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넷 남한산성 한남천 길-아직 진달래가<130501>
손쉽게 갈수 있는 남한산성이지만 언제 보아도 아기자기한 산 맛이 일품-
마침 노동절이라 산을 찾은 이들이 많았지만,
아직 남아있는 진달래와 새로 나는 철쭉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그 많은 인파가 함께 나눌 수 있으니, 그게 바로 산행의 묘미
“인자요산(仁者樂山)”이라 이 날도 즐거웠지요
수지에서 온 남궁 이전 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한산성에서
가까이 사는 동기님들만 오신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서도! ^0^
♬
마천동 등산로 입구의 항상 멋진 느티나무-잎이 무성해지고 그늘도
시원해 보이니 벌써 여름이 다가오는가요? 001
성불사를 경유해 좌측 골프장 울타리를 따르니
등산로도 새싹을 지나 무성해진 숲 그늘에 곧 다 묻힐 기세 002
나무꾼이 금도끼를 얻어왔음직한 산속 연못-
벌써 빛이 바래가는 진달래가 더욱 연분홍으로 005
낙화 가들이 머금은 이 작은 연못 그대로 지나치지 못하는
이 낡은 마음 아직도 춘심(春心)이야 006 007
이리 씩씩하게 걸으시며 숲속 새싹의 원기를 가득 받아들으시니
건강한 나날은 당근 따 놓은 당상 008 009
능선마루의 휴식-친구들을 위해 준비해온 정성의 간식을 나누고 011
아직 진달래꽃 화려한 길을 가며 가는 봄을 가슴에 담아두네
012 014 016
♧
산성이 가까워 오니 노동절 상춘객이 가득가득 018 020 021
식탁과 의자는 이미 다 선점됐으니 수어장대 아래
다른 이들과 함께 푹신한 풀밭에 자리를 펴니
이것이 곧 항상 즐거운 “정(情)들 판”이라 022 024
야~! 이거 오늘 안주 너무 호화판이네
이 정도면 노란 술 한 병은 있어야 안성맞춤인데~~026
성을 나와 약수터 남한천으로 직행하는 계곡을 내려서 028 029
잠시 턱걸이로 체력 측정 한 번 해보는데
여~엉 아니올시다! 거듭 절감하고 030
♧♧
산등성이 두 개 넘어 이른 일장천에서 다시 도전해 보니
폼은 제법 한 가닥 하는 모습입니다. 031 034
하산해 에어건으로 먼지를 털지만 사실 그 먼지가
이후에 마실 매연보다는 훨 깨끗할 텐데 부질없는 건 아닐는지 035
오늘 등산 원점회귀 마천동 등산로입구 먹자골목의
닭갈비집에서 삼겹살도 곁들여 점심하고
빠질 수 없는 거여동네거리의 이곳에서
한 번 씩 밀고 당겨봅니다. 좋은 등산 좋은 친구-
800원 실비로 모십니다. 0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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