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1월의 여행 4-불탑밀림<바간>③
1월14일
바간 셋째 날-열기구, 낭우시장, 민속마을, 뽀빠산
포파산 정상의 사원 248
*사진의 일시는 한국시간(현지는 2시간반 느려)
이날은 미얀마의 성산(聖山)으로 불리는 특이한 모양의 포파산을 가보기로 하고, 새벽에는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다는 파고다에 갔지만, 역시 구름으로 인해 이것도 실패. 대신 아침 태양과 함께 대평원의 불탑 사이로 떠오르는 열기구의(우리는 가격이 300$로 너무 비싸 포기했지만) 장관을 목격한다. 우리는 기구 탄 이들을 사진 찍고, 그들은 탑 위의 우리를 찍고, 이렇게 세상 모두는 서로가 서로의 구경거리다.
파고다의 일출을 보려고 새벽어둠 속에 나서 탑에 올랐지만 구름으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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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동편 강 쪽에서 뜨는 열기구의 장관을 즐감-올려보며 내려 보며 서로 촬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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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이층 테라스에서 가지는 조식. 토스트 스크램블 쥬스 버터 잼 바나나가 깔끔하다. 일단 오전에는 근처 낭유 재래시장을 돌아보는데 제법 크고 우리네와 비슷해 낯설지가 않다. 미얀마 인들이 즐겨 입는 <론지>치마를 사고 싶었지만, 여인네들이 그만두어 나도 포기했다. 사진 촬영 하느라 뒤쳐져 일행을 놓치고 혼자 돌아다니니 더 넓은 듯 했다.
골든미얀마의 아침 식사 071
낭우에서도 룰렐라 074
낭우 재래시장 돌아보기 077 080 081 082 083 090 093 098 100 102 104 110 112 114 116 117 118
혼자 숙소로 돌아오니 2층에 혼자 투숙한 일본여자가 E-bike를 불러 관광에 나선다, 대단한 홀로여행 노하우를 가진 듯 해 보였다. 그러노라니 일행도 도착한다. 집사람과 잠시라도 떨어졌던 게 안타깝다.
골든미얀마에서 홀로 E바이크 타고 관광 나가는 일본 여성 121
오전의 남는 시간에 11:30분까지 부부끼리의 개별적으로 시간을 보내는데 딱히 할 일이 없다, 마차를 불러 강변이나 돌아볼까 하는데, 마사지를 받으러 갔던 설암커플은 오전에는 문을 열지 않아 돌아온다고 해 함께 나섰다.
먼저 함께 마차타자는 종국이네의 제의를 마다했던 일이 마음에 걸린다. 마부가 강변길은 업 다운이 심하다며 난색을 표시해, 강가 골목길을 돌아보며 미얀마 서민들의 모습을 돌아본다.
개인시간 마차로 바간 강가 마을 돌아보기 122 123 126 131 133 135 141
오후 포파산을 향하는 길에 점심은 어제저녁 먹었던 <산카바>에서 다시 먹는데 푸푸 남매는 비싸다며 자기들은 다른 곳에서 먹겠단다.
점심은 어제저녁 먹은 Sankaba에서-아웅산장군의 초상과 인근지도 143 144
식후 도중에 <민난투> 민속마을에 들려 임신 중인 여자 가이드(36세의 쉐이쉐이-아들 하나도 이미 있다)의 보기 드물게 능숙한 영어 안내를 잘 받았다. 집집마다 마구간 외양간이 있고, “룰렐라”의식행사 장구와 소품들이 있다. 대나무의 탄성을 이용해 썰면 다시 원위치로 올라가게 해 우리나라보다 우수한 작두가 눈에 띠었고, 우리 베틀과 유사하며 1일1포를 짠다는 무명천 직조기가 있었다. 담배 말기 가내공업도 있었고, 마을 중간에 여러 기념품이 있었지만 사주지 못해 미안했다. 수고비로 2$을 주고 나왔지만, 숙소에서 깜박 잊고 가지고 오지 못한 옷가지를 선물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에 역시 뒤통수가 당겨진다.
오후 포파산 가는 길에 들린 Min Nan Thu 민속마을-
아기엄마 쉐이쉐이는 능숙한 영어해설에도 불구하고 농촌일도 손에 익은 듯 잽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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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기후에 멀리서 물의 대어 저장했다가 쓰던 자연물탱크 저수지 203
길가의 토속주 만드는 곳에서는 palm(종려야자) 열매로 만든 소주를 맛보고 만드는 과정도 돌아보고 2병을 샀다. 야자나무 껍질로 엮은 야외화장실도 써 보고. 포파산 가는 길에 학생들의 하교 행렬도 만나고,
다시 도중에서 들린 Palm주 만드는 곳 이모저모 225 208 209 210 211 212 215 220 222 226 227 230
하교 길 학생들 233 234
포파산은 일출을 보는 명소인데 일몰이라도 보려했지만 역시 구름이 가려 아쉬움을 남겼다. 주변지역 일대 자체가 이미 높은 고원지대여선지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아 정상이다. 그래서 해발고도가 1,518m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거의 같은 높이인 우리의 설악산 서남쪽 가리봉(1,518.5m)을 오르려면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생각하니 그렇다.
이제까지는 보기 드물었던 산이 나타나고 오르막을 만나며 포파산이 보여 239 241
포파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포토 포인트 247 248
원숭이들이 갈겨놓은 오물이 끈적거리는 777개나 된다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게 고역이긴 하다. 관광객의 모자나 소지품을 강탈해가고 먹을 걸 안 주면 내주지 않는 영악한 녀석들은, 그러지 않아도 어딘가 호감이 가지 않는다. 게다가 사원 난간 중간에서 중인환시 속에 암수가 붙어 해괴한 거시기 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이 녀석들을 어깨에 태우고 애완하는 사람들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포파산을 올라-불당 외에 범신인 <낫신> <닷신> 신전도 함께-
사전지식대로 원숭이들이 극성-가파른 계단-전망은 장관이지만-
일몰을 기다리기엔 시간이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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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중에도 오늘이 바간에서의 마지막 날이니, 즐거운 만찬을 위해 다시 찾아다녀 들린 이곳 레스토랑 SHWE MOE의 분위기도 아주 괜찮았다. 이제 바간의 3박2일(?!!)일정도 끝나간다.
포파산 등정이 일정 끝. 숙소인근 SHWE MOE에서 Palm주 곁들여 저녁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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