하게 됐다. 마음이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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