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바이콜

바이콜릭스(Bikeholics) 353차 중랑천 무수골 라이딩<180610>

sanriro 2018. 6. 11. 09:01



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353차 중랑천 무수골 라이딩결과<180610>

 

 

 


바이콜 건아들-파이팅 베어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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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8.6.10() 09:30~15:30(6시간)

 

참가:

람보림(종국) 오벨로 스머프차(성근) 베어킴(간진) 바이크손(창인) 써니영 스카이천(학천) 쉐도우수(명수) 8+ 이용일 전종하

 

코스:

중랑천 살곶이다리-월릉교-노원교-무수천-도봉역-무수옥(점심)-유턴-월릉교-장평교-생활체육공원/매점-군자교-살곶이다리/복귀: 4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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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스머프 차

 

이번 라이딩은 바이크 손 대장네서는 넘어지면 코 닿을 곳  중랑천 코스이다. 바이크 손은 무거운 물건을 들고 당분간 지하철을  탈 수가 없으며, 그리고 베어킴과 점심 약속이 있어 불가피하게 중랑천 라이딩을 하게 된 배경이다. 중랑천 자전거 길은 덕계천, 청담천, 신천과 연결되어 있어 소요산역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통상 의정부 신의교 아니면 양주교까지 왕복 50km를 달리곤 하였다. 스머프 차는 가보지 못한 코스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늘은 베어 킴의 몸 상태를 고려하여 도봉역을 반환점으로 하는 약 40km 이다.


이번 라이딩에 모처럼 많은 대원들이 참가하여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간밤에 비가 내린 뒤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하였고 바람은 가을 날씨처럼 선선하였으며 미세먼지도 양호하여 운동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이었다. 중랑천 자전거길은 숲이 없는 하늘이 뻥 터진 밋밋한 코스로 지루하게 느껴지지만 심드렁하여 쉬고 싶을 때 쉬면서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코스다. 살곶이 다리를 지나 중랑천을 따라가다 보면 금계국, 양귀비. 접지꽃, 코스모스 등 온갖 야생화들이 활짝 핀 모습으로 일행을 반갑게 맞이해 준다.


월릉교에서 베어킴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베어 킴은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하지만 앞으로 어떤 상태로 진전될지는 치료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한다. 카랑카랑한 목소리 들어보면 전혀 아프지 않은 사람 같다. 그렇게 투병하고 있는 베어 킴과 살갑게 우정을 나누면서 오래간만에 라이딩을 즐기니 너무나도 즐거웠으며 감동 그 자체였다. 베어킴은 언제나 호방하고 자유분방한 외향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진솔한 친구이지만 지금은 인생 여정의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하루속히 완쾌되어 옛날 모습으로 돌아와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라이딩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아픈 몸을 이끌고 라이딩에 참여한 베어 킴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 노원교를 지나 무수천으로 접어들고 도봉역으로 향하였다. 학창시절에 베어 킴과 같은 반인 전종하, 이용일 동문과 도봉역에서 만나기로 사전 약속이 되어있었다. 전종하 동문은 반장으로서 자전거 동호회와 함께 베어 킴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식사 자리를 함께 하였다.


도봉역 근처에 있는 무수옥 식당은 1943년 이래 3대째로 이어져 오는 전통적인 식당이디. 식당은 발디딜 틈없이 손님들로 가득하였다. 콘닥은 지난 5월에 코카서스 3국(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 여행시 구입한 아르메니아 꼬냑 'ARARAT(아라랏)'20년산을 가지고 와서 친구들에게 한잔씩 권하였다. 스머프 차는 술에 대하여 문외한이지만 애주가들은 맛과 향을 느끼면서 최고라고 한다. 수육, 설렁탕및 육회비빔밥과 소주와 막걸리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정겹게 얘기하며 오찬을 즐겼다. 바이크 손대장은 베어 킴을 만나서 기분이 무척 좋다고 하면서 잔을 비웠다.


2차 뒤풀이는  카페 루씰(CAFE LUCIR)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으로 낭만를 즐기며 즐거운 대화들이 오고갔다. 자전거 동호회이다 보니 대화 소재가 자연스럽게 자전거 여행에 관한 것들이었다. 50대 후반에는 전국을 누비며 100km 이상 주행은 물론 밤 늦게 150-180km까지도 달려봤다고 하였다. 그리고 가파른 언덕길도 거뜬히 올라갔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연증세가하여 고희를 지난 시점이라 건강을 고려하여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 


스머프 차는 입문한지 올해로 3년차로 가보지 못한 여행지가 수도권에 수두룩하다. 그래서 스머프 차를 우선 고려하여 코스를 선정하고 있다. 다음 코스는 수락산으로 정하였다. 복귀 도중에 월릉교에서 베어 킴은 먼저 귀가하였다. 본대는 더 달려 참새방앗간 집에서 오징어회와 두부김치, 막걸리로 마지막 우정의 잔을 나누고 살곶이 다리에서 갖자의 둥지를 향하여 각산진비(各散盡飛)하였다. 라이딩이 끝나고 나면 언제나 아쉬운 마음이 든다.


소중한 친구들과의 라이딩은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행복하게 해주는 친구들과 늘 가까이 지낼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 풍요로워 질것이다. 녹슬어가는 인생에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고마운 친구들과 낭만의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가 참 행복하다. 바이크 손대장과 아이스크림으로 이별을 달래며 오늘 라이딩을 마무리 지었다. 즐거운 하루를 보내서 기쁘게 생각한다. 성동고 16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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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록 : 쉐도우수   

 

만남장소 살곶이다리 동편을 출발 군자교를 지나며 중랑천을 달려 1/ 0001 02 03





 

중랑교를 지나며 펼쳐지는 노변의 붉은 꽃양귀비가 아름다워 0004 05


 

월릉교에서, 수척해졌지만 건강한 모습의 베어킴과 반갑게 만나 0006 08 10 11





 

그간의 안부를 교환하고 0013 14


 

햇빛이 가려진 상쾌한 날씨에 생각보다 한적한 중랑천을 힘차게 또한 즐겁게 달리며 당현천 입구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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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베어킴! 0017 24 27


 

상계1동 근처 수상교를 건너 노원교에서 휴식-늘 풍성한 간식을 챙겨와 대원들에 퍼주는 베어킴이 오늘도 캔디와 쨈빵을 나눠주네  0031 32 33 34


 

노원교 지점으로 흘러드는 무수천길로 들어섰다가, 도봉산 전망이 멋진 도봉교로 올라서 0035 36 40 42 


 

오늘 점심약속 장소로 잠정한 도봉역으로 0044 45


 

전철로 와 함께 할 친구들 하이트리(용일)과 종하(당사모회장/악사모회원)를 기다리며 연락을 취하고 2/3



 

무수골의 유명한 맛집 <무수골집>은 자전거 없는 친구들에겐 거리가 너무 멀어 유보하고 0046


 

베어킴이 안내한 도봉역앞 골목 73년 전통의 설렁탕 명가 <무수옥>을 찾아 0047 48 /4


 

최근 코카서스3(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여행을 다녀온 람보림이 내놓은 꼬냑(현지어로는 아르메니약?)<아라라트>(노아의 방주가 홍수 물이 빠진 뒤 머물렀던 산의 이름)브라보 바이콜!” 건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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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베어킴이 사주는 고마운 진미의 수육과 설렁탕을 맛나게 0053 54 56


 

식후 골목 카페에서 하이트리가 베푸는 각자 취향의 메뉴들을 선택해 입가심을 하며 즐거운 담소의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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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콜 대원들에게 즐거운 점심시간 한때를 안겨준 무수옥 골목을 떠나  0063 64 65 66





 

도봉역에서 전철 팀(종하/용일)과 굿바이를 나누고 0067 68 69


 

아담한 무수천 길로 중랑천으로 나가 귀로에 0070 71 72


 

중랑천 서편 길로 건너고 0074 75 


 

베어킴과 함께 하는 우정의 라이딩이 뿌듯하기만 해 0077 78 79 


 

! 이날 따라 유달리 멋지고 아름다워 보이는 중랑천 자전거 길  0082 83


 

월릉교에 닿아 베어킴과 헤어지면서 건투를 빌고 빈다.  0085 90 92


 

나머지 대원은 장평교 지나 군자교가 바라보이는 생활체육공원의 바이크손 솔로라이딩 참새방앗간 천막매점에서 탁배기 딱 한잔의 뒤풀이로 뜻깊은 이날 라이딩을 마감한다. 0093 94


 

 

동영상 모음 0019 00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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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624일 수락산 석림사 방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