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바이콜

바이콜릭스 (Bikeholics)120차 2010년 출정식

sanriro 2010. 2. 22. 13:30

 

일시: 2010.2.19(금) 19:00

참석: 바이크손 세븐강 여포(=베어킴) 블랙캣 쉐도우수 스카이천 헌드레정 언클조 모델한 닌자리 하이트리(신입)/애니박 해피리 최양희(인구네): 14명

 

이야기:

 

바이콜의 2010년 신년 출정식이 2009년과 같은 곳 행당동 느티나무 집에서 열렸다. 이날은 마침 절기로, 추운 겨울날씨가 풀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새싹이 난다는 우수(雨水). 바이콜도 12월초 이후 긴 동면(冬眠)에서 깨어나 새해 새로운 도약의 라이딩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새로운 라이딩의 시작점답게 새 대원이 입단했다. 지난해 송년 모임에서 입단하기로 했던 이찬철이 막중한 교회업무 수행으로 인해 포기한 아쉬움 속에, 대신 만능 스포츠 매니어 이용일이 sd16송년회 손 대장의 경품 자전거를 인수하고 입단하게 돼, 모두의 뜨거운 환영과 축하를 받은 것이다.

겨울방학 기간 손대장 등과 수차례의 예비 훈련과정에서 이미 바이커로서 뛰어난 자질과 역량을 보여주었고, '하이트리'라는 닉네임까지 달고 나온 이용일이 이날 밝힌 입단소감의 구절구절은, 기존 대원들에게도 신년 출정식에 가져야 할 새로운 다짐과 교훈으로 다가왔다.

'자전거는 그냥 타면 가는 줄 알았더니 이렇게 고된 훈련과정과 배워야 할 요령과 지켜야할 예절 들이 있었는지, 또 그렇게 큰 운동효과가 있었는지 몰랐다'는 그 소감은, 기존의 대원들에게도 '그래 그렇게 의미 있는 운동을 난 벌써 하고 있어!'라는 행복감과 함께, 과연 그 같은 라이딩이 주는 그 의미들을 나는 항상 다 깊이 인식하고 그에 맞는 지속적인 자기훈련이 따랐는지 반성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가짐 때문이겠지만, 새해 라이딩은 알찬 것으로 될 것임을 확신하게 한다. 그것은 특히 이날 손대장이 2010년 일년치 전체 라이딩 계획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경우의 수를 다 망라하고 고려한 1년 52주의 그 계획을 세우면서 겪었을 손대장의 노력과 고뇌가 눈에 선하고 가슴에 뭉클하게 와 닿는다.

그 희망에 찬 1년의 라이딩 계획은 우리가 이미 경험했고 애용하는 서울 근교의 코스가 반복되기도 하지만, 만만찮으면서 기대에 부풀게 하는 원행코스가 많이 제시돼 있다. 바이콜 대원 모두 협조하고 적극 참여해 정말 즐거운 한해로 만들어야 할 것이란 생각이다.

<주요 원행 라이딩>

4월2~3일 구례-하동 섬진강 벚꽃 길

5월1일 신시도

5월21일 천안 독립기념관

6월6일 보령-서천 서해안

7월4일 선유도 새만금 방조제/ 11일 여주 천서리/ 18일 남종면 강변

8월15일 자월도/ 29일 일산

9월5일 홍천/ 12일 고양 / 26일 대관령

10월10일 변산반도 해안도로 /24일 중미산

10월30~31일 강릉-동해 해안도로

 

이런 수고를 아끼지 않은 바이큰 손대장, 치밀한 라이딩 공략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람보림, 대원전체 라이딩의 안전을 최종 담보하는 앵커임무에 더더욱 완숙해진 모델한, 나라와 sd16의 재정을 요리하던 경험으로 바이콜의 운영을 튼실하게 맡아갈 헌드레 정, 새로운 파워로 활력을 불어넣을 신입 하이트리, 언제나 성실해서 헌신적인 여타 모든 대원들의 화합이 올해 2010년 바이콜릭스의 앞날을 밝게 한다. 정말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영상 기록 : 쉐도우수/닌자리

 

이날 모임장소 7489

 

주욱 둘러앉아 브라보 바이콜 7478

 

손대장의 2010년 라이딩 계획 브리핑 7480

 

신입대원 이용일 '하이트리' "이 좋은 운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7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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