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마농우 2014년 영농일기 1<0317>

 

 

♧ 백마농우(農友) 2014년 영농일기 1 <140317>

 

27백마마성농장에 봄이 오면서, 다시 올해 영농이 시작된다. 3월17일 우선 농장으로 나가 한 번 휘돌아보고 지난해 남긴 밭 흙에 묻힌 폐비닐이나 거두고 밭 정리정도만 해둘 생각이었다.

그런데 농장주가 객토용 유기질 비료를 미리 준비해둔 걸 발견하고는 로터리를 치기 전의 비료살포까지 마쳤다. 올해는 상전(윗밭에 고추와 가지를 심고 중전에 상추와 쑥갓, 그리고 토란 정도로 간단하게 그리고 너무 많지 않게 경작하겠다는 방침에 의논을 모았다. 농장주가 로터릴 치고 나면, 3월31일모여 비닐을 덮고 배수로를 파기로 했고, 파종과 모종은 4월15일 정도에 하기로 대충 일정도 잡았다. 연후에 구성으로 나가 단골집 돼지목살에 소주 한 잔으로 개농식을 가지고, 당구 2판으로 농우들의 단합을 다졌다.

 

 

겨울을 넘기고 기지개를 치는 농장엔 이미 봄이 가득해 002

 

 

 

밭갈이 전에 뿌려둘 비료를 밖으로 실어내고

지난해 다 정리하지 못한 폐비닐들을 걷어내 정리한다. 001

 

농장주가 올해 새로 준비해둔 유기질비료 003

 

지난해 쓰다 남은 비료도 함께 쓰기로 004

 

예총과 감총은 파묻힌 폐비닐을 걷어내고 005

 

마총은 비료부대를 밭 위에 배열하고 006

 

모두가 달려들어 밭 위에 비료를 뿌려둔다 007

 

이 밭을 비료와 함께 로터리로 뒤집어 엎어주겠지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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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영농일은 3월31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