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산호회

☆ 산호회 2009년 시산제 산행은 2월21일 불암산에서

sanriro 2009. 2. 28. 07:39

☆ 산호회 2009년 시산제 산행은 2월21일 불암산에서

 

★ 대열 등산동호회 산호회 2009년2월 불암산 산행 결과

 

2009년2월 산행은 한해의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 산행이어서 많은 회원들의 참가를 수차례 안내했고 기대했지만, 불참이 많아 여의치 못했다.

시산제 자리를 빛내주기를 바라면서 굳이 대열동기회 이상돈 회장을 특별히 초청했고 그래서 회장 내외가 아주 세련된 산행복장을 갖추고 많은 고사음식까지 준비해와 주었는데, 참가자가 등산회장을 포함해 이재영 내외-김승열의 단 4명이었기에, 정말 이 회장께 면목이 없었다. 젊은 시절, 일부러 사단장 모셔놓고 벌인 전투력 시범에서 폼 한번 잡으려다 죽을 쓴 대대장의 심정이랄까..등산회장 완전 찍혔겠지..ㅋㅋ

많은 회원들이 사전에 불참통보를 해 준 건 고마운 일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여러 가지 상념도 들었다. 갑자기 영하8도까지 내려간 기온에 산행에 나설 엄두를 내지 못했거나, 불참통보 문자메시지대로 집 안팎의 갑작스런 대소사의 발생으로 인해 참석 못했거나 하는 사유들은 불가항력이라 하겠지만. 혹여 동기생들이 연륜이 더해지면서 몸도 늙고 마음도 늙어가 활동량이 줄어드는 그런 서글픈 현상 때문은 아닐는지 하는 노파심이 드는 걸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당고개역에서 우리는 이날 등산을 그만 둘까 했지만, 역시 평소 활달한 성격의 이상돈 회장이 또 회장답게 통 큰 아량을 보였고, 원임 산호회장 이재영의 산 사랑과, 특히 등산회도 조직인데..하면서 적극적인 참여의식을 강조한 김승열 회원의 올곧은 의견으로 산행을 단행키로 했고, 잔뜩 지고 온 각종 고사 음식물의 준비가 허사가 되지 않도록 산신제도 예정대로 지내기로 했다.

그 결과 조촐한 일행의 산신제와 산행이 얼마나 오붓하고 행복했는지..대열동기회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한 이상돈 회장의 덕이라 생각한다. 그 정성과 열의로 인해 올해 대열동기회의 나날도 정말로 복되고 복될 것이다.

 

 

대열 등산동호회 산호회의 2009년 시산제 산행 모습을 사진으로 보고 드린다.

일행이 적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자~! 출발이다-이상돈 이재영 내외의 밝은 표정으로 모든 아쉬움이 다 사라진다. 001

 

오후 결혼식 참석 일정 때문에, 경수사 참배는 먼발치의 합장으로 대신하고 002

 

천보사 암자를 지난 폭포약수터에서 잠시 휴식 004

 

얼음 속서도 졸졸 흐르는 석간 약수를 한 모금 006

 

역시 한겨울-빙판이 된 계곡 길은 피해 007

 

아기자기한 바위 길로-이회장 부인 이미숙 여사는 다람쥐다 다람쥐 008

 

이회장도 즐겁군! 009

 

다정한 이재영 부부 011

 

산신제-조촐하지만 알찬 고사 제수: 상등품 웃음 머금은 돼지머리-머리고기편육-찰시루떡-김치-육포-막걸리-사과-감귤-초코파이-양갱 등등 012/-1

 

 

일동, 불암산을 향해 신령님께 참신 013

 

산호회장이 축문으로 무사산행과 대열동기생의 우의 발전을 발원하고 015~017/-2

 

 

 

 

대열총회장이 한잔 올리시고-부인께서 도우시네 018 019

 

 

원임 이재영 산호회장도 한잔 올리시고 -정성 다해 돕는 김승열회원 020~022

 

 

 

이번에는 김승열 회원이 치성을 드리고 023 024

 

 

여성분들도-이재영 사모님 026

 

이상돈 사모님-지켜보는 이들이 더 즐겁습니다 029 031

 

 

산신령께 바쳐지는 돼지머리 표정이 아주 흐뭇합니다. 막걸리를 반병정도 마시니 기분이 좋은가 보지요 032

 

이제 음복하고 즐거운 식사를-경치도 좋습니다. 033~035

 

 

 

자~ 불암산 정상을 향해 산행을 계속-어제 내린 눈이 녹지 않았네 036 037

 

 

한숨 쉬시고-어제 산행준비로 밤잠 설친 이회장이 쪼그려 앉았군요-힘들었나요? 038

 

불암산 정상입니다-다시 쪼그려 앉은 이회장-역시 힘들었군요-이제 하산인데 039

 

하산 길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040

 

정자에서 마지막 주유(?)를-커피와 사탕과 초컬릿과 양갱으로 041

 

거의 다 내려온 태능사격장 뒤 언덕쉼터-일단 산행을 마치고 작별을 고합니다. 이회장네는 산밑 이재영네 집에 차를 두었으니 됐고, 김승열-김명수는 더 먼 강남의 송파구의 집에 들렸다 문두식이네 결혼식에 가야 하니 먼저 달려가기로 했기 때문이지요.-

남은 이들의 흔들어 주는 손과 환한 웃음이 정겹고 고맙습니다. 042

 

 

** 이날 산호회 시산제 산행이 적은 참가자로 인해 볼품없이 될 뻔했지만, 오히려 더 정답고 즐거운 것으로 만들어준 이상돈 회장 내외와 이재영 내외, 그리고 김승열회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다음 3월21일 산행은, 분기1회 명산 원행을 시도하기 위해 일반 산악회 버스를 이용해서 동백꽃 제철인 고창 선운산을 향해 볼까 합니다. 임박해 산행계획을 안내하고 희망회원들을 신청받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