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자전거길

쉐도우수 자전거길: 인천송도 라이딩 <140615>

sanriro 2014. 6. 17. 02:29

 

쉐도우수 자전거길: 인천송도 라이딩 <140615>

 자전거로 도는 세상-송도국제도시/센트럴파크 

 

 

 

  <송도 센트럴파크 동북아트레이드타워를 배경으로 061 >

 

코스:

동인천역-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인천남항단지/환경공단학익사업소/자전거길-용암교차로-옥련IC(인천대교진입)-아암도해안공원/자전거길-송도3-송도국제도시-G타워-인천대교전망대오션스코프-센트럴파크(호수/유람선/아치호수1/트라이볼/조각공원/더샵센트럴파크주상복합/토끼섬/동북아트레이드타워) -인천대캠퍼스-소류지호수/솔찬공원-해안도로(신설/공사중)-인천신항만/LNG기지(스포츠파크/접안브리지/방조제/낚시터/LNG종합스포츠타운/오렌지듄스GC)/경유-유턴-글로벌대캠퍼스-연세대국제캠퍼스-송도1/해안자전거길-신설교-아암교-소래포구-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역(63km)~수인선(원인재역)~인천1호선(부평역)~1호선(종각역)-피맛골/3(6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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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이날은 벼르던 자월도 라이딩을 도모했지만, 동인천역에 내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09:00발 출항 표는 있지만 자월도에서 돌아오는 당일 마지막(17:00)표가 매진돼, 안타깝게도 무산되고 말았다.

 

홍토마와 함께 의논해, 내친 김에 자전거로 월미도나 차이나타운 등을 돌며 인천관광이나 하자고 하고, 코스를 북으로 잡아 김포반도로 돌아 일산으로 갈 것인지, 남으로 잡아 송도국제도시의 개발현장을 돌아보고 소래로 향할 것인지, 두 가지를 두고 가늠하다가 북쪽은 공단으로 인해 해안도로가 막혀 의미가 없다고 보고, 송도를 돌아보기로 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송도국제도시의 센트럴파크 경관과 조각예술품 수준의 여러 구조물과 빌딩들, 해안도로, 연육교로 이어진 LNG기지에 펼쳐진 스포츠공원과 바다풍경 등은 경탄할 만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래포구까지 해안자전거도로로 이어지니. 뜻밖에도 멋진 자전거길 한 코스를 손에 넣게 됐다. 횡재를 한 기분이었다. 이처럼 여행은 작정하지 않은 변수를 만나면서 더 흥미로워지는 것임을 다시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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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도 출구가 수원역처럼 지하상가로 연결되면서 복잡하다. 연안부두방면을 가리키는 2번 출구를 향하면 상가로 들어서게 되고, 연안부두방향은 지도에 없던 7번 출구로 유도한다. 그러나 6번 출구로 나가야 교차로를 다시 건너지 않아도 된다. 이후는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7번 출구로 나와 6번 출구방향으로 길 건너려고 신호 대기 001-

 

동남향 참외전로를 타다 유동3거리에서 우회전 003-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했지만, 복항표가 없어 허탕! 006-

 

 

 

세월호의 여파가 가셨나? 선박여객들이 넘쳐 표를 못 구한 것이 한편으로는 오히려 위안이 되는 마음. 터미널 앞에서 해장국 먹고 나선 인천남항 단지 길들은 휴일이라 텅 비어서, 넓은 길들은 시민들이 자전거 타기하던 옛날의 여의도광장 같았다. 송도로 건너는 가까운 다리들이 있지만. 군사시설진입로이기 때문에 통제돼 단지 안쪽 도로로 돌아가야 한다.

 

드넓은 항만단지 길 004

 

인천남항 부두방면에서 송도로 직행하는 다리들이 있지만 막혀 005

 

도로통제 초소에서 지도를 확인하고 도리 없이 돌아가기로 작정 013-

 

 

환경공단사업소 지점에서 만난 자전거 길을 타면 항만을 벗어나 아암교를 건너 용암교차로에서 우회전해 폭넓은 해안 자전거도로를 타게 된다.

도중에 인천대교로 진입하는 옥련IC를 지나 <아암도>해안공원을 거쳐 멋진 아치교 <송도3>를 건너 송도국제도시로 들어서게 된다.

 

환경공단사업소 일대의 넓은 길과 우측 자전거 도로 006 019-

 

 

용암교차로 다리 위에서 바라보이는 인천대교고속도로와 송도국제도시 011

 

옥련IC와 이후 해안자전거도로 013 015 025-

 

 

 

아암도 해안공원 026-

 

 

송도국제도시로 들어서는 입구 송도3-수장교각이 멋져 021 024

 

 

 

송도3교 건너며 보고 느낀 송도국제도시는 신천지였다. 초입부터 황홀한 꽃 들판이 펼쳐지, 바다 쪽 끝 워터프론트 호수의 인천대교 전망대의 디자인도 첨단 형이다.

 

송도국제도시의 초입 025 030 033 035 037-

 

 

 

 

 

인천대교전망대 워터프론트호수의 <오션스코프>043 045

 

 

 

운하형태의 인공호수 변에 조성된 센트럴파크도 완전 별천지다. 줄지어선 고층건물들의 프레임 선이 심상치 않다. 고정관념 속 건축양식인 정방형은 별로 없다.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져 보이게 벽면이 뒤틀렸거나 다각이고, 염색체 유전자고리나 여치 집처럼 휘어지고, 비틀어지고 둥글어지고, 층간이 빈 공간으로 처리되기도 하고. 혹은 가분수로 곧추서는 등 제각각 개성 강한 모습들이 대부분이다. 일종의 신비감 아니면 경이로움에 빠져들게 한다. 한 달 정도는 공원주변 아파트를 빌려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다. 국제도시라 이름을 붙일 만한 수준을 만들기 위해 기울인 정성이 배어 있음을 인정해주지 않을 수 없었다. 부디 더 완공돼서 많은 국제투자자들을 유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센트럴파크로 들어서니 039-

 

우주로켓을 닮은 호수교 교각과 조각 같은 건축물들이 줄지어 050

 

공작날개 같은 다리 아래로 유람선도 다니고 042-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송도트라이볼>이 눈에 확 들어와 053

 

트라이볼이 교각탑 및 다리 아치와 앙상불을 이뤄 051-

 

 

호수 저편 국내최고층(305m 68)<동북아트레이드타워>의 자태가 043-

 

모든 건축물이 모두 조각? 052- 068 076 077

 

 

 

 

센트럴파크에서 행복해진 사람들 059

 

그 밖의 풍경 071 072 073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6월말 완공예정이다. 이밖에 송도국제도시에는 이보다 더 높은 인천타워와 IFC타워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여건이 안 돼 모두 건설이 포기된 상태에서, 잠실의 롯데타워가 완공되기까지는 국내 최고층의 자리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아직은 주변 조경과 부대시설이 다 완성되지 않아 보인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로 가까이 가 보고 057- 081

 

 

 

되도록 해안으로 더 나아가 보는 길은 광활한데 인적 없이 텅 비었고, 그 넓은 부지에 넉넉하게 자리 잡은 인천대송도캠퍼스가 고급스럽다. 해안으로 나서는 길에는 자전거 길이 마련돼 있고, 꽤 넓은 소류지 호수와 하수처리시설, 그리고 쌈지공원 같은 <솔찬공원>이 있다.

 

이 길들이 머지않아 차와 인파로 활기차지기를 083

 

인천대 캠퍼스는 차라리 문화박물관 같아 084

 

솔찬 공원 가는 길 062- 063-

 

 

 

바다 쪽으로는 새로 건설돼 아직은 차량통행이 제한된 해안도로가 나타나 초도(初度) 라이딩을 해본다. 해풍이 상쾌하다. 길 주변으로는 공원조경도 이어지고 있고, 그 끝은 아직 공사 중이라 비포장이다.

 

이런 길 라이딩은 참으로 황송해 089 092

 

 

비포장 이 길도 곧 포장되겠지 098 070-

 

 

 

송도의 서남단에서 육교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섬 지구(地區)LNG기지와 인천 신항 조성지구다. 국가 중요 에너지자원의 기지이고 해안경계시설이 있는 곳이라 출입이 통제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LNG하역 시설과 기지 주변에 퍼블릭골프장, 축구장, 야구장 등 종합스포츠 공원, 방조제 낚시터 등이 볼거리와 놀거리가 조성돼 있어, 꽤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고 있었다. 차도에는 갓길이 웬만해 자전거 통행도 수월했고, 외곽 해안도로나 스포츠 공원길은 시원한 속도로 달리기도 안성 맞춤이었다. 왕복 약 10km의 라이딩 코스가 덤의 행복을 가져다준다.

 

 

인천 신항 지구로 들어서 LNG기지를 향해 099 071-

 

 

기지 섬은 또 하나의 별세계-스포츠공원이 많아 073- 

 

 

LNG하선브리지? 105

 

방조제와 낚시꾼들 106 077-

 

 

 

종합스포츠 타운의 야구장-제1, 제2, 제3, 제4구장까지 있다 116

 

골프클럽 오렌지듄스-조명시설들이 늘어서 야간에도 하는 듯 118 121 082-

 

 

 

아직 빈터도 많아-이런 길을 달리는 기분이 제일이지 089-

 

 

축구장을 끝으로 LNG기지를 떠나(다른 바이커도 있지요?) 130 132

 

 

 

LNG기지를 되나온 이후는 송도를 벗어나 소래포구로 향하는데, 이전에 있던 해변 쪽 자전거 길은 공사로 사라져 버리고, 우회하는 도심 길도 산업시설들로 자주 막힌다. 특이한 디자인의 글로벌대 캠퍼스를 지나 연세대캠퍼스 안으로 들어서게 됐다. 다시 밖으로 나와 아파트단지의 잘 단장된 자전거 길을 따라 송도1교를 건너면, 송도를 빠져나가게 된다. 송도1교는 중앙의 육교를 피해 우측의 데크 다리를 건너야 해변 길을 만나게 되고, 바로 우회전하면서 타게 되는 해안도로 자전거 길은 소래포구까지 잘 이어진다.

 

송도로 들어선 이후 소래포구방향 자전거길 도로공사로 사라져 095- 137

 

 

도심 쪽 길과 글로벌대캠퍼스 139 098-

 

 

연세대 캠퍼스를 구내로 통과해 와 송도1교 방향으로 142

 

송도1교를 좌측 고가 육교가 아닌 우측 데크 다리로 건너 099- 144

 

 

해안 자전거도로를 쭉 달려 100- 149 106- 107- 108-

 

 

 

 

 

 

 

 

소래포구에 가까워지니, 해안도로가 단정하고 썰물에도 어렵사리 귀항하는 어선들이 멋진 풍경화로 그려진다. 소래포구는 자전거로 자주 찾는다. 지난 511일 바이콜 라이딩 때도 들렸던 중국집에서 점심 먹고 습지생태공원도 다시 돌아본 뒤, 수인선 소래포구 역으로 돌아와 승차, 원인재역에서 인천1호선으로 환승, 부평에서 다시 서울1호선으로 환승 귀경길에 올랐다.

 

소래포구가 다가온다. 포구건너 월곳도 바라보며 신나게 109- 159

 

 

어선들이 썰물에 드러난 뻘 바닥을 힘들게 극복하며 귀항 중 163

 

소래포구-뒤로 수인선 고가철로와 소래포구역이 164

 

전철역 앞 중국집과 잠시 들린 습지생태공원 118- 119- 122- 125-

 

 

 

 

 

서울에서는 오랜만이기도 한 종로통을 자전거로 돌아보기로 했다. 종각역에 내려 피맛골을 돌아보고, 파고다공원 뒤 종로3가역 5번 출구 앞 낙원동골목에서 골뱅이 맥주로 나름 멋쟁이 뒤풀이를 한 후 일정을 마쳤다.

 

1호선 종각역 3번 출구-종각은 나무에 가려 168

 

피맛골 라이딩-낭만일까 오버일까? 169 171

 

 

낙원동 리킨 치킨호프 집에서 172 173

 

 

바이! 바이! 자월도 라이딩은 언제 다시 시도하게 되려나?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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