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회

심우산악회 가을문턱 영장산을<120911>

sanriro 2012. 9. 13. 08:31

 

 

심우산악회 2012년9월11일 영장산 산행 스케치

 

이날 산행은 자주 찾는 영장산. 올 여름 36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을 고려해, 그 동안 생략했던 정상을 올랐고, 하산 길도 긴 능선 길로 잡았습니다.

아직도 햇볕은 강했지만, 숲 그늘엔 산들바람이 불어와 충분이 견딜만한 게 역시 가을이 오는 모양입니다. 이성무 전임회장님은 아직 더 요양하셔야 해, 못 나오시고 성낙길 회장님은 목욕부터 함께 해 저녁 밥값을 내주셨습니다.

산행 중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요. 노년의 건강을 위해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은 될수록 많이 드시는 게 좋다는 이야기. 부인들에게 충성해야 말년이 행복하다는 뜻의 이야기. 이처럼 심우회 중 매주 만나는 유일한 동호회가 산악회이고 그래서 갈수록 정이 깊어져가며, 건강 또한 증진시키니 참으로 행복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산상 간식을 들면서, 뭔가 빠져 허전하다며 이구동성으로 나온 말이 “안산표 커피가 없어 그렇다”하며 이어진 중론은, 이날 결석하신 박장로 형님의 산악회에 대한 헌신적 봉사에 관해 모두가 감동하면서 감사하고 있다는 그런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결석하셔서는 안 될 것이란 결론이 나오는군요. 안산 박장로 형님!

심우산악회 다른 회원님들도 더 많이 동참하셨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이날 모습을 간단히 사진으로 보고 드립니다.

 

 

가을이 오는 영장산-오랜만에 정상에 올라

 

 

이매역 1번 출구로 나와 001

 

들머리 정자에서-대장님의 케이크 빵으로 간식을 003

 

불곡산이 건너다보이는 전망바위 위 건강한 모습의 회원님들-

더욱 건강해지려면 비타민 건강보조식품도 열심히 먹어야!-

이런 이야기 나누며 가을볕을 즐기고? 004 005 009

오늘은 정상 행! 우측 울타리 길은 버리고 가파른 오르막으로012

 

정상 가까이는 돌부리도 많이 깔려-그래도 가볍게 013

 

업다운 봉우리가 연속돼 만만치 않은 413.5m 정상에 도착 015

 

오랜만이네요-숲 그늘엔 바람도 참 시원하고요 017

 

이 틈에 박새와 노시는 동심(童心)의 좌장형님 018 019 020

정상의 소나무-나름 품위가 있지요 023

 

정상을 내려서 024 027

태재와 새마을 연수원으로 빠지는 3거리 안부-

식탁이 있어서 오늘도 여기서 산상 파티를-

삶은 계란 왕 포도에 막걸리 조 껍데기 술까지 했지만,

역시 커피가 아쉽다며 나온 이야기는

오늘 못 나오신 박 장로님에 대한 칭송으로 꽃 펴 028

 

오늘 산행개념은 높고 긴 코스타기인지라-

계곡타고 중앙연수원으로 내려서는 쉬운 길 대신

율동공원입구로 내려서는 능선 길로 다시 오르려니

술기운도 더해 기진맥진한 이런 모습도 보여 주시네요 029 030

하산지점의 고 이주일 선생자택이라? 인생무상을!-

지금은 무슨 ‘엔젤빌리지’란 간판이 032

 

율동입구에서 버스로 수내 역에 내려 034

 

보석사우나에서 성회장님도 함께 목욕을 마치고 035

수내 역 단골 양평해장국집에서-

이성무 전임 회장님이 함께 못함을 아쉬워하면서도

시원하고 나른한 뒤풀이로 행복한 하루를 접습니다.

밥 사주신 성 회장님 고맙습니다. 036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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