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바이콜

바이콜릭스 라이딩 하이서울 자전거대행진 참가

sanriro 2009. 4. 26. 07:05

☆sd16바이콜릭스(Bikeholics)특별라이딩 하이서울자전거대행진 참가

 

일시: 2009.04.25(토) 9:00~10:00 (1시간)

코스: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올림픽대교-어린이대공원-성동교-왕십리-을지로-시청 서울광장(15.8km)/

귀로: 덕수궁-남대문-남산순환도로-하이야트호텔-한남대교 -보광동 토끼굴-한강북로-용비교-영동대교-잠실 송파(총 44km)

참가: 김명수 김학천 손창인 이복희 전인구 조성춘 한필련(7명)

 

이야기: 손창인

 

서울역사상 처음으로 도심에서 수천명의 자전거행렬이 한꺼번에 달리는 바퀴로 하나 되는 큰 변화가 일어나는 날이다. 건강과 무 탄소, 자전거산업, 도시교통의 변화의 슬로건을 내걸고 전개된 초유의 대 장관이 이어졌다.

 

전날 계속 내린 비! 오늘아침 언제 그랬느냐는 듯 안개만 가득한 채 비는 사라져 버렸다. 지난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행사 안내와 일기예보까지 2~3번씩 전하는 서울시의 눈물겨운 노력 때문인가? 아침!! 그렇게 비는 없었다. 하늘도 오늘의 대행진을 축하 하는듯 했다.

 

7시 경 인근 송파 MTB에 모인 바이콜릭스 7명의 각오가 새롭다. 차 없는 대로를 달린다는 쾌감, 지금까지 우리만의 실력을 타 동호회와의 비교할 수있는 기회, 또 자신의 실력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며 또 처음 개최하는 행사의 진행모습의 궁금증이 뇌리에 스친다.

7시30분부터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모여든 6000명의 바이커를 등록처에서 우비, 버프, 자전거대행진 등번호, 물 등을 받는다. 빵빠레와 함께 행사가 시작된다. 참가자는 능력에 따라 시속 25km, 22km, 20km, 18km, 15km, 등으로 나뉘어 줄을 선다.

 

형형색색의 복장을! 한 바이커들 속에 핑크빛의 눈에 띄는 복장의 바이콜들도 있었다. 이달곤 자치부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최불암, 나경원 의원, 구자열 대한싸이클 연맹회장, 그리고 MTB의 거성 김세환씨도 참가해 선두를 이끈다.

 

출발!!9시! 각양각색의 자전거들이 서서히 움직여 끌바로 출발선 까지 이동한다. MTB-사이클-미니벨로-리컴번트-생활자전거 등 자전거란 자전거는 모두 다 나왔다. 특히 장애인의 손으로 작동하는 리컴번트는 이색적이었다.

 

18~32km/h 의 속도로 변화무쌍한 자전거 물결이 도로와 올림픽대교를 누빈다. 도로에선 시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우리는 스타가 되는 기분이다. 15km의 거리는 한 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완주할 수 있었다. 그간 우리의 라이딩이 얼마나 혹독한 훈련으로 우리의 체력을 키웠는지 알만하다. 모두 완주! 시청에서 나눠준 빵과 우유로 허기를 달랜다.

 

시청광장에서는 축하 쇼가 진행된다. 우리는 남대문-남산 순환도로를 업힐해서 하이얏트호텔-한남도로-강변자전거도로를 돌아왔다. 신입대원 이복희대원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 행사 로고를 등에 붙인 많은 바이커들, 오늘의 쾌거를 가슴에 새기고 다시금 자전거에 대한 자부심을! 심는다. 브라보 하이 서울! 자전거대행진! 대회를 주최한 서울시의 노고에 감사한다...

  

 

영상기록 : 김명수  

 

등록하고 기념품 받고 001

 

바이콜 인터뷰 요청받네, 손대장과 전인구가. SBS라고 했는데.. 002

 

기념품 챙기고 003

 

출발선으로. 시속22km 이상 상급자 B그룹 구역에 가서 대기

우리 위로는 시속25km이상 상급자A그룹뿐이고, 아래로는 중급자 A/B 초급자A/B가 있으니.

행사안내자가 설명하기를 "상급자는 선수나 매일출퇴근하거나 일주일에 1~2회동호회활동하는 실력"이라 했다. 이제 바이콜의 실력이 상급이라..! 알만하지 004

 

행사무대에선 고적대 공연이 007

 

평화의문 광장에 운집한 바이커들 014 015

 

 

행사참가 바이콜끼리 기념촬영 016

 

무대에 VIP들 등단. 서울시장-행안장관-나경원의원 등에 탈랜트 최불암-김세환 등이 소개받고 인사한다 020 /018 019

 

전체 대오가 그룹별로 출발선으로 이동 022

 

그 많은 자전거 대오 속에 우리도 바이콜 깃발을 날리며 함께 027 /024 026

 

09:00정각 라이딩스타트 신호 불꽃이 028

 

스타트! 국민체전 단골사회 배동성 씨의 선창으로 모두 파이팅 030

 

선두그룹은 올림픽 대교를 향해 질주한다. 바이콜 손대장이 먼저 치고나가 여기에 합류하고(사진 좌로부터 4번째), 이를 뒤쫓아 가 사진에 담는 자전거속도계 순간속도는 시속32km를 가리킨다. 031

 

카메라를 거꾸로 들고 무작정 후방을 찍어놓고 보니, 바이콜 깃발 뒤로 서서히 출발했던 학천이가 바로 붙어오네 032

 

올림픽 대교 034

 

바이콜 창인이다 035

 

워커힐 서편고개에서 많은 이를 추월한 덕분에 어린이대공원 근처를 지날 때는 선두그룹에 서게 됐다 036 040

 

 

하지만 더 이상을 못 달리게 한다. 선두그룹 맨 앞을 달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좌로부터 3번째-깃대를 꽂은 이)라인 앞으로는 나가지 말라는 행사요원의 당부 때문이지 041

 

이후 시장그룹 선두부분에서 달린다. 뚝섬 지나 한양대를 바라보며 성동교를 건넌다 042

 

왕십리 신당동을 지난 을지로 통으로 043 044

 

 

바이콜 깃발 뒤로 대열이 가득한데 성급한 우리 동포들 자꾸 앞으로 파고들어, 달리며 사진 한번 찍다 보면 뒤로 밀리게 된다. 045

 

시청이 가깝다. 프레지던트 호텔과 우측 가로수 사이 열린 하늘 아래가 덕수궁이니까 046

 

드디어 시청앞 서울광장 피니시 라인! 047

 

사진에 찍힌 시간은 09시57분 올림픽공원서 1시간도 안 걸렸네. 자전거 계기거리는 15.9km. 속도제한만 안했으면 40분도 안 걸렸을 텐데 052

 

피니시 라인에서 뒤 오는 바이콜의 모습을 찾는데, 선두그룹 이후는 라이더가 몰려서 도보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게 된다.

학천이와 성춘이를 발견해 사진에 담아둔다 048 049

 

 

손 대장과 성춘이를 피니시 라인에 050

 

라이딩 종점 서울광장에 도착한 바이커들의 모습-간식과 기념품을 받아 들고 동료들과 환담과 간식과 촬영과... 053 059 060

 

바이콜도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056

 

둘러앉아 간식을 먹는데. 어라? 출발지에 이어 종점에서도 인터뷰 요청이다(무슨 케이블 방송이라는데) 이번에도 손대장 한테다.

우리 바이콜 대장 역시 남달리 눈에 띄는 풍모를 가진 탓이지 058

 

∞∞

우리는 이로써 하이 서울 자전거대행진 행사 참가를 끝내기로 했다. 공연관람과 경품추첨도 생략하고 귀로에 오른다.

한강로로 한강변으로 빠지려 했었지만 덕수궁정문을 지나 남대문에 이르러, 젊은 바이커들에게 길을 물어 남산 순환도로를 타게 됐다.

(전인구는 다음 행사가 급해 오늘만 허용된 지하철로 먼저 실례)

그래서 남대문 이후의 만만치 않은 업힐을 만났고, 지금 힐튼호텔에서 좌회전 남산도서관을 오르는 비탈로 접어든 것이다 061

 

오르막의 고통은 내리막의 행복을 주지. 편안하고 차도 드문 남산순환도로 남쪽 길 차도를 달린다. 하이야트 호텔을 바라보면서 065

 

이어 약수동 버티재에서 한남대교로 연하는 길을 만나-한남5거리에서 성춘이는 대교를 건너고 나머지는 한강진길로 우회전 보광동쪽으로 조금 더 가 토끼 굴로 한강변에 이르게 된다 070 069 071

 

 

 

이 시간 한강북로 자전거길은 한가로웠다. 시속 23km로 달려 용비교 아래서 손대장을 작별하고 나머지는 영동교로 한강을 건넌다 074

 

영동교 넘어 해피리는 청담동으로 학천이와는 방이동으로 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