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산호회

산호회 성탄송년산행 한파(寒波)를 우정으로 녹이고<101225>

sanriro 2010. 12. 26. 08:50

 

 

★ 산호회 12월 성탄송년 산행 한파(寒波)를 우정으로 녹이고<101225>

★ 대열 등산동호회 2010년12월 수서대모산 25일산행 결과

 

 

산호회 12월 송년 산행은 성탄일인 25일과 겹치는 영광(?)을 안았지만, 올 들어 서울지역의 기온으로는 최저인 영하 16도의 날씨여서, 교회 다니는 친구들까지 감안하면 많은 동참을 기대하기는 실상 어려웠다. 그래도 집결시간 오전 10시 현재 영하13.5도의 혹한에도 8명의 회원들(승열 내외 홍찬 병노 규섭 광희 명수 내외)이 참석해 놀랍고 고마웠다.

산을 오르기 시작하자 과연 동장군은 매서웠다. 언론보도부터 겁을 준 혹한이라 완전보온무장을 했지만, 모자와 마스크사이의 눈언저리는 세차게 파고드는 칼바람으로 안면이 마비될 정도였다. 그래서 등산객을 보기 힘들었지만. 정상이 가까워지자 그 추위에도 참 많은 미친(?) 등산애호가들을 만날 수 있었다. 또 바람을 피한 곳곳의 경사면에서는 마침 구름 한 점 없는 이날 하늘의 태양이 따사롭게 비춰져 약간의 땀을 느끼게 해주기도 했다. 역시 어딜 가나 죽을 각오를 하면 살 길이 열리는 법이 아니겠는가? 그런 만큼 등산과정과 하산 후의 행복감은 더더욱 커지는 것이고...!!!

산행을 마치고 수서역 남쪽 자곡동 쟁골 교수마을 입구의 식당 '살구나무'집에서 가진 뒤풀이는 그 분위기는 혹한 속에 얼었다 풀리는 우리 몸처럼 따뜻해졌다. 맛깔스러운 생멸치 회 무침과 따끈 얼큰하고 그윽한 풍미를 자랑하는 2천 미터 심해물고기 흑태 탕에 막걸리를 걸치는 성탄과 송년의 오찬을 즐긴 것이다. 또 늘 그랬듯이 유쾌하고 상쾌하며 통쾌한 정담을 나누는 가운데, 오늘 동참하지 못한 회원들을 아울러 우리가 하나임을 절감하게 해주었다.

여기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년 동안 가장 열성적으로 산행에 참여한 회원에 대한 특별 기념품(스포츠용 기능성 언더웨어)과 일반 기념품(등산양말)전달행사도 가졌고, 내년 중점산행 방향(화산 폭발하기 전 백두산 가기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벌써 4년간이나 맡은 현 산호회장의 후임 선정도 당연히 논의했지만, 차기 회장 후보님들(승열 홍찬 규섭)의 간곡한 개인사정이 받아들여져 다시 6개월 내지 1년간만 더 현임이 맡아주기로 결정되는 곤혹스러운(?) 사태도 일어났다. 작은 봉사의 기회가 더 주어졌다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시 나설 수밖에 없는 일인게다.

이날 아주 작은 특별 기념품(배)을 받은데 비해-황당하게 큰 송년 오찬 값(배꼽)을 내준 동기생 광희에게 면목 없이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또 혹한 속에도 함께 하신 두 분 가족님께도 큰 행복이 임하시길 빕니다.

 

동기생 여러분! 내년에도 산호회 등산에 많이 동참하셔 건강을 증진하사고

새해 가정에 복 많이 받으시어 행복하십시오.

10.12.26 대열 등산동호 산호회 회장 김명수

 

 

혹한(酷寒) 속에서도 아직 건강한 우리 친구들

 

현재기온 영하13.5도 혹한에도 산행에 나선 수서역-

친구들의 기개가 한파도 녹일 기세라 8293

 

 

입산(入山)-완전방한무장에도 칼바람은 눈언저리를 따갑게 얼리더라 94

 

산 중턱에 새로 난 둘레 길로 첫 봉우리 경사를 편하게 우회했지 95

 

대열 오늘 성탄/송년 산행의 종점-대모산 정상에 서다 97

 

 

 

정상의 소망게시판-빼곡한 가운데 겨우 공간을 찾아 우리도 한줄-

“산호회: 건강하고 10.12.25 <대열> 복많이 받으시오”98

 

이 혹한의 산행에 나선 우리는 결코 미친 사람들 아니지요-

왜? 다른 산객도 이리 많으니! 99 06

 

 

산에 오르면 누려야 할 권리와 즐거움-하계 조망(眺望) 8300 03

 

 

대모산 헬기장에서 서울을 품에 안고 04 05

 

 

가슴 속에 또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만감을 교차시킨다 01 02

 

 

하산 길-어깨 부상을 회복하고 다시 산행에 나선 늠름한 친구와 07

 

나목의 겨울 숲 능선 아래로 내려설 수서일대가 09

 

줄지어선 뒷모습의 일행이 무언가 하나의 끈으로

연결된 듯 끈끈해 보이는 건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10

 

산자락을 다 내려온 이곳 지난여름 곤파스의 상흔이 역력한데-

여기서 뒤풀이 살구나무집 길 자곡동 쟁골/교수마을로 접어든다 11

 

 

쟁골과 교수마을 12 13

 

 

하~고놈 참 잘 생겼네!-

한 저택 담장너머에서 우릴 지켜보는 에스키모 견공 14

 

이하 살구나무집에서-

맛깔스러운 생멸치 회 무침과 따끈 얼큰하고 그윽한 풍미를 자랑하는 2천 미터 심해물고기

 흑태 탕에 막걸리를 걸치는 성탄과 송년의 오찬을 즐겼다 16

 

건배!! 우린 모이면 언제나 이렇게 즐겁습니다 17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올해 우수 산행동참 회원들에게 특별 기념품을 전하고 19

 

그중 초등학교 개근상 이후 참 오랜만에 정겨운 상을 받아본다는

우리 친구에게 특별한 영광을 20

 

 

이 기쁨이 우리 산호회 나아가 대열 친구 모두의 한해 즐거움이 되기를-

 

***

 

에필로그

 

지난 한해 산행 몇 컷을 돌아보며-

산호회 여러분의 동참에 다시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자주 만납시다.

 

 

1월5일 관악산 설행

 

1월12일 덕유산 설행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1월16일 분당 불곡산

 

3월9일 의왕 백운산

 

 

5월11일 광교산

 

8월7일 진관산 계곡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10월16일 양주불곡산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10월27일 정선 민둥산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11월 법화산

 

12월 대모산: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