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여행

해안선을 따라 그냥

sanriro 2018. 1. 28. 20:23




해안선을 따라 그냥

 

김포-강화-인천<180109>



<월미도 인천상륙작전 지점 그린비치 기념비>

 

 

2018년에 즈음 지난 3년 여 우리 부부의 근황은 참 무료한 편이다. 나야 집에서도 TV 보랴, 컴퓨터 앞에 앉아 과거의 기록과 사진들 정리하랴, 볼거리 읽을거리 쓸거리가 많아 시간이 부족할 정도지만, 심신이 좀 불편한 아내의 경우는 다르다. 하루 세끼 밥이나 해먹고, 가끔 근교의 드라이브 소풍, 2~3일만의 장보기, 매일 1시간여의 산책이 고작이니, 얼마나 무료하면서 한심한 생각이 들까?

 

밖으로 나가야 한다. 자주 여행에 나서야 한다. 그래서 궁리한 것이 미루던 국내 일주여행을 결행해야겠다는 것이었고, 한 번 나서면 싫증날 때까지 돌아다니다 귀가하는 식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직 가보지 못한 변산 내소사, 창녕 우포늪, 부산일원, 다시 한 번 더 들리고 싶은 법성포와 순천생태습지공원 등, 여기 저기 떠올리며 이참에 다 돌아볼 작정이었지만, 겨울에 들어서니 눈비와 추위, 미세먼지와 황사 등 궂은 일기(日氣)들로 여의치 못하다.

계획 없이 목적지 정하지 말고 나서자고 생각했지만, 역마살 심한 나야 좋겠지만 아내는 견뎌낼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지난 10년 동안 자전거로 돌았던 곳들을 자동차로 되밟아 회고해보자는 생각이 불현 듯 들었다.

지난해 8월부터 자출사 카페에 연재하고 있는 과거 라이딩의 후기에 등장하는 행선(行先)들을 다시 밟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한강-김포-강화도로 이어지는 해안선 코스가 바로 그것이다. 서해안에서 남해안, 그리고 동해안으로 돌면서, 연안(沿岸)의 가보지 못했던 가까운 내륙의 명소와 바다의 섬들도 들락날락하리라 여행의 개념을 잠정(暫定)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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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새해 1월부터, 그것도 결혼기념일인 19일 우선 나섰고, 2010년 스카이천과 함께 돌았던 한강~김포반도~인천을 연하는 해안선 드라이브로 출발했다.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 등 섬은 생략했다. 섬은 가보지 못했던 곳만 가기로 하고, 연육교가 없는 곳은 해당 선착장에 주차하고 배로라도 돌아볼 생각이었다. 주요지점을 지날 때 마다 촬영하면서, 이번의 자동차 여행과  과거의 자전거 여행을 비교하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았다.

 

코스: 김포반도-강화도-아라갑문-인천송도-소래포구

 

-잠실-88올림픽도로-운양3-봉성산-전류포구-해강자전거도로-석탄리-후평리-마조리-마근포-양택리-가금리-애기봉입구-개곡-월곶-김포대-강화대교-갑곳돈대입구-해안동로-오두돈대/갯벌장어집/점심/돈대 전망-초지대교-아라운하-청운교-아라서해갑문/정서진-영종대교-청라지구-서해교차로-남청라TG~알바~북청라TG-경서3-중봉대로-원창교-현대제철-송현4-인중로-인천역-월미도-수인4-서해대로-인천항4-서해4-소월미도-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서해4-서해대로-대우로지스틱스-인천환경공단남항사업소-용암교차로-아암대로-아암도해안공원-송도3(아트센터교)-송도/센트럴파크-컨벤시아교-아암대로-소래포구-귀경~월곳JC~영동고속도로~안산JC~조남JC~외곽순환~송파IC~

 

 

김포반도 전류리에서 시작된 해강 자전거 길은 석탄리 배수펌프장 지나 철새도래지에서 더 이상 북행이 통제돼. 자전거로도 여기까지 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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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평리 마을길 민간통제선 지점까지 가보고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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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평리로 내려와 마조리 검문소 지나 작전지역 마근포 해안까지 갔다 유턴-양택리를 거쳐 가금리로-길목에서 바라보는 마근포 방향과 가금리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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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리 제일목장 근처 애기봉 가는 길목 멋진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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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입구 초소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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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대교 건너 오두돈대 아래 갯벌장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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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의 갯벌장어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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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오른 오두돈대-장어 집은 수차례 들렸지만, 돈대에 올라보기는 이번이 처음-역시 돈대답게 강화해협이 한 눈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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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운하 서해갑문의 정서진과 아라타워, 그리고 영종대교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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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인천상류작전 상륙지점 그린비치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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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만() 건너 영종도와 작약도, 그리고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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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미도 입구 해상교통관제센터와 국제여객터미널의 대형 외국 선박-이곳에도 처음 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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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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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센트럴파크 운하의 호수교 위-트라이볼과 포스코대우타워가 좌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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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나 천막촌으로 변한 소래포구 어시장과 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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