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회

화산회 도봉계곡산행-장관의 계류<120821>

sanriro 2012. 8. 22. 21:57

 

심우산악회 2012년8월21일 도봉산 계곡산행 영상스케치

 

 

 

이날 심우산악회 산행은 경인지역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오락가락하며 120mm정도의 비가 더 올 것이란 고약한 예보 가운데에서도 이뤄졌습니다.

아니! 이런 날씨에? 에이 산행 취소하겠지? 하고 전날과 새벽에 문자를 넣어 봤지만 계획대로 한다는 게 대장님의 요지부동(搖之不動) 답이다.

언제 심우산악회가 비나 눈이 온다고 취소하는 걸 봤냐는 말씀이지요. 너무 비가 많이 오면 만나 점심만이라도 함께 하면 좋지 않으냐는 건데, 전적으로 옳으신지라, 모두 커다란 우산 하나씩 챙기고 도봉산역에 모이셨습니다. 이 방침이 이젠 심우산악회의 철칙이지 전통으로 굳어질 모양입니다.

하여튼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그런 기개(氣槪) 때문인지 이날 도봉산계곡을 찾은 심우산악회 여러분들은 일생일대 한 번 볼까말까한 여름철 계곡산행의 가장 환상적인 진수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며칠 계속된 폭우로 인해, 아마 그 시점 최고로 불어난 계류가 길가로 까지 넘쳐날 것처럼 힘차고 우렁차게 쏟아져 내려, 계곡 전체가 폭포와 소용돌이로 변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지요. 떨어지는 폭포 소용돌이가 뿜어내는 포말은, 곁을 지나는 우리의 콧잔등까지 튀어 오르고, 그 포말에 서린 산 공기는 물안개를 이루며 우리의 심신을 날아가게 만들어주었지요.

그래서 이구동성으로 “아~! 오늘 오길 참 잘했네!!” 하고 경탄했지요. 이날 결단을 내려주신 대장님과 험악한 기상에 적극 동참하신 심우산악회 여러분들에게, 하느님이 감복해 많은 복을 내리신 것이겠지요.^^

 

 

 

 

이날 이 모습이 여름철 계곡산행의 진수(眞髓)

 

 

오랜만에 찾는 도봉산-오늘은 시원한 계곡산행을 즐기기로 003 006

 

 

녹야선원 3거리 지나며 만난 도봉계곡은 넘칠 듯 풍부한 수량으로

곳곳에 나이아가라 못지않은(?^^?) 폭포와 격랑을 만들면서

시원한 포말과 물안개를 일으켜, 일행을 경탄하게 만들어 007

 

 

어디 동영상으로 한번 실감해 볼까요? 012

 

 

 

그렇게 이뤄진 폭포를 장관(壯觀)의 폭포를 배경으로-

이런 광경 도봉계곡에서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009 010

 

 

쌍줄기 약수터에서 물 한 모금 케이크 한입씩 머금고-

금강교 건너 우이암 길로 들어서니 013 017

 

 

용솟음치는 계류의 생기를 계속 가슴 가득 지니게 해줘 019 021

 

 

계곡은 곳곳마다 멋지고 물마저 맑고 시원해서

발길을 멈추고 가까기 가보지 않을 수 없게 해 023 025

 

 

멋지지요!! 026 032

 

 

 

 

계곡물 소리 한번 실감나게 들어보지요 045

 

 

구봉사를 지나 오르면 곧 폭포교 다리가 나오고 027 033

 

 

폭포교 바로 위 상류에서 더 이상의 산행을 멈추고

명당을 잡아 034 035

 

 

한잔과 탁족을 즐기며 청아한 물소리에 젖어드니

신선놀음이 어디 따로 있나요? 036 038 039 040

 

 

 

 

 

아쉬움을 털고 귀로의 하산에-폭포교 위에서 쌍폭을 배경으로 042

 

오를 때로부터 2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계곡물을 벌써 줄어든 듯 격랑과 물소리도 잦아들기 시작해 047 048

 

 

다시 간간히 뿌리기 시작한 빗속에 도봉계곡을 뒤로하고

도봉산역에 돌아와 049 051

 

 

7호선 타고 목욕과 저녁을 쉽게할 수 있는 건대 역에 내려 052

 

먹자골목 안 건대사우나에서 몸 풀고

봉추찜닭에서 목 풀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쫑 했지요 053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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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 힘찬 격랑을 일으키며 신비경을 연출한

이날의 도봉계곡 감상 몇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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