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산호회

산호회 법화산 산행은 다정한 친구가 고마워<101120>

sanriro 2010. 11. 22. 23:39

 

★ 산호회 11월 법화산 산행 다정한 친구의 안내가 고마워

 

 

 

11월 산행은 예고대로 용인 구성의 법화산으로 나섰다. 별도 포럼을 이룰 정도로 많은 동기생들이 거주하는 이 지역의 산행은 1월 불곡산과 5월 광교산에 이어 3번째다.

괜히 용인지역 동기들에게 폐를 끼치기 십상이라 저어했지만. 그래도 많은 동기들이 산행에 참여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우선했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법화산은 참 멋지고 특히 우리 연배엔 너무도 적합한 산림과 오솔길이 아름다운 평탄한 산이기 때문이다. 물론 용인지역 동기들은 많이 오르내려 흥미를 잃을 지도 모르지만.

역시 좋다 좋다하니 집결지 보정역엔 7명이나(근식 석휘 승열 행환 병노 재영 명수) 모였고 법화산 바로 밑 현대홈타운에 사는 '규' 동기가 산의 초입 정자에서 합류해 총 8명의 대열을 이뤘다. 기대대로 절반이 용인포럼 동기들이라 새삼 고마웠다.

*참석하지 못해도 일일이 전화와 문자로 답신해준 고마운 동기생들: 재림 제형 종문 홍찬 채수 만식 종정 H종구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를 감동시킨 것은, 만추를 가슴 가득히 느끼게 해줄 낙엽 산책로 같은 아름다운 코스를 안내하고 과분한 한정식 점심을 대접하며 집에까지 초청해 미리부터 세밀하게 준비해 둔 양주와 진미 안주로 친구들을 환영해준 '규'동기와 그 아주머니의 다정다감이었다.

이처럼 산이 멋지고 친구도 멋졌던 이날 용인 구성지역 법화산 산행의 감동을 사진으로 전하는 바이다.

 

 

우리나이에 참 어울리는 법화산 산길

 

 

당선 종점 보정역에서 26번버스로 구성동주민센터에 내려 7825

 

주민센터 뒤에서 바로 시작되는 산길로 오른다 27 28

 

 

송림속 낙엽 가득한 오솔길이 멋진 가을 법화산 29

 

법화산 바로 아래 사는 규 동기의 반가운 마중을 받는다 30

 

이곳 정자가 법화산동네 동기들이 산행 때 집결장소란다 31

 

이후 경찰대CC를 연하는 산길은 규 동기의 안내로 32

 

금새 오른 정상에 선 8명의 준족 건아(健兒?)들-

불과 한 시간여(10:27~11:35)만이다 34

 

 

각자 가져온 진미의 간식을 정답게 나누고 36

 

이런 낙엽 진 오솔길을 밟는 맛 직접 느껴보지 않은 이들에겐

그 낭만을 어떻게 전하랴 38

 

법화산이 자랑하는 최고의 전망소-서울 명동성당 용인묘원-

서울교구 신부님들은 모두 여기서 잠들 것이란다. 39

 

 

중심부 단풍나무 보이는 긴 공터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영면장소이고

멀리서도 줄지어선 참배객이 보인다 40

 

 

오늘 하산은 이 묘원 입구 도태굴 고개에서 좌측 길로 41 42

 

 

 

이후의 산길은 넓고도 편하며 낙엽 가득한 산책로서

정말 만추를 맘과 몸으로 느끼게 한 오늘 산행의 백미였다

44 45 52 53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거목 장애물도 통과하고 50

 

 

저 산책로로 내려서면 이젠 정말 하산이다 54

 

 

산책로가 끝나며 닿은 도로의 이 일대는 현대그룹의

각종 연구소와 연수시설이 총 집결한 거대한 현대 타운이더라 55

 

 

현대의 모비스-인재개발원-증권연수원-환경기술연구소-건설기술 연구소-

중공업기전연구소-체육관기숙사 등등-

과연 고 정주영 회장의 선견지명의 안목을 절감케 한다 58 60 63

 

 

 

 

뒤풀이는 규 동기가 미리 예약해 둔 한정식'다원'에서-

정갈하고 개운한 일미를 즐겼다. 이 웬 호강인가? 64

 

 

 

건배!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또한 오찬을 마련해 준 김 장군에 감사하고 가족들의 만복을 빌며 65

 

 

'집 앞까지 와 그냥가면 어쩌노?' 하는 간곡한 권유에

만폐(萬弊)를 무릅쓰고 방문한 규 동기네 집에서도 건배!! 66

 

 

집을 나서자 부인과 손자까지 배웅에 나선다.

감사 감사합니다. 67

 

 

 

오늘 산행은 한 아름 친구의 정(情)을 안고 끝내는 것 같다

'규' 동기의 다정과 정성에 다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