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자전거길

쉐도우수 자전거 길:[하천&호수] 곤지암천상류-남이고개-용담천-남한강-복하천<180811>

sanriro 2018. 8. 12. 11:13




쉐도우수 자전거 길: [하천&호수]곤지암천상류-남이고개-용담천-남한강-복하천<180811>

 

 

자전거 周遊山河:

 

 


<곤지암발원 이스트밸리 저수지와 남이고개 옛 정상>

 

 

코스:

 

곤지암역-곤지암천-이스트밸리CC정문저수지-남이고개-용담천-후리교(호실령입구)-전북교-남한강-이포보-천서리막국수-이포대교-금사면이포-남한강자전거길-계신리/부처울산길-석불암/마애여래/복하천/남한강합수부-복하천/서안자전거길-송말천-신둔천-경강선철로-이천역: 61.3km

 

<요도>




 

<세부코스 및 구간거리>

 

곤지암역-곤지암천/북안-예계교-철로토굴-철로좌변-철로토굴-철로우변/참숯가마-철로토굴-광여로/차도주행-업힐시작-동남교입구-좌곡-GS칼텍스-상열미천/열미교-3번성남이천로/열미교차로/하통-하오향리표지석3/-곤지암천/북안-광여로-함평자원-부항교/부항1리표지석-곤지암천/동안-수중보-지천/다리-수중보-다리-수중보-만선복교/서안-만선교/-하천이탈-그린힐CC이정표T3/-만선로-김약췌묘역이정표3/유사교입구-장심리bst/장심교/-하천길-곤지암천/서안-광원고속도/고가/건업2/하통-곤지암천/동안/-축사-비포장소로-건업교(10km)/차도/-우측샛길-사선형건업교-동안-다리/건업리마을회관-다리-다리-낚시터-salvakorea/다리-골프장가는숲길/급경사업힐-정문/곤지암천발원저수지(12.75km)-유턴-건업교(복귀15.4km)-렉스필드CC방향-광여로-업힐-전주밥상-항아리구이-제주흑돼지-남이고개-옛고개(16.35km)-유턴-남이고개개정상(16.44km)-우측 야지샛길-용담천상류/확인(17km)-광여로/잠시복귀-다사랑어린이집3/-샛길(남이고갯길)-상품1리마을회관-용담천/서안-막다른길/차양막하우스/개천횡단-동안-소로-잡초우거져/개천횡단-서안길-상품새마을1/(해여림로)-동안-새마을2-새마을3/상품빌라/녹색철망-서안-지천/다리-자전거길표시/장터교(19km)산북노인회관-후리교(20km/깃발/호실령입구)-용담천서안-주어천/다리-하폭넓어져-백자2-지천/품실1-강물 형태-수중보1,2,3,4-백자교(깃발)/용담천간판-수중보-아랫담교/동안-우곡-수중보-판넬집샛터교/서안-수중보-해듬요양원-수중보-희망교(깃발)/양평군이정표-지천/좌곡-대석교/건너/-용담천복귀/서안-수중보1,2-중부내륙고속도로고가/용담천교/하통-청호조경/강남로(차도)-영어마을이정표-서안-수중보-강북교-세월천/세심2-전북교(28.3km)-용담천/동안-남한강합수(28.6km)-강변자전거길-금사천하류-이포보-천서리막국수(35km)-이포대교-금사면고개/파출소-이포우체국-농협/금사면사무소이정표/좌측골목-내리막-샛길-남한강자전거길(38.5km)-계장천/장명교-광원고속도로/남한강대교-자전거길종점-부처울산길-계신리마을회관-석불암/마애여래/복하천남한강합수지점(41km)-계신리마을회관-능북로/토굴-석불암표지석3거리-능북로-복하천/동안-북대4거리/상백교-귀백2-배수장-복하천둑/동안(45km/자전거길)-흥천대교-송말천/징검다리-신둔천/수변자전거길-배수처리장-복하천교-복하2-중리천/횡단-복하1-경강선철교-복하천/이탈/-철로밑길-이천역 : 61km

 

 

2018811쉐도우수자전거길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천의 상류와 남이고개 넘어 양평 가는 길목의 여주시 산북면 용담천길 종주, 그리고 남한강에 흘러드는 복하천을 상류로 거슬러 이천역까지 타는 코스다. 바이콜릭스의 스카이천이 동행해 믿음직한 라이딩이었다.

 

곤지암에서 경기도 광주시 경안천으로 흐르는 곤지암천 하류는 여러 차례 탔었다. 용인에서 태화산 소목재를 넘거나, 이천역에서 복하천 상류로 타고 마장에서 몸포댕이산을 넘어 이르는 도척저수지에서 시작되는 노곡천을 타고 내리면서 만나는 곤지암에서의 라이딩이었다.

그러나 곤지암에서 남이고개를 넘어 양평으로 가는 길의 곤지암천 상류와 용담천은 이번에 타게 됐다.

용담천이 남한강에 합수된 이후의 이포보-이포대교-금사면의 남한강 자전거 길과 계신리 부처울산길 넘어 석불암 마애여래 석불에서 남한강에 합수되는 복하천의 하류는 다시 타는 길이다.

복하천 길은 지난해 4월 이천에서 하류로 내려 탔지만, 이번에는 이천을 향해 거슬러 올라가니 그 맛이 달랐다.

 

곤지암천 상류는 양자산 서남방 계곡의 이스트밸리CC정문 옆 저수지까지 12.7km였다. 처음부터 꾸준한 업힐이고, 수변 길은 사유지 시설과 밭들이 가로막아 계속 이어지지 못해 잠시 차도인 광여로를 타기도 하지만, 악착같이 천변 길을 찾아 오른다.

이스트밸리CC 정문 저수지를 향해 마지막으로 오르는 600m의 업힐이 화끈하다. 15%이상의 경사를 자랑해 10%정도를 약간 웃도는 남이고개 경사보다 가파르고, 중복에서 말복의 사이 불가마처럼 찌는 올해의 더위 속이니 당연히 불타오른다. 업힐과 더위가 기억에 남을 것이다.

 

남이고개에서 시작되는 용담천은 남한강까지 11.6km를 동무했다. 굳이 하천길을 고집하느라 처음 상류지역 상품1리 구간에선 마른 개천을 횡단하기도 하고, 우거진 잡초가 가로막는 밭둑길에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해여림로가 지나는 상품새마을1교 이후로는 천변 둑길이 편했고 고즈넉했다. 후리교에서 동쪽 호실령(범실고개)를 넘어 금사리로 빠지는 길을 못탄 아쉬움이 남았지만 후일 타야할 길로 남겼으니 기대도 된다.

 

복하천 서안의 이천역까지의 17km 둑방 자전거 길은 우려했던 대로 복더위에 시달렸다. 곤지암을 출발할 때는 구름이 해를 가리고 선들 바람도 불어 상쾌했는데, 한창 더운 오후 2~3시에 통과한 이 구간에서의 하늘은 구름조차 움직이지 않아 폭양을 그대로 내리 쏟는다.

노변의 관목들도 우거지지 못해 그늘 혜택도 보지 못하니 염천의 폭양에 완전 노출되는 신세를 꼼짝없이 참아야 했다. 키 낮은 관목 그늘이라도 찾아들고 교량 아래선 꼭 쉬면서 간혹 불어주는 바람에 몸을 식히는 요령을 발휘한 탓에 다행이 더위까지는 먹지는 않은 듯싶다.

 

이천역에서 오른 전철 안의 에어컨 냉방! 이리 좋을 수가! 오늘 코스를 좀 더 좋은 계절에 탔다면 좋았을 걸 하는 이야기도 나누었지만, 이건 이것대로 한 멋이지, 용광로에서 달궈지면 더 단단해진다는 건 나이에도 상관없겠지. 그런 생각에 친구와 행복한 웃음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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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역을 출발, 예계교 지난 곤지암천 길로 0001 06


 

천변길이 막혀 타는 광여로의 상열미천 열미교를 지나, 성남이천로 아래를 통과직후 하오향리표지석3거리를 우회전 다시 곤지암천 길로 0008 09 11




 

부항교를 건너 들어선 한적하고 넓은 곤지암천 동안(東岸) 둑길 0012 13


 

가로수의 물푸대와 엄청 큰 플라타너스 나무가 인상적 0016 18


 

만선복교를 건너 서안(西岸)을 타다 만선교에서 좌회전 광여로로 다시 나가 만선리를 지나 0019 21



장심버스스톱 장심교를 건너 바로 우회전 다시 곤지암천길로 0022 23



 

광원고속도로 고가 건업 2교아래 서안(西岸)길에서 동안(東岸)길로-이쯤 해서 곤지암천은 개천 수준으로 좁아져 0024 26


 

가축분뇨 냄새 고약한 시설을 지나니 잡초우거진 비포장 길 0029


 

이어 만나는 건업교를 좌로 건너(우회전 하면 남이고개 오르는 길) 바로 샛길로 우회전해 만나는 사선(斜線)형 신 건업1교를 건너면 이스트밸리CC로 향하는 외통 건업길 0030 32 35


 

택암 실내낚시터와 소망 수양관 입구를 지나 닿는 건업4교 직후부터 이어지는 벚나무숲길은 15% 경사의 가쁜 오르막 600m-다행히도 짙은 그늘이 피로를 덜어줘 0036 38


 

드디어 곤지암천의 발원지로 간주하고 도착하는 골프장 정문 옆의 저수지 0041 42



 

건업리 방향을 내려다보고 엄청난 표고 차에 만족-윙윙 거리는 파리들을 쫓으며 간식과 충분한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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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를 떠나 내리달려 복귀한 건업교에서 900m 길이의 남이고개를 올라 0046 47 48


 

현재의 고개정상 직전 우측 샛길로 더 오른 옛날의 고개 정상 0050 52



 

굳이 남이고개 옛 정상에 올라선 건 이곳에 오랜 추억이 있어서다. 42년 전 특전사 교육생들을 남한산성 교육대에서 곤지암까지 행군으로 데려와 산속에서 숙영시키며, 이 고개에서 매복습격을 실습시키던 일이 있었기 때문.

북쪽의 양자산줄기 앵무봉과 남쪽의 천덕봉, 곤지암읍내 교회와 다리, 태화산의 일대가 다 그 시절 힘겹게 드나들던 곳이었다. 그 일이 바로 어제처럼 생각되니 참으로 감개가 무량하다.

 

 

현재의 남이고개 정상은 광주시와 여주시의 경계 0054


 

고개정상 직후 우측 샛길로 들어서 용담천의 발원(發源)을 어림잡고 0055 57



 

다시 광여로로 나섰다가 <다사랑어린이집>입구에서 <남이고개길>로 표시된 우측 샛길로( 옛날 넘어 다니던 고갯길인 모양) 들어서 상품1리 마을회관 옆의 용담천이 남이고개서부터 흘러내려오고 있음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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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용담천 길은 농막으로 막혀 개천을 횡단하고, 풀숲을 극복하고 마을길로 우회하기도 하며 찾아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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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와 억새가 우거져 도저히 헤쳐 나가지 못해 개울 건너 반대편 길로 빠져나오는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이것도 한 재미지! 0065 06 67

 

해여림로에 놓인 상품새마을1교 이후 용담천의 좌우 천변 길은 더 이상의 장애물이 없이 순조로워 0068 69

 

장터교 직전 길바닥부터 자전거 길이 표시되기 시작해 0070 71


 

호실령 넘는 길목 후리교의 확실한 자전거 길 안내도 0073 74 75


 

지전 주어천 다리를 건너면서 용담천은 하폭이 넓어지고 수량도 풍부해져 점점 강()의 모습으로 변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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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담교를 건너 반대편 길로 가면서 보는 내려온 용담천 상류 0081 82 84


 

이후 용담천 우안 길은 샛터교에서 좌안으로 넘어가, 해듬요양원과 희망교를 지나고 0085 86 90 91


 

백석계곡 지천을 만나 대석교로 우회해 다시 용담천 길로 0093 94


 

중부내륙고속도로 밑 차도(강남로)로 들어서 강북교를 지나면 0095 99


 

멀리 용문산이 시야에 선명하게 들어올 즈음, 지천 세월천의 세심1교를 지나면 곧 전북교에 이르고 0101 05




 

여기서 남한강에 합수되는 용담천과 용문산을 바라봐 0106 07 09 10


 

용담천 종주를 마친 이후는 남한강 자전거 길을 즐겨 0111 12 13

 

금사천을 징검다리로 건너고 0115 16


 

이포보를 건너 천서리 막국수 촌으로 들어서 오전 라이딩을 마치고 이곳의 일미도 즐겨 0117 18 19 22




 

식후 이포대교를 건너 금사면사무소 소재지 이포 고갯길을 올라 0123 25


고개 중턱 가게에 들려 빙과를 사먹는데, 정담을 나누던 우리 동년배의 주인과 동네 분들이 노년에 자전거 즐기는 우리가 대단하다며 부러워한다

  

농협 맞은편 약국 골목길을 통해 남한강 자전거 길로 들어서 0126 28 29


 

광원고속도로 남한강대교 그늘에서 쉬면서 하류의 용문산과 추읍산, 상류의 넒은 강심을 감상하고 0130 31

 

자전거길 종점에서 이어지는 부처울골 산길을 넘어 0132 33 35


 

계신리마을회관을 거쳐 석불암에 이르러 0137 45


 

남한강에 흘러드는 복하천과 마애여래 암각석상을 다시 감상해 0138 39 42





계신리를 떠나 차도(능북로)를 따라 복하천의 서안(西岸)을 달리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밑을 지난 배수장부터 둑방 자전거 길을 타 0146 47 48


 

가로수가 없는 둑방 자전거 길은 타는 듯 뜨거운 폭양 아래 무방비상태-송말천을 징검다리로 건너고 0149 50

 


열사병을 방지하자면 이리 궁색한 그늘이라도 최대한 이용해 자주 휴식 하면서 신둔천을 멀리 들어가 우회해 나오고 0151 52




복하2교 그늘에서 마지막 숨을 고르고 복하천을 아쉽게 떠나-복하교 아래서 만난 70대 중반의 한 분도 자전거를 많이 탔었고 건강에 좋다며 이리 더운날 자전거 타는 우리를 본받아야겠다고 하신다.0153 54


 

경강선철로 아래 길로 이천역에 닿으면서 라이딩을 종료 0155 56


 

집에 전화 폭염 속의 라이딩을 무사히 마쳤음을 보고(報告)!^^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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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동년배 노년(老年)들이 모두 부럽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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