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자전거길

쉐도우수자전거길:[섬&고개] 무의도 숨은해안 고개길 <220619>

sanriro 2022. 6. 20. 11:41

 

 

쉐도우수자전거길:[&고개] 무의도 숨은해안 고개길 <220619>

 

 

 

실미도 가는 해변 040

 

 

2022619쉐도우수 자전거길은 섬의 섬 무의도와 다시 섬의 섬 소무의도까지 다녀오기다. 이전에도 두어 번 다녀왔지만, 하나개 해수욕장과 실미도 해변은 입구만 들리고 돌아섰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다녀왔고, 무의도 서해안 실미도 해수욕장과 하나개 해수욕 사이 높은 급경사 봉오리 재 넘어에 숨어있던 달우지 해변도 왕복할 수 있었다. 대개의 섬들이 그렇듯이 해안과 해안 포구와 포구 사이에 급경사가 존재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이전과는 달리 10년 이상 노화된 상태에서 찾는 무의도 고개들은 참으로 악 소리가 난다. 바이콜릭스가 다녀올 때만 해도 여성대원들도 힘들어 하기는 했지만 무난히 넘었고, 나로서는 전륜 기어 2단으로도 넘었던 소무의도 가는 사시미재가 그리 힘들 줄은 몰랐다, 하물며 달우지 왕복 봉오리재는 지금 나이의 수준에선 참 험악했다. 비포장 마사토 길도 패여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영종도와 사이에 연육교 무의대교가 생겨, 이전처럼 잠진도에서 배타고 가느라 시간이 지체하던 불편이 없어졌으니 다행이었다. 소무의도는 개인적으로 작은 창고 부지를 하나 소유했던 적도 있었고, 하나개 해수욕장 입구에는 집사람의 지인이 있어 하루 밤 신세지며, 하나개해변에서 잡은 동죽과 꽃 사과로 담근 술로 대취하기도 했던 추억이 있다. 그때 호룡곡산을 홀로 등산하기도 했었으니 무의도는 올 때마다 감개무량할 수밖에 없다.

또 하나 인상에 남는 라이딩이 된 것은, 광명항의 연육교로 건너간 소무의도에서 모예재를 넘어 도달한 몽여해변에서 일어난 일 때문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족과 휴양한 곳으로도 알려진 이곳에선 팔미도가 보인다, 그 팔미도가 19506,25전쟁 당시의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보장한 교두보의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일행들에게 알려주는 동안, 이를 듣던 그곳 주민 86세의 노인장이 잘 아시네 하며 한마디 거들고 나오면서부터다. 그 분은 이 소무의도에 김구 선생이 8.15해방 후 독립군 자금지원에 감사차 들렸었고, 몽여해변에서 연설했었다는 사실과, 인천상륙작전 당시 연합군의 상륙함정들이 새카맣게 떠서 함포사격을 했었다는 기억을 들려준 것이다.

라이딩을 마치면서 일행은 이번 무의도 왕복 라이딩은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유격훈련과 같은 혹독한 라이딩이었다고 한다. 자전거 여행하면서 많은 고개를 넘나들었지만 이렇게 험한 고갯길은 생전 처음이었고 보통 20도가 넘어앞 바퀴가 들릴 정도였다면 무의도 고갯길의 진수를 톡톡히 맛보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그걸 이겨낸 자신의 노익장에 대견해 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는 나로선 보람을 느껴 행복하기만 하다. 일행 중 전기모터도 장착하지 않고 여전히 고개길을 강하게 즐기는 대단한 노익장홍토마가 몇 세까지 라이딩할 것이냐 묻는다. 나는 건강이 보장된다면 95세까지는 가능하다고 해주었다. 왜냐하면 KBS 방송에서 94세 할머니가 제주 해안도로를 따라 일주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 받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희망일 것이지만... ♣♣

 

 

 

집결: 2022.6.19.() 10:00 영종도인천공항화물청사역

동행: 쉐도우수 마라톤김 스머프차 아스트라전 홍토마 (5)

 

경로:

영종도인천공항화물청사역-스카이72GC서남하천/하늘정원자전거길-영종해안남로/자전거길-대매도랑교고다곶3거리-거잠포-방조제-잠진도-무의대교-무의도/큰무리선착장-대무의로-실미유원지이정표3-실미재-실미유원지-실미도전망/U-대무의로-버스스톱3/-숨은해변/달우지/왕복-대무의로-국사봉해안업힐-하나개해수욕장이정표/무의회전교차로-하나개고개-하나개해수욕장유원지-U-호룡곡산림욕장-하나개고개-무의회전교차로-호룡곡산해안업힐/사시미재-무의바다누리길3/-광명항-아치육교-소무의도-소무의로/고개-몽여해변/(팔미도/해녀도전망)-유턴-광명항-귀로-인천공항화물청사역복귀(50km)

 

요도 :

 

 

♣♣

 

 

 

 

공항화물청사역 1번출구 출발 1

스카이72GC서남하천/하늘정원자전거길  011 (1) 

영종해안남로 대매도랑교 018 (2)

거잠포로 들어서 잠진도로 (3)

잠진도에서 무의대교로 올라 (4)  

무의도 큰무리전착장 지나 032

실미유원지를 향애 실미고개로 올라서 ((6) 034  038 

실미유원지에서 실미도를 바라보고   042 (9) 045

 

실미고개로 되나와  051

봉오리재 급경사 오르내리며 숨은 해변 달우지도 왕복하고

 054  056  057  (11) (12)

 

추억하게 될 스토리 하나 ( 봉오리재에 배낭 벗어놓고 왔다가 다시 찾아오는^^)남기면서 국사봉 해안 업힐 지나 무의회전교차로에서 하나개 고개를 올라 064   (13)   073 

 

하나개해수욕장도 다녀오고   (14)  075  (15)   (160)  

무의회전교차로로 돌아와 예전엔 힘든지 몰랐던 사시미고개를 힘들게 오르고 넘어 

078 (17)  079 (18) (19) 081

 

광명항으로 내려서 늦은 점심 먹고 83 (20) (21) (21-1)

 

연육 소무의교 를 건너 (22 ) (23)

소무의도 가파른 고개넘어 몽여해변으로 내려서  (24) 85

 

팔미도를 바라보면 인천상륙작전 당시를 읊다가, 이곳 86세 노옹으로부터 인천상륙작전 당시의 살아있는 증언도 들어보는 소득을 87 88 89 90

소무의도 가파른 고개를 되넘는 길에 개인적으로는 30년 전에 소유했던 어구 창고가 헐려 있음을 허망하게 확인하고

(25)  93 95

소무의도를 떠나 96 98

 

시간이 많이 지체돼 사시미고개 되넘어 예정했던 주차장해변과 포내어촌체험마을 왕복은 생략하고 하나개입구 무의회전교차로에서 아이스크림으로 카브로딩하고 (26) 101 102 (27)

 

귀로의 국사봉해안 업힐-실미도입구-큰무리선착장을 되짚어나와   (28) 

무의대교에서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무의도작별의 아쉬움을 달래고 108  (29) ( 30)

 

잠진교-거잠포를 되짚어 나와  영종해안남로 잘 닦인 자전거길로 귀로에 108 (31) (32)

대매도랑으로 내려서  풀밭길도 즐기고 (33) (34)  113

하늘정원에서 한 숨 고르다 빗방울을 느끼며 공항화물청사역으로 돌아와 115 (35) 116

 

★★

 

♣♣♣

섬의 명승을 즐기려면

그만큼 정성도 들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