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마농우(農友) 2014년 영농일기 10 <0804>
8월4일 일과는 7월21일처럼 고추와 가지를 수확하면서 너무나 무성한 고추나무의 곁가지들을 전지해서 정리해 준다. 그 동안 개별적으로 여러 차례 따간 덕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남아있고, 고추는 이제 붉게 익어가는 것들이 많다. 푸성귀 밭에 남겨두었던 들깨와 케일도 마저 거두고 포기들을 모두 뽑아버리고, 빈 밭의 잡초 제거와 함께 고랑을 정리하고 이랑을 높여주면서 가을배추 갈을 준비를 착착 해나간다. 초장부터 비가 내리고 있지만 우장을 하고 이 정도 작업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새벽부터 일을 서두른 탓에 오전 10시도 채 안돼 일이 끝났다. 막걸리 한 잔 으로 오늘 영농은 종료. 구성으로 나가 당구 한 게임하고는 일찌감치 귀가 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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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일 작업 전의 마성농장-역시 작물들이 무성해 001
강황-고추-가지 002 003 004
청양고추가 주렁주렁-이들을 수확하려 죽천이 우장을 하고 밭으로 005
케일과 들깨도 오늘로 마지막 006
7월21일 이후 개별적으로 많이 따주었다는 데도 무성한 고추열매,
죽천과 화암이 바구니가 넘치게 따고 따도 끝이 없어 010
고추를 대충 따고 나서 무성한 가지들을 전지(剪枝)도 해주고 012
해봉과 일고는 푸성귀를 뽑아낸 밭 잡초제거와 고랑을 정리하고 이랑을 다시 높이면서
가을배출 갈을 준비를 011
비속에 일 하면서 주변의 풍광에 마음도 정화시켜-상화네 밭 앞에 한창인 노란 호박꽃과
어린 시절 떠올리는 해바라기 007 009
거두어들인 고추와 가지와 나머지 푸성귀들을 정리하고 작업을 마쳐 013
오늘도 즐거운 영농의 결과가 단정해, 농부의 마음도 이처럼 015
♣♣
오늘도 자연 속에 일하는 즐거움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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