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마농우(農友) 2014년 영농일기 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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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4일 일과는, 아래 밭에 가을배추를 심고, 위 밭의 고추와 가지의 열매를 마지막으로 수확하고 포기들을 모두 뽑으면서, 그 자리에 오는 30일 가을무와 갓 등을 심기위해 비료를 묻어두면서 고랑을 깊이파고 이랑을 북돋는 것이다.
고추 열매와 잎 따기를 도와주기 위해 각 집에서 부인들이 동참해 5쌍의 파머스클럽 멤버들이 모두 모인 것이다. 이는 오랜 만의 오찬을 함께 하기로 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날은 의정에 바쁜 농장주 송의원도 아침에 잠시 들려 일을 도운 후 시내 결혼식장에 다녀와, 다시 점심을 같이하고 마무리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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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해 농사에서 비중이 큰 가을배추를 심는 백마 마성농장 001
일찌감치 밭으로 나서 배추모종을 준비하는데 002
동부인 해 오자니 저마다 차를 가져와 농장일대가 꽉 찬 느낌 003
결혼식에 가야 할 송의원이 잠시 나와 이것저것 준비도 해주고 004
작업시작-죽천이 배추모종을 담당하고 해봉과 화암은 모종내는 밭의 배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고랑을 더 깊이 파면서 정리를 005
일고는 위 밭의 고추와 가지도 다 뽑아버리고 가을무 심을 준비를 006
놀라운 속도로 배추모종내기를 다 끝내가는 죽천 008
고추를 뽑은 이랑도 즉시 배를 째면서 부엽토와 복합비료와 살충제까지 한꺼번에 척척 해나가는
백마농우들 009 010
자로 잰 듯 반듯하게 이랑의 골을 파놓은 일고의 솜씨 011
집안에선 부인들이 오순도순 고추그루에서 고추와 잎들을 따시고 012 014
아래 밭 배추모종내고 위 밭 비료주기도 거의 끝나가 015
잠시 막걸리 한 잔으로 목을 축이고 016
이랑에 영양제를 듬뿍 주고 묻어주며 튼실한 가을무가 자라길 바라 017 018
모종을 낸 배추밭의 빗물이 더 잘빠지게 배수로 손질을 추가하고 019
청량 고추는 일고가 5그루만 남겨두고 열매만 수확해 020
모종이 끝난 밭에는 살충제를 살포하는데 스토킹으로 감싼 감자 칩 깡통이
톡톡히 제 구실을 다해 021 023
이제 오늘 일과가 밭에서 철수를 025 026
농기구를 거두고 인근 소나무집에 가, 오리백숙으로 즐거운 오찬을 마치고
농장에 돌아와 오는 30일 가을무 심으러 다시 모이자며 작별을 028
오늘 일도 말끔하게 끝난 마성농장! 너무 단정하지 않나? 029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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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자연 속에 일하는 즐거움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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