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가족여행의 한 때 <140531~0601>
<청포대 해변의 우리>
5월31일 안면도로 1박2일의 가족여행. 딸 내외가 내 생일 6월5일에(음력 5월8일)맞춰 주선한 효도여행이다. 우리부부와 미장가 아들도 함께 했다.
이런 여행은 2년 전에도 같은 취지로 있었고, 행선지는 딸의 당시 회사 휴양관이 있던 강화도 일몰해안 장화리였다. 이렇게 생일 빵 가족여행을 거듭 봉양 받으니 행복할 뿐이다.
숙소예약은 안면도의 서남단 해안 <옷점항>근처 해변언덕 위 <페블비치>펜션. 바비큐를 요리할 수 있는 테라스가 달린 1층이다. 안면도는 자전거로 해안도로를 타보았기 때문에, 남들이 잘 모르는 꽃지해변 남쪽의 샛별해수욕장 등 조용한 해변 길을 안내해 드라이브시켜 줄 수 있어 다행이었다.
느지막이 출발한 탓에 점심은 집사람과 딸이 각각 알뜰하게 준비한 도시락과 김밥을 서해고속도 화성휴게소에서 먹었고, 안면도에 들어서서는 꽃지의 할배/할매섬 앞 노점횟집에서 멍게-해삼-소라-오징어의 간단한 회를 간식으로 맛보았다. 저녁은 한우 등심과 채끝으로 푸짐한 바비큐 파티를 열어 먹었다. 함께 [소맥]을 여러 잔 비우니 거나해졌고, 그 취흥에 소화도 시킬 겸 “가경주”해안을 야간 산책하노라니, 일대의 펜션에서는 해안의 밤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환호성이 요란하다.
이튿날 귀로에 자연휴양림을 들리려 했지만, 주말 인파가 넘쳐 포기하고 섬 밖의 조용한 청포대 해수욕장에 들려 가벼운 산책을 하고, 일반도로로 당진터미널 방면의 단골<꽃게장전문-장수식당>을 찾았다. 내가 가족들에게 보답하는 점심이다. 내겐 여전히 입맛 당기는 곳이지만 가족의 반응은 별로다. 그래도 행복한 여행이었다.
♧
꽃지해변의 할배섬-할매섬을 바라보며 파라솔 노점에서 004 006
멍게/해삼/소라/낙지회를 조금 맛보고 002
아웅다웅 새록새록 다정한 모녀 003
방포항은 밀물을 타고 어선들이 귀항 중 007
꽃지해수욕장 남단에서 더 남쪽 비포장 해안 길을 타고
병술만 방조제와 동넘어마을 고개 넘어가
1km가 넘는 시원한 백사장의 샛별해변에서 012
곧 아기 엄마아빠가 될 두 사람! 건강하시게! 009
샛별해변 더 남쪽으로 이어지는 해안절벽 위의 숲길-
자전거로 갔었던 가파르고 비포장이었던 그 길은
둘레길이 유행하면서 해변 길로 명명돼 있네 015 014
황포 항 이후는 더 이상 비포장 길이 태아를 괴롭힐까봐
그만 두고 포장차도를 타고 숙소로 직행해
도착한 언덕 위의 <페블비치> 018 016
옥상 수영장에서 내려다보는 경관들 019 020 021
바다를 향한 정원과 우리가 묵을 <믿음>동(棟) 022
주말에도 일을 보려 회사에 들렸다 오는 아들도 합류해
오늘의 만찬 바비큐 파티를 준비하고 024
푸짐하고 즐거운 안면해안 별장의 가족만찬 025 027 028
♣♣
이튿날 6월1일 펜션의 아침 003
바닷물이 빠진 해안의 어선들이 저 멀리 004
늦은 아침을 해먹고 005
안면도 자연휴양림으로 찾아가 보았지만 007 009
주차장이 만원일 정도로 인파가 밀려
안면도를 벗어난 태안의 청포대 해변을 산책 010 012
가족은 이래서 다정하고 포근한 것 013 014 015 017
옹기종기 홈스위트 홈 018
♣♣
이번에도 효도여행의 호강을 받으며 행복했다♧ 고마울 따름이다♤
딸래미와 사위와 아들에게, 그리고 여보당신에게도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마 2014년 3/4분기모임 9월12일 사당동에서 (0) | 2014.09.13 |
---|---|
♘백마 2014년 2/4분기모임 6월9일 사당동에서 (0) | 2014.06.11 |
SD16악사모 1차 연주회 영상취재기(140324> (0) | 2014.03.25 |
37년 다닌 청도를 새삼 다시 돌아보다<140308> (0) | 2014.03.16 |
감이야기-청도반시 익어가는 마을<121101/131026> (0) | 2014.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