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바이콜

바이콜릭스(Bikeholics) 351차 양재천-상적천 라이딩<180527>

sanriro 2018. 5. 28. 07:41



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351차 양재천-상적천 라이딩결과<180527>

 

 

 


경마공원  0065

 

 

일시: 2018.5.13() 09:10~15:30(6시간20)

 

참가:

람보림(종국) 오벨로 스머프차(성근) 바이크손(창인) 쉐도우수(명수) 5

 

코스:

 

탄천한강합수부-양재천-양재시민의숲(일주)-과천중앙공원-과천고교-문원체육공원-전자공원-과천대공원-경마공원-말두레로-추사박물관-죽바위로-서울추모공원-청계산로-염곡(여의)-청계산옛골(점심)-대왕저수지-상적천-서울공항/탄천-복정역: 47km

 

<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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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스머프 차

 

라이딩 시작한지도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장장춘일(長長春日)이 지나가고 바야흐로 성하의 계절로 접어들고 있다. 5월의 마지막 봄 여행은 한강, 탄천 합수부에서 양재천, 과천 중앙공원, 서울 대공원, 경마공원, 추사박물관, 서울 추모공원, 청계산 옛골, 상적천, 탄천에 이르는 코스로 대략 50km 내외이다. 양재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하여 서울시 서초구와 강남구를 지나 탄천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양재천은 원래 한강으로 직접 흐르는 제 1 지류였으나 한강개발 사업으로 탄천의 지류가 되었다.

 

현재 올림픽 주경기장이 위치한 송파구 잠실동과 신천동은 부리도(浮里島)라 불리는 하중도 였으나 부리도 동남쪽을 흐르던 물줄기를 페쇄함으로써 탄천으로 흘러들게 되었다. 이 잠실지구 개발로 인해 남류하던 흐름이 페쇄되면서 만들어진 호수가 하적호인 석촌호수이다. 스머프 차는 양재천 수변 자전거길 여행은 초행이지만 고속도로와 같이 편안한 느낌으로 달릴 수 있어 기분이 상쾌하였다. 하천 주변에는 나무와 수풀이 무성하고 장미, 금계국, 나팔꽃 등 기화요초들이 만발하였으며 물고기와 새들이 찾는 하천으로 지상낙원이었다.

 

양재천을 벗어나면 가까운 곳에 양재 시민의 숲이 있다. 양재 시민의 숲은 드라마 '패션 70 's'와 겨울연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으로 나무들로 가득차 있다. 생각보다 꽤 넓은 공원안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맨발공원과 윤봉길 의사의 유물과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매헌 기념관이 있으며, 유격 백마부대 충혼탑, 대한항공및 삼풍참사 위령탑 등이 있다, 양재 시민의 숲을 일주하고 과천 중앙공원에 다가갈수록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관악산이 웅장한 모습으로 한눈에 들어온다.

 

과천 중앙공원에서 잠시 참참한 뒤 문원 체육공원을 경유하여 서울 대공원으로 향하였다. 이 구간은 공원 마을을지나 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다소 힘이 들었다. 서울 대공원에 들어서면 과천저수지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과천 저수지는 과천 8경중 하나로 미술관과 동물원을 품고 아름답게 펼쳐진 저수지다. 청계산에서 발원하는 막계천이 흘러 만들어진 저수지로 과천 대공원에서 호수같은 큰 저수지를 이룬 후 양재천으로 흘러든다. 과천 저수지 위로 물흐르듯 흘러가는 스카이 리프트에는 연인들과 가족들이 낭만을 즐기고 있었다.

 

경마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이색적인 정문이 먼저 반갑게 맞이한다. 몽고인들의 천막집 형태를 연상시킨다. 경마장에는 관람석이 꽉 찰 정도로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으며, 경마장 중앙에는 공원화로 어린이 승마장, 전통 혼례장, 장미원, 축구장 등이 들어서 있다. 말두레로와 추사로를 따라가면 추사박물관에 이른다. 추사 김정희는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지만 제주에서 9년 동안 유배생활을 마치고 말년에 보낸 곳이 과지초당(조선 기와집)이다. 과지초당은 추사 김정희의 생부 김노경이 13년 동안 기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1837년 부친이 세상을 떠나자 과지초당에서 3년상을 치렀다. 과지초당에서 4년간 지내면서 학문과 예술에 몰두하며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운 곳이다. 추사박물관은 추사의 삶과 예술혼을 엿볼 수 있다. 죽바위로와 양재대로 12길을 따라 이동하면 서울 추모공원 터널을 지나 추모공원에 당도한다. LG 그룹 회장 구본무는 서울 추모공원에서 지난 522일 화장한 뒤 경기도 곤지암 인근에서 수목장으로 치러졌다. 서울 추모공원은 수목장, 매장묘, 납골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추모공원 옆길 청계산로를 따라 이동하면 경부고속도로 밑을 통과하여 여의천을 만난다. 청계산로를 따라 계속 직진하고 경부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면 청계산 옛골에 이른다. 청계산 옛골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즐비하다.

 

유명한 청계산장에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고기 굽는 냄새가 코를 찔렀으며, 손님들이 제법 많았다. 한우 생등심은 고기가 연하고 맛이 일품이었다. 소주와 막걸리로을 권커니 자커니하면서 정겹게 웃음꽃을 피우며 즐거운 식사를 하였다.

 

바이크 손대장이 척추협착증 시술로 약 한 달 20일간 라이딩을 하지 못하였다. 대원들이 시술간 병원에도 들리지 못한 마음이 아리어 약간의 선물을 증정하였으나 점심식사는 바이크 손 대장이 유사하였다. 청계산로를 따라가다가 분당-내곡간 도시 고속화도로 밑을 통과하면 대왕 저수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대왕 저수지는 상적천의 물주머니로 꽤 큰 저수지이다. 상적천으로 접어들고 주행하면 탄천을 만난다. 탄천변 자전거 길은 자전거 족들로 붐비고 있었다.

 

탄천 수변 자전거길은 고속도로와 같이 편안하고 안락하여 자전거 마니아들이 즐겨찾는 코스다. 한강, 탄천 합수부까지 라이딩 계획이 되어있지만 바이크 손대장이 시술후 처음이라 너무 무리하면 몸에 이상이 오기 때문에 복정역에서 아쉽게 마침표를 찍었다. 오늘 라이딩은 비교적 쉬운 코스로 하천과 산길, 비포장길, 차도를 이용하며 달렸으며, 서로 덕담을 나누며 낭만을 즐긴 행복한 여행이었다. 6월 첫째 주 일요일은 콘닥 부부의 코카서스 여행으로 3-4명이 라이딩을 한다. 성동고 16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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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영상기록 : 쉐도우수   

 

청담2교 한강의 탄천합수부 출발-녹음 짙은 탄천길로 0001 p1 0002 04


 

오래만에 찾은 양재천-숲은 더 욱어지고 자전거길도 더욱 단장된 모습으로 변해 있어 0006 09 12




 

양재시민의 숲으로-입구 여의천 수변에도 자전거길이 생겼네 0016 18 19


 

시민의 숲을 일주하며-윤봉길의사 기념관과 미얀마 안다만상공에서 북의 테러로 희생된 KAL858기 희생자 위령탑 등도 다시 둘러봐 0021 26 28 30


 

다시 양재천 길로 나가-잣파이 쑥떡 범벅떡 등 고급진 간식도 0031 33


 

관악산을 향해 달리는 양재천 자전거길은 늘 아기자기해 0034 37 39



 

수변자전거길 종점 과천중앙공원에서 양재천 라이딩을 마치고 0041 42




 

청계초교-과천고교 골목길과 문원동 지하통로를 거쳐, 문원체육공원에서 들어서는 전자고개를 넘어서 과천대공원으로 0044 45 47 48


 

자전거출입이 통제되는 줄도 모르고 들어섰다가 끌바로 돌아본 과천대공원-청계산과 과천저수지를 배경으로, 동물원입구 대호(大虎) 앞에서 0049 50 52 53 56







 

다음은 경마공원-확 달라진 정문과 주로(走路)와 필드 안의 공원도 전망해 보고 돌아서 0058 61 63 65 66 p2






  

말두레길 따라 양재화물터미널 방향으로 달리며 구렁고개를 넘어 0069 71


 

도중에 들리는 추사박물관 0072 73 84 76


 

서울추모공원을 터널로 들어가 일견(一見)하고  0077 78 79


 

입구의 청계산자연공원과 개나리골 등산로로 내려서 경부고속도로 토끼굴을 통해 청계산로 동편의 여의천으로 들어서 0080 82 83


 

여의천에는 정말 멋진 수면 자전거 길이 만들어지고 있네 0084 86 88 89


 

청계산 등산로입구 옛골에 도착 청계산장에서 작정하고 등심으로 점심을 0090 91 p3 92





 

척추협착 치유시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대장 바이크 손에게 그간의 고생을 위로하는 대원들의 정성을 전하고 0093 94 95 p5


 

청계산을 뒤로 대왕저수지를 거쳐 상적천 길로-그리고 탄천으로 들어서 0097 98 99 0101





 

대곡교를 막 지나 만나는 창곡천의 새로 난 수변자전거길로 복정역에 닿으면서 오늘 라이딩을 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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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63일 라이딩은 궁평항 방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