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백마 2018년 번개모임 8월22일 푸른바다에서 내년을 기획(企劃)

sanriro 2018. 8. 23. 07:00



백마 2018년 번개모임 822일 푸른바다에서 내년을 기획(企劃)

 

 


푸른바다를 나오며 028

 

 

백마8중대 12명이 822일 역삼역 海草세꼬시 名家 <푸른바다>에서 一顯(석휘)이 스폰서를 맡아 번개모임으로 열리며 즐겁고 의미 있게 보냈다.

 

백마는 2018 淸河(상화) 지회장을 맡으며 3,6,9,128일에 가져온 정기모임 말고고 회원들이 자원해 식사를 제공하는 번개모임이 잦아지고 있고, 통상 한자리 수에 머무르기 일수인 정기모임보다도 참석인원이 더 많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8일 신임회장 청하의 소집으로 양재<백마김씨네>에서 番外만찬을 가져 12명이 참석했고, 411일 양재<배나무골> 星泉(광희)의 번개팅에 13명이, 712일 방배동 <유정오리> 彩雲(종문)의 번개에 9, 그리고 오늘 一顯(석휘)의 번개에도 12명이 모인 것이다. 1011일엔 至虛(사현)가 스폰서를 맡아놨는데, 너도 나도 더 나서지만, 올해는 이걸로 끝이라는 지회장의 직권이 발휘될 정도다. 이리도 올해 들어 백마의 기상이 넘치고 넘친다. 모두 현임 및 역대 지회장들의 홍복이시라.

 

백마의 모임은 말 특유의 힘찬 氣像(기상)이 주고받는 대화와 酬酌(수작)속에 한껏 발산되는 것이지만, 이날 모임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게 됐다.

비공식적 번개모임이라 더 가벼운 마음으로 음식과 반주를 즐기며, 유쾌 상쾌 통쾌하게 흘러갔을 것이지만, 오히려 공식적인 분위기로 흘렀다.

 

그것은 지난 727일 대열전체의 여름보양행사에 참석했던 7명의 백마들이 뒤풀이를 가진 자리에서, 지회장 淸河상화의 주관으로 내년 2019년 대열 회장단을 맡을 백마8중대로서 차기 회장단 구성과 그에 따른 백마지회의 역할과 모임의 변화들을 논의했었는데, 그 개요를 백마 전체회원에게 이날 갑자기 설명하게 됐기 때문이다.

 

청하의 복안은 97일 정기모임에서 밝힐 예정이었지만, 이날 12명보다 더 많이 참석하리란 보장이 없어 떡 본 김에 제사를 지내게 된 것이다.

 

지난 7월27일 지회장 청하가 주관해 잠정했던 백마의 차기 대열회장단 구성이 다음 처럼 구제화됐다, 우선  청하가 회장으로는 星泉이광희가 추대됐음을 알리고 전원의 만장일치로 동의를 받아 확정했다. 이어 차기회장 예정자 성천이, 수석부회장에 紹玹 정동락, 고문에 彩雲 김종문, 사무총장에 一顯 김석휘, 재무에 晩山 김기환, 홍보에 淸河정상화와 一鼓 김명수를 지명하고 함께 일할 것을 다시 요청했고, 여기에 모두가 이의 없이 박수로 동의해주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성천은 소감을 밝히면서 겸손하게 자신이 잘 할 수 있겠냐며 그저 백마친구들만 믿고 열심히 하겠다 했고 도와 달라 하자, 모두 그러겠다고 열열한 성원을 보낸다 .

 

그런데 잠깐! 채운이 한 가닥 짚고 나선다. 의왕 수원 용인 사는 竹泉행환, 畵岩강인, 海峰해호, 一希영근 등을 바라보면서 차기 회장단 여기 뭐! 다 서울거주 친구들이 차지했네, 저 아래 경기도 사람들 섭섭하겠어~~!”

만산이 죽을 맞춰그래서 저렇게 모두 시무룩하구만 그래~”불을 지른다. 당사자의 하나인 화암이 원래의 센스넘친 눙을 친다. “내색 안 할려 했는데 표정에 나타난 거여, 아이고 들키고 말았네, ~

폭소가 터지면서 좌중이 뒤집어진다. 역시 핵심을 찌르며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게 한 이 대목이 오늘의 알맹이(다마)라 할 것이다.

 

이어 차기 사무총장이 727일에도 제안했던, 내년 백마지회의 분기별 모임은 백마주관 <대열모임 올 인>으로 대체하면 좋겠다는 안을 내놓자. 일부에서 지회모임은 그대로 두잔 의견과, 차기지회장 忠天주영이 알아서 할 일이이고, 번개팅으로 보완하면 좋을 것이란 방향으로 흘러갔다.

한편 대열회장단의 임무수행이 부각되면서 자칫 소외될 것이 아니냐 하는 지회장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됐지만, 백마들의 대열모임 적극참여를 독려하는 확고한 서포트의 중요성이 더 강조돼, 그런 배려있는 걱정은 기우였음을 모두 확인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백마 성원 외의 동기생 중에서 모시는 감사와 함께, 특별한 재능기부를 할 인물을 특정부문 상임위원으로 모시는 문제도 논의됐고, 그 추진은 차기 사무총장 일현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이날 푸른바다의 오찬 음식은 참 깔끔했다. 이 오찬을 제공하는 일현의 특별지령으로 여사장을 비롯한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살가웠다. 푸른바다는 한때 매월 27일 대열 정기모임 오찬장소로도 애용됐던 터다. 여사장은 일현은 물론이고 소현과 채운도 나타나자 몹시 반가워했다. 이틀? 전에도 들렸다는 린 소현에게는 완전 VIP시라며 황송해 한다.

일현이 자신의 번개모임을 여기로 한 것은 깊은 사려가 있어서였다. 차기 사무총장으로서 내년도 대열모임의 장소로서 타당성을 살피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이다. 친구들의 선호(選好)를 묻고, 식대(食代)가 대열의 예산수준에 부합할 것인지 가능성도 타진해 본 것이다.

결과는 대체적으로 호응을 얻었고 일정한 가늠도 정해진 듯싶다. 우리가 늘 믿는 일현의 지혜와 순발력과 주도면밀함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참 좋은 음식을 먹느라 한 낯임에도 반주가 만만치 않았다. 지공선사의 전철탑승준칙을 지키기 위해 적당한 취기에서 그만 두었으니 망정이다.

그리 좋은 분위기로 식당을 나서는 백마 친구들의 모습이 왜 그리 믿음직스러운지, 과연 노년의 친구들을 보배로다! 보배로다!

 

 

♘♘♘♘♘♘♘♘

 

항상 유쾌/상쾌/통쾌한 백마들의 모습

 

 

모임장소 푸른바다. 단골손님 소현이 들어선다. 0001


 

지회장 청하가 간단한 개시멘트를 날리고 오늘 스폰서 일현에게 한마디와 건배까지도 일임해 0006 07


 

먹음직스러운 메뉴들과 해초와 세꼬시를 어떻게 먹어야 맛 있는지 세가지 방법을 살뜰하게 설명하고 직접 먹여주는 친절한 언니들, 우리 입 호강하네 0009 12 13 14


 

여사장이 나타나 반갑게 맞이하기도 0016


 

이어지는 생선구이와 조림과 된장찌개 0017 18


 

백운회장 백산이 95일 사자대에서의 골프모임을 공지하고 0019

 


지회장 淸河가 오늘 이후의 많고 많은 백마모임을 공지하고 일동이 경청 0020 21 24




끝으로 차기 대열 회장 星泉이 함께 일할 회장단 구성 면면을 밝히고 , 그저 열심히 할테니 잘 도와달라는 소감과 당부의 인사를 하면서 자리를 마감 0025 26     




식당을 나서는 백마들 허리를 더욱 펴자. 내년을 힘차게 달리기 위해 0027 29 30





 

♧♧♧

 



 

 

백마 파이팅!!

2018822

8중대 정상화 지회장 의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