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산호회

산호회 한양도성 낙산-백악산-인왕산을 <130315>

sanriro 2013. 3. 16. 17:46

 

 

 

♣ 산호회 2013년3월 한양도성 낙산-백악산-인왕산을

 

 

 

이 코스는 누구나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 1주일 전 답사까지 마친 홍찬 형의 안내로 이뤄졌다. 동대문역에 11명이나 모여 신이 났는데, 이에 더해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한태식 박사-최근 산행에 뜸하던 광원/근배 형이 깜짝 나타났고, 채수 형은 싱가폴에서 일시 귀국한 사위를 대동하고 나왔으니, 얼마나 놀랍고도 반가웠겠나?

위트 넘치는 이화영 우리 대열사무총장님 왈“이거 완전 한미연합-다국적 연합 산행이구먼, 지금 KEY-RESOLVE 훈련 중이라 그런 게지”

정말 상황에 들어맞는 조크. 초장부터 그렇듯 희희낙락하며 동대문에서부터 홍찬 형의 자세한 안내를 받으며 한양도성 성곽을 따른다. 이 길은 말이 성곽순례지, 낙산공원 이후 북악산(원명은 백악산) 성곽 길들은 계단이 많고 업 다운이 심해 결코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참 잘들 걸었다. 대부분 지공선사인 나이에 인왕산을 거쳐 사직공원까지 4시간40분의 산행을 꼿꼿한 자세와 활기찬 걸음으로 거뜬히 해낸 걸 보면 건강관리가 기막히다. 물론 다 태릉출신이기 때문이겠지만.

성곽 길 도중에는 근배 형이 직접 복원공사를 담당했던 혜화문도 있고, 일행 중 한 때 이 지역 방호를 담당했던 친구들도 있었으니, 남다른 감회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의미 있는 산행이기도 했다.

한 박사는 병원진료예약 때문에 창의문에서 중도하차해 일동의 애석함 가득한 작별을 받았다. 일시귀국의 바쁜 시간에 짬을 내 나와 주었고, 맛있는 엿까지 잔뜩 가져와 수시로 나눠주니 참으로 고마운 일이었다. 언제 다시 귀국해 함께 산행을 할꼬?

하산 후 뒤풀이는 경복국역 인근 식당에서 가졌는데, 오늘 산행안내까지 맡은 홍찬 형이 한 턱 내겠다고 했다. 염치없었지만 기막히게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비워 낸 거시기의 양이 장난이 아니다.(뒤의 사진이 인증합니다요). 요즘 아이들 말로 “완전 대박! 완전 고마워!”

 

 

 

 

♣♣

 

 

누구라도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길이지요!

 

동대문역에서의 출발도 산호회로선 처음 002

한양도성 길은 예전 이대병원 자리 동대문교회 성곽공원에서 005

오늘 안내는 홍찬 형-“캄 히어~ 팔로우 미” 006

홍찬의 설명 뒤로는 동대문시장과 남산 쪽이 009

이제부터 성곽 길이로군 010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한 박사의 반가운 얼굴 012

순식간에 이곳 성곽의 제일 높은 곳 낙산공원을 지나-

길은 성 밖으로 나가 한성대 삼선동 쪽으로 016 021

성벽길이 참 멋있어서 단체로 한방 028

저 혜화문은 우리 일행 근배가 복원공사를 맡았던 곳이고 029

성벽은 혜화문 앞 삼선동~혜화 로터리 간 차도로 끊겨 031

4호선 한성대역 4번구로 들어가 5번구로 나오며 차도를 건너며

다시 혜화문에서부터 성벽길이 035

성벽은 서울시장 공관 골목으로 빠지면서 민가와 교회로 흡수됐다가 040

경신학교와 3거리 한국과학고 우측 담을 끼고 다시 산길로 이어져 044 046 

가파른 업힐이지만 천진난만한 유치원꼬마들의 웃음을 대하니

절로 힘이 솟아-와룡공원 직전에서 잠시 쉬며 참도 들고 051 056

에너지를 보충한 뒤 와룡공원을 지나 다시 호젓한 성 밖 길로 058 062

성벽을 밖에서 안으로 넘는 가파른 데크 난간을 올라-

반가운 한 박사와 새얼굴들을 대열사무총장이 인솔해 한 컷 064

 

난간타고 성안으로 들어서니 역사적인 요정 삼청각이 눈에 들어와 067 069

말 바위 안내소에서 북악산 출입증을 받아 가슴에 071 074

들어선 산길은 통제되던 지역이라 촬영이 제한되지만 참으로 아름다워-

눈에만 담아두며 사연 많은(사연은 각자 공부하시길)숙정문에서 078

촬영앵글을 조심하며 청운대와 1.21사태소나무를 사진에 담아 080 082 

북악산 정상에서 원래 산 이름이 백악산임을 확인하고 084

엄청나게 가파른 내리막 계단 길로 창의문을 향해-

야 이리로 올라오면 정말 코피 터지겠다! 088 090

 

계단 길 쉼터에서 김밥과 떡과 과일들로 간식을 092

북악산을 다 내려선 안내소에서 표찰을 반납하니 창의문이네 097 098

창의문 3거리에서 병원에 갈 한 박사와 아쉬운 작별을-

미국 다시 들어가면 언제 다시 산행함께 하겠나?

잘 가시고 건강하시게 노 여사에게도 안부를 !! 101

이제 인왕산을 오르며 처음 만나는 곳이 윤동주시인의 언덕-

우리도 저 시비의 시처럼 살까나? 105

이 길 좀 복잡해-중간에 차도를 횡단해야 하고 108

짧은 구간이지만 제법 가팔라서 힘 좀 빠지지요? 109

그래도 결국 치마바위를 지나 정상에 안착 112 118

그대로 하산하기가 아쉬워 소나무 밑에서 한 숨 더 쉬고 121

하산 길에 바라보는 선바위/부처바위 능선등산은 다음으로 122

사직공원 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참 고요해 123 125

성벽이 끝나는 지점의 런닝 타임은 4시간 30분에 육박129

사직단을 거쳐 경복궁역 이 식당에 이르러 오늘 걷기가 끝나 131 132

이후는 홍찬 형이 제공한 즐거운 뒤풀이 식사 시간-

빈 병들만큼이나 흥겨웠음은 물론 133 135 137 139

 

홍찬 형 여러 가지로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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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틈만 나면 산행 열심히 해 더욱 건강을 증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