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회

화산회 남한산성 멋진 솔밭을<130122>

sanriro 2013. 1. 23. 10:53

 

 

 

심우산악회 1월4주 남한산성 산행 영상후기<130122>

심우산악회 2013년 1월22일 산행은 남한산성. 산성역에 신년 산행 때처럼 12분이나 모여 다시 성황을 이뤘습니다. 최근 내린 비로 남향받이는 빙설이 거의 다 녹았지만 북향 내리막은 덜 녹아 몹시 미끄럽기도 했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고개 마루에서는 휴식을 하면서 점점 다양해지는 간식도 나누고, 고도가 높아지면서 아직 눈밭인 수어장대 아래서는 본격적인 거시기 한잔의 산상파티를 가지는데, 여전히 완전 점심 수준이지요.

산성 행궁 쪽으로 내려서는 적송과 그 아래 펼쳐진 싱그러운 솔밭의 눈을 밟아본 것이 이날의 신선한 감동이었을 것입니다. 신년 산행에 이어 나오신 신입 이재홍 회원님의 꾸준한 동참을 당부하고, 날이 갈수록 산행에 적응해 가시는 김광수 심우 총무님의 발전이 또한 기대됩니다. 화합에 좋고 건강에 좋고 계절의 향기를 음미하는 이 산행 누가 말리겠습니까. 앞으로도 꾸준한 동참이 이어져 심우회의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되길 다시 기원합니다.

 

8호선 산성역 대합실-심우산악회원들로 가득 차 001

 

1번 출구 대각선 건너편 공원으로 치고 올라가 산행이 시작되는데-

한 타스의 행렬이 참 길어 보여, 그 위세가 흐뭇흐뭇! 002

 

능선에 오르니 북향 길은 아직 남은 눈이 녹으며 미끄러워 조심조심 004

 

결빙된 능선을 우회해 본 이 길이 아주 멋져요. 남아있는 낙엽과

진한 소나무 향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지요. 005

 

산마루에 올라 한 숨을 돌려-한 겨울에도 땀을 훔치고

달콤새콤 간식도 나누는 이 기똥찬 맛 질리지도 않지요 006 008

 

 

오르고 오르며 쉬고 쉬며 마시고 먹으며 ㅋㅋ

이게 우리 나이 우리스타일의 산행 아니겠습니까? ㅎㅎ 009 012

 

 

옛날 톨게이트 자리 도로를 건너 남문으로 향하는데-

신촌 형님 폼 정말 멋지네요!! 013

 

아니 저런~잠깐의 방심으로 고랑에 처박힌 저 차! 우리도 항상 조심을!-

현장에 다가서는 한 선배는 불필요하게 계속 경적을 울리는 레커차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서이지요.

높은 시민의식의 발로에 파이팅!! 015 

산성터널 입구를 지나며 닿는 남문(至和門) 일대는 비록 눈들이 녹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은은한 설경(雪景)으로 남아있어 016 017 018 020

 

 

 

 

남문 안 수어장대로 오르는 길은 아직도 눈밭-설행의 맛을 보게 돼 021

 

배꼽시계의 통제로 수어장대 못 미쳐 적당한 터에서 거시기 한판을 022

 

신입 이재홍 회원이 즉석 제조한 기막힌 매실주로

눈밭 속의 건배 “브라보 심우 산악회”를 023

 

이거 저거 참! 손자들이 좋아할 간식까지도 할아버지들이.. 024

 

신년 산행에 처음 나왔을 때 아는 게 많아 이후 기대한다고 했던 예상대로

오늘 매실주를 내온 이재홍 회원이 한 말씀 하시는데. “이런 말씀 제가 드려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저~ 양고기 아시지요? 그거 참 좋습니다.

지난 시기 어디메 나갔을 때 손님 대접으로 양고기를 먹었더니

 다음날 새벽에 거참 그 거시기가 "벌~떡"해서 말이지요! ^^ㅋㅋ 025

 

“오늘 기분 조응께 이만 하산입니다”-항상 신명나시는 서대장님 027

 

하산 길은 산성으로 바로 내려설 소나무 길로 들어섰더니

겨울임에도 눈밭 송림의 신선한 솔향기가 심신을 맑게 해주고

그 사이를 걷는 회원님들 또한 건강하고 행복해 보여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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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산성의 행궁으로 이어지는데 눈 덮인 지붕의 행궁 풍경이 멋져-

이렇게 자연의 낭만에 심취하는 것 또한 산행의 낙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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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버스종점에서 “손님이 차면 떠나지 무슨 시간이 정해졌나요?”하는

 기분파 기사님의 52번 버스에 오르며 오늘 산행이 끝납니다.

이후는 수내로 나가 목욕하고 저녁 먹고

또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하겠지요. 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