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1월의 여행 5-고원호(高原湖) 인레이 ①
1월15일
인레이 첫째 날-호반 라이딩
호수를 가로질러 라이딩 229
*사진의 일시는 한국시간(현지는 2시간반 느려)
이날은 바간을 떠난다. 공항까지 태워준 푸푸 남매에게 약속한 120$과 이날 아침 승차에 대한 팁으로 5,00짯을 더해 준다. 오빠 푸푸의 비교적 정확한 영어에 비해 미얀마식 영어여서 알아듣기 힘들었던 키키에게는 좀더 slowly and exactly 하게 하면 굿일 것이라고 조언을 해주니 남매 모두가 대단히 좋아한다,
바간 공항에서 헤호로 001 002
바간 공항의 한글 009 010
역시 국내선은 프로펠러기 014 015 017
30분여의 짧은 거리라서인지 기내식이 달랑 빵 하나! 스튜어디스가 미인이라 보상을 받는다.
기내의 매력적인 여승무원 019 021
헤호 지역으로 들어서니 해발 1천고지가 넘는 지역이란 사전지식을 안고 내려다보는 풍경은 만달레이와 바간과는 달라 산지이며 분지이고 구릉이며, 80% 이상은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전답이 함께 펼쳐진다. 수종(樹種)도 단일 수종인지 모양이 모두 한 가지 뿐이다. 그 많던 불탑도 구릉의 정상이나 산록 정도에 군데군데 있을 뿐이다.
하늘에서 보는 헤호는 만달레이 바간과 달리 산지 048 052
공항에서 다시 환전을 한다. 아쿠아리스 호텔까지 가는 길은 지형도 고개도 있는 산지다. 밴의 기사가 영어도 원만하고 인상도 좋다. 헤호를 떠나 양곤으로 향할 때 공항까지의 운행도 약속한다. 그때는 서비스로 운임을 1만 짯으로 할인해 준다고 하면서.
헤호공항에서 미니밴 택시로 낭쉐의 숙소로 057 058 060
낭쉐가는 길은 산길도 넘고 협궤철로도 보고 063 065 068 069
낭쉐(Nang She-남쪽의 황금)에 들어서며 역시 지역입장료를 받는다. 우선 호수 북쪽 운하에 널린 보트 대여소를 들려 오늘 오후 반나절을 인레이호수(Inley Lak)e를 돌아볼 보트 값을 알아본다. 만만치 않다.
낭쉐지역 입장권 070-2
우선 예약을 하고 숙소로 가니 참 정갈하고 아름답다. 젊은 주인 내외가 아름답고, 남자주인의 권유로 오늘 예정된 보트 타기는 하루 종일이나 반나절이나 요금이 같으니 내일하라는 권유와, 착한 가격의 보트 선장까지 소개해 준다, 이를 고맙게 받아들여 오후에는 자전거를 타기로 한다.
아름다운 낭쉐의 숙소 “아쿠아리스 인” 073 074 075 077 078 079 081 082 083 084 085
숙소 바로 옆이 자전거 빌려주는 곳이어서 편했다. 라이딩 나가는 길에 낭쉐로 들어오며 보아두었던 운하 다리 되 건너 운치 있는 “Shan”레스토랑에서 운하와 그 위를 다니는 쪽배들의 낭만적 풍경을 보면서 점심식사를 했고, 이어 남북으로 길다란 인레이호수 북편을 돌아 서편으로 달리는데, 호수 가운데가 아닌데도, 1층은 물에 잠길 것을 고려해 필로티로 되게 만든 수상 가옥들이 이미 눈에 들어온다. 원래는 호수 물에 근접하는 호안 라이딩을 생각했지만, 길은 호수 물과는 멀리 떨어져 형성된다. 온천장에 들렸더니 가격이 워낙 고가이고 시간도 부족할 것 같아 그만 두었다.
반나절만 남은 오늘은 인레 호안 자전거타기로 089 090 094
인레호수 북단의 수로 095
낭쉐입구의 가장 멋진 레스토랑 097 100 101
라이딩 계속-수상가옥도 보이고 낭쉐 초입 입장료 받던 초소도 지나고 109 114 117 120 122 131 143
넓은 사탕수수밭과 히히히 144
온천에는 들렸지만 너무 고가(高價)이고 시간이 없어서 145 148 150
이날 반나절로 사방 66km 길이의 호안을 모두 돈다는 건 생각할 수 없다. 중도에서 호수를 서에서 동으로 가로지르는데 카누 정도의 쪽배 그 작은 배에 자전거 6대와 우리 6명까지 싣고도 쾌속으로 질주한다. 선착장에서 호심으로 진입하는 데에만 근 20여분. 그 사이는 수초가 우거진 작은 수로를 통과하는데 그 또한 운치가 있다. 호수를 가로 질러, 동안(東岸)에 닿으니 물에 집을 짓고 거기서 먹고 자며 이동하는 이곳 사람들의 수상생활 정형(定型)이 그대로 펼쳐진다. 학교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오거나 호수를 건너가는 아이들의 맑고 맑은 얼굴들을 대하는데, 아이들의 우리말 인사가 정겹다.
인레이 호수 선착장으로 달려가 154 155 158 160
쪽배에 자전거도 싣고 165 170
호수를 동편으로 건너는데 수상가옥 마을 사이 좁은 수로를 한참이나 빠져나가 175 179 183
그때서야 넓은 호심이 나와 192 199 202 208 212
동편 기슭으로 들어서니 수로 좌우로 수상마을의 속내를 볼 수 있어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3
긴 목교에 배를 대고 내리니 마을학생들이 “안녕하세요!” 한다 226 227 229 230 231 232
동안에서 다시 라이딩을 시장해 북쪽 낭쉐 중심가로 이동하는데. 어라!? 비가 내린다. 미얀마는 지금 건기인데 여기는 해발 1,300미터 고원지대이고 바다 같은 크기의 호수가 있어서 기상변화가 무쌍하기 때문일 것이다, 잠시 비를 피한 민가에서 소녀같이 젊은 엄마와 3명의 천진난만 이를 데 없는 어린이를 접할 수 있었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캔디를 선물한다.
다리 건너 라이딩을 계속하는데 건기(乾期)에 웬 비가? 236 237 238 242
비를 피해준 고마운 집의 정다운 가족들 243 245 246
호수 주변은 온통 사탕수수 밭이고 그래서 크고 작은 사탕제조 공장이 줄을 있어, 빗속에도 라이딩 내내 달디 단 향기가 코를 찌른다.
중간 중간 소나기를 피하며 달렸던 호심과는 한참 먼 인레이 호수 북동쪽 길-공사중이기도 하고
사탕수수 밭이 이어지며 설탕공장에선 향기가 248 252 256 258 260 262 264 265 266 275 277 278 279 280 288 293
비를 맞으며 숙소에 돌아와, 호텔에서 우산을 빌려 쓰고 자전거를 타고 오며 보아두었던 레스토랑을 찾다가 헤매다가 실패한다. 아니 이럴 수가? 노쇠한 기억력과 방향감각의 감퇴를 절감한다. 하릴 없이 숙소 근처로 오다 만난 고치구이 집에서 나름 괜찮은 식사를 하고, 침소에 든다.
낭쉐로 들어서 주요공공기관과 시내를 지나 298 299 302 303
숙소 도착 바로 옆 점포에 자전거 반납 304
저녁 먹으로 시내로 식당 찾아 1시간여를 헤매다 313 314 319
숙소근처 꼬치구이 집에서 해결 320 321 322 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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