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바이콜

바이콜릭스 제254차 창단8주/팔당 라이딩<140907>

sanriro 2014. 9. 7. 19:47

 

 

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254차 창단8/팔당 라이딩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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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4.9.7() 09:30~15:30(6시간)

장소: 잠실철교-워커힐강변-수석동고개-덕소강변-팔당대교-팔당역(26km)~

전철~왕십리역/여의도생고기

참가: 람보림(종국) 오벨로 러브한 예지니 푸른하늘(완식) 바이크손(창인) 아스트라전(인구) 솔로몬리(종복) 베어킴(간진) 쉐도우(명수) 블랙캣 (경흠)/언클조(성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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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이날 라이딩은 여름방학 이후 하반기 시작이다, 바이콜릭스의 창단(200693)8주년기념 라이딩이기도 하다. 그러나 추석 전날이라 특히 여성대원들의 준비가 많으니, 라이딩 거리도 짧게 하고 기념행사도 오찬(午餐)으로 해 일찍 끝내기로 했다.

한 여름을 잘 지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한강변 잠실철교 북단에 나온 대원은 우선 11. 오찬장에서 합류한 언클조를 합치면 모두 12명이었다.

 

집결지 출발시간은 0930! 그러나 초장부터 변수(變數)가 생겼다. 모임장소에 아가씨 라이더 2명이 나타나, 자전거 체인이 빠졌으니 도와달라고 하소연한다. 체인탈거쯤이야 하고 들여다보니 기어와 드레일러 사이에서 꼬이고 뒤틀려 있다. 무리한 힘을 가하면 절단(切斷)날 판이다. 대원들이 지혜를 모아 애쓴 결과 무사히 원상 복구시켰지만, 예정 출발시간보다 20분이 늦어졌다. 나중에 밥이라도 사서 사례하겠다며 대표의 연락처를 달라고 한다. 인터넷에서 <바이콜릭스BikeHolics>를 찾아보시라며 대장 바이큰 손의 연락처만 주고받았지만, 자전거 애호가들끼리 그럴 필요까지야? 서로 도와주고 고마워한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일 아닌가?

 

가을 날씨는 청명! 아직 한 낯 기온은 30도에 육박해 무덥다. 그래도 강바람에 달리니 청량하다! 8주년기념 세리머니 장소인 팔당대교 아래와 라이딩 종점 팔당역까지 순식간에 닿는다.

추석전날 영업을 하는 식당은 사실상 찾기 어렵다. 매번 애용하던 응봉역 <크우익가든>도 휴무. 손대장이 80 여 곳을 뒤져 어렵사리 찾아냈다는 식당은 왕십리역1번 출구 근처< 여의도생고기>. 오후 1시에 예약해 놓았으니 그 시간에 대어야 한다며 속도를 채근하니 더욱 씽씽. 그 결과 팔당대교와 팔당역 도착은 각각 1시간15분과 1시간40분만인, 11시와 1130분이다. 전철로 왕십리역으로 가 13시까지 식당에 대는 것은 충분하고도 남는 상황이다.

 

구리한강공원에서 잠시 쉬며, 오벨로가 직접 만들어온 내일 먹을 추석송편을 미리 맛보고, 수석동 업힐을 오르며 10여명의 젊은 외국인 라이더들을 만난다. 고개 넘어 무서운 속도로 달린다. 검은 피부에 딱딱거리는 말투가 취업해 온 동남아 친구들이다. 추석명절 분위기에 한껏 들떠있는 한국이란 머나먼 타향에서 고향생각하며 퍼져있기보다 이렇게 자전거를 타면서 울적함을 달랜다는 건 참 멋지다! 라는 생각이다.

 

팔당대교 아래에서 창단8주년기념 프래카드를 펼치고 기념촬영.

구르는 바퀴 따라 건강·행복이 함께!라는 슬로건은

우리가 이제껏 실천해온 것이지만, 앞으로의 여생동안에도 영원한 희망일 것이다.

 

팔당역으로 가서 전철로 왕십리역으로 향한다. 30여분 이상 차를 기다리는 동안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식당에 도착하니 팔당대교 아래서 헤어져 혼자 자전거로 이곳까지 온 푸른하늘이 먼저 와 있다. 일부 대원은 나도 그럴 걸~’하고 아쉬워한다. 자전거 마니어다운 푸른하늘이 돋보인 장면이다.

 

<기념 오찬>

명절 전날 애써 잡은 식당은, 다른 손님들이 없어 바이콜이 전세 낸 듯해 편했고, 주인장의 봉사도 더욱 살가웠다. 육질도 맛도 좋은 생고기를 다양한 종류별로 포식했다. 왕십리역에 내려서 전철의 유실물처리 실태를 감찰하고 조금 늦게 도착한 총무 블랙캣(경흠)이가 실컷 더 먹으란다. 집안에 곧 경사가 있을 것이란 점을 귀띔하면서, 회비에서 부족하면 나머지는 모두자신이 부담하겠다면서~~ “이미 복 많이 받으시었소 그려!”

 

바이콜이 창단 8주년을 맞는 동안 파란만장한 스토리도 많지만, 라이딩 중 큰 사고 없이 지내오며 건강과 우의를 다져온데 대해, 하느님의 보살핌과 대원들의 열성어린 봉사에 감사드리는 덕담이, 손 대장을 비롯해 대원 각각에 의해서 쏟아져 나왔다.

손대장이 고심하며 물색해 구입한 간단하면서 밝기가 장난 아닌 자전거 전후방 경광등이 대원들에게 기념품으로 주어진다. 얼마나 좋은 모임인가?

 

람보림/오벨로 내외가 멀리 송산에서 가져온 포도를 선물한다. 사위가 식당까지 차로 날라 온 것이다. 정성과 배려가 참으로 깊다. 1차 생고기 파티 이후는 오늘도 그냥 넘어갈리 없는 언클조(성춘)2차 뒤풀이가 이어진다. 생맥주가 없으니 근처 찻집에서 커피--아이스크림이 베풀어진다. 역시 쌀독에서 인심난다고~. 그 누군들 성추니를 이뻐하지 않을소냐~!

 

브라보 8주년”“브라보 오벨로” “브라보 완시기”“브라보 경흐미”“브라보 성추니”~~브라보의 연호(連呼)가 끝이 없다.

~! 한해 한 달 세월이 가면서 시들어가는 체력을 어찌 할 것인가? 그런 만큼, 그럴수록 더욱 더 자주 자전거를 타고 사랑하면서 이제까지처럼 건강과 우정을 다져가길 바란다. 다음 라이딩 모임에 빠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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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잠실철교 북단을 출발 003

 

 

에정시간보다 20분 늦은 건, 이 자전거의 뒤틀렸던 체인 때문 002

 

 

햇볕은 따가워도 강바람은 상쾌해 004

 

 

왕숙천을 건너고 수석동 고개를 향해 005 007

 

동남아 젊은이들의 자전거 대열 008

 

 

수석동 업힐을 마무리하며 넘는 앵커 경흐미 011

 

 

바이콜의 묘약(妙藥) 여성대원들 012

 

 

미사리 시원한 강물을 뒤로 하고

팔당대교로 에너지 넘치게 치솟아 013 014

 

팔당대교 아래 이르러 015

 

 

창단 8주년을 기념하는 프래카드를 펼쳐-

비노니< 구르는 바퀴따라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018

 

 

팔당대교 그늘 아래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친지들과 한창 교환인 추석덕담 메시지들을 확인하는 타임 022

 

 

팔당역으로 달려가 전철을 기다리며 026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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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전날 유일하게 문을 연, 고마운 <여의도생고기> 식당 029

 

 

창단 8주년을 기념하여 브라보! 8주년!!”030

 

 

손대장의 기념품 분배 031 035

 

SD16총회장님도 바이콜 대장 앞에선 두 손을 모아야 ^0^ 036-

 

 

맛있습니다! 039

 

 

~ 어서 오시게! 후래자 0() 040 042

 

총원 모였으니 다시 한 번 브라보 바이콜!”043

 

 

아이구~오벨로님! 웬 이런 걸(송산포도) ~ 044

 

 

실은 말이야 나도 밥 살 일(딸내외 승진)이 생겨서리,

축하 좀 받아야 하는 디~! 045 047

 

엄마! 나 참피온 먹었어여보 나 포도 가져간다~! 050-

 

 

언제나 2차 맹기는 친구 땜서 052

 

 

다시 오순도순 이야기 꽃 피워 053

 

 

원인제공자는 바로 튀는 옷 입은 사람 054

보기 좋~습니다, 자전거로 맺은 사람들 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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