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 '화산회' 11월 분당 영장산 산행 스케치<101109>
이날 화산회 11월9일 산행은 자주 가는 분당의 영장산을 이매역에서 올라 율동공원으로 내려오는 가을 길을 탔습니다. 11월 들어 7일의 입동을 지난 만추(晩秋)의 계절이라, 낙엽은 가을이고 낙엽을 벗은 나목(裸木)숲의 산은 이미 겨울임을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스산한 갈바람이 강하게 옷깃 사이로 파고들자, 이젠 산행에 아이젠을 준비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습니다. 그래도 산행은 어느 철 어느 기상에서든 좋지 않겠습니까. 오늘도 그저 좋았습니다.
분당선 이매역에 7명이-이렇게 매주 모이는 회원님들의 열성과 단결력
참 대단하지 않습니까? 감탄할 따름 7593
3번 출구로 나와 달마고교 골목으로 좌회전 곧 산으로 올라 94
정자쉼터-등산대장께서 양갱을 돌리시니 캄사! 95
멀리 동남쪽 전망 불곡산 어림 만산홍엽의 가을 산 98
그 풍경에 가을 양광(陽光)을 등에 받으며
산(山)을 호흡하는 고개 마루의 일행 99 7600
박 교수님이 나눠준 찐 고구마 진미(珍味)였네요-
주헌 성님이 내주신 진귀한 제주별미 '오매기'떡 맛은 또 어땠고요! 01
길이 없으면 걷지 못하고, 나무숲이 없으면 황량할 것이며,
듬직한 바위가 없으면 너무 가볍지 아니한가? 02
영장산 정상을 에둘러 오른 주능선 3거리 잠시 스톱, 다시 행선을 정한다-
태재 넘어 불곡산까지?/영장산을 되넘어 야탑으로? /아니 율동공원으로 내려서자! 03
한 줄기 추광(秋光)이 비추는 풍성한 낙엽 길은 아직 가을인데-
숲은 이미 나목(裸木)들로 변해 겨울을 예고하고 세찬 바람 속
긴 그림자를 남기는 나그네의 행장(行裝)도 두터워져만 간다. 04
오늘도 즐거운 산상(山上) 점심-
따끈한 컵라면 안주(?)에 찬 날씨에 맞춰 막걸리에서 소주로 바뀐
정상주 한잔으로 건배건배 또 건배 07
하산은 태재 방향 강남300CC를 연하는 능선 완만한 낙엽오솔길로 08
산길이 끝나는 율동공원 입구 황홀한 단풍나무 아래서-
일행도 온몸에 붉은 음영(陰影)을 입는다 10 13~16
석양에 물든 분당저수지 고즈넉한 호반 길을 참 편히도 걷는다 19 21
뒤풀이 겸 저녁은 수내역 양평해장국집에서 -
조촐하고 행복한 회식으로 오늘 산행도 만족한 마무리를 22
틈만 나면 산행해 더욱 건강을 증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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